엄마의 '무료 카지노 게임'에 대한 딸의 글과 그림
나도 엄마를 따라 글을 써보려고 한다.
나는 무료 카지노 게임가 부럽다. 모든 작은 먼지, 낙엽, 다른 사소한 길에 굴러다니는 것들을 치워줄 수 있어서.
나는 지금까지 제대로 된 무료 카지노 게임를 들어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나는 도시에 살기 때문에 청소기밖에는 청소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간혹 시골 할아버지 댁에 내려가면 무료 카지노 게임를 볼 수 있다.
내가 무료 카지노 게임를 부러워하는 이유는 딱 두 가지이다.
첫째. 나와 이웃을 위해 쓰여서.
무료 카지노 게임는 길가에 떨어진 것들을 치워준다.
사람들이 길을 거닐 때 불편하게 해주는 것들을 깔끔하게 쓸어내 준다.
나와 이웃들이 편하게 걸어 다니게 하기 위해서이다.
둘째. 나를 편하게 해 주어서.
시골에 가면 간혹 줄이 풀린 개들이 집 마당에 들어오곤 한다.
할아버지께서는 그럴 땐 무료 카지노 게임로 개들을 쫓아내신다.
그러면 그날에는 개들이 집 마당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럼 그날은 개들이 시끄럽게 하지도, 잔디를 엉망으로 만들어놓지도 않고, 사람들이 없는 땅으로 간다.
내 마음에도 무료 카지노 게임가 있으면 좋겠다.
쓸데없는 생각들을 치워주는 갑자기 들어오는 걱정을 쫓아내는 그런 무료 카지노 게임.
이 글을 보시는 몇몇 분들도 그런 무료 카지노 게임가 필요할 것이다.
그 마음의 빗자루는 할머니, 할아버지, 회사원, 학생 등 직업, 나이 할 것 없이 필요할 것이다.
나는 그런 무료 카지노 게임가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걱정이나 슬픔을 잊어버리기 위해 노래를 목청 터지게 부르고,
어떤 사람은 친구들과 놀고,
어떤 사람은 멍을 때리고 이 모든 것이 내가 말하는 무료 카지노 게임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나의 마음의 무료 카지노 게임는 그림이다.
나는 속상하거나 화날 때 낙서를 한다.
생각나는 대로 교과서 한 장의 빈칸을 꽉 채우고, 지우면 마음이 풀린다.
이 마음의 무료 카지노 게임가 없는 사람은 꼭 이 무료 카지노 게임를 찾아보길 바란다.
초등학교 4학년인 딸아이가 엄마의 '무료 카지노 게임'를 읽고 쓴 글과 그림이다.
딸아이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는 오늘, 수능일이라 등교시간이 바뀌어 여유 있는 아침을 보냈다. 그림을 그리는 딸에게, 엄마가 쓴 글에 그림을 그려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을 했다. 엄마의 글을 본 아이는 본인도 글을 쓰고 싶다더니 키보드를 두드렸다.
위의 글과 그림은 이렇게 탄생했다. 아이의 단어, 조사, 문장들을 그대로 두었고 종이에 펜으로 그린 그림을 촬영하여 올렸다.
그림 속 동그라미들 중에는 쓸어서 없애고 싶은 것과 원하는 것이 섞여있는 것 같다. 장난감과 공부가 없는 세상은 원하는 것일 테고, 전쟁은 없애고 싶은 것이리라. 아기와 미래는 어떤 의미일까? 학교에서 돌아오면 물어봐야겠다. 아이의 글과 그림이 기대된다. 살아서 아이와 함께 이러한 작업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