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총을 든 스님'을 잘 보기 위한 준비
2019년에 개봉된 카지노 게임 사이트 영화 '교실 안의 야크'를 만들었던 카지노 게임 사이트 영화감독 파오 초이닝 도르지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 영화가 또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1월 1일부터 개봉이 되어 상영되고 있었지만, 나는 최근에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류의 영화, 소위흥행을 기록하기 어려울 영화는 일반 상영관 몇 군데와 독립영화관 같은 곳에서 상영을 하고 마니까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나가기 쉽다. 조금 늦었지만 이제야 우리도 영화관을 대관해서 공동관람을 준비하게 되었다. 공동관람이라는 것은 일종의 공동구매와 같은 개념이다. 함께 영화를 보기를 원하는이들과 함께관람료를 모아서 영화관을 대관해서 함께 보는 식이다. 이번에도 대관료는 충당할 수 있을 만큼의 인원이 신청을 해서 공동관람이 성사가 되었다.
그전에 혼자서 PC로 영화를 찬찬히 보다 보니 약간의 우려심이 생겼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정치와 경제 그리고 종교를 대하는 자세가 우리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시각으로 보면 영화 속의 내용을 그냥 해프닝으로, 혹은 영화 속에서나 있을법한 꾸며진 스토리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다 싶은 우려였다.
이 영화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아름다운 풍광과 이국의 정서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영화일 수도 있지만 그러면 그냥 평범한 영화로 치부되고 말 수도 있다. 그 나라의 문화를 모르고 접근하게 되면 이 영화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의미는 반 이하로 줄어든다. 그래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정치, 경제 그리고 종교에 대한 정서를 미리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화면 속에 보이는 약간의 의문에 대해서만 설명을 보태보기로 했다. 영화의 줄거리나 맥락을 이야기하다 보면 섣부르게 스포일러를 제공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그냥 화면상에서 의문이 들 수 있는 낯선 풍경과 그것에 깔린 상식적인 내용에만 설명을 붙여 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영화 시작 전에 약 10분 정도의 시간을 내서 상영관에서 직접 설명을 해줄까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화면으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그걸 영화관에서 해결하기에는 기술적인 난관이 있다. 영화관에서 PPT화면을 송출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미리 읽어보고 각자 참고할 수 있도록 공개된 자료로 제시하기로 했다. 그런 배경하에 설명이 필요한 화면만 몇 개 추려 보았다.
인트로에서부터 한 스님이 누렇게 펼쳐진 보리밭 사이로 가스통을 어깨에 지고 가는 모습이다. 적어도 초현대화된 상업 시스템에서 살고 있는 우리의 시각으로 본다면 이해가 쉽지 않은 장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일부 도시를 제외하고는 상업적인 시스템이 발전되어 있지 않다. 스님이 기거하는 암자에서 가스통을 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취사를 위해서 가스를 쓰려면 배달도 어렵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스님들은 차량을 거의 이용하지 않으니 가스통도 시내에서 직접 들고 오는 수밖에 없을 터이다.우리와 다른 점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편리함을 위해서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보다는 힘들더라도 환경을 보전하는 방식을 택한다. 무거운 가스통을 지고 가는 모습이 모두를 위해서, 지구를 위해서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고집하는 환경보전의 철학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곳이고, 핵심 포인트이기도 하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는 온 나라의 곳곳에 저런 불탑이 세워져 있다. 사찰이나 유적지에 가야만 불탑을 볼 수 있는 우리와는 다르게 온 나라의 곳곳에 저런 탑들이 세워져 있다.우리가 사용하는 탑이라는 용어는 인도의 화장묘를 가리키는 '스투파'에서 온 것이다. 약간의 뉘앙스 차이가 있지만, 티베트, 소위 히말라야권에서는 탑을 '초르텐'이라고 부른다. 이 영화에 나오는 스투파는 티베트식 스투파, 즉 '초르텐'이다.
탑돌이를 할 때에는 반드시 탑의 오른쪽 방향, 즉 시계방향으로 돈다. 이 역시 우리와 다른 점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 사람들에게는 탑돌이를 하는 것이 일상적인 습관 같은 것이다. 탑이 있으면 반드시 돌면서 기도를 한다. 이 영화에서도 탑 주위에 사람이 있는 장면이 나오면 어김없이 탑을 도는 누군가가 있다.
모든 불탑은 부처님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 초르텐에서도 하부의 사각기단은 부처님의 하체 가부좌를 의미하며, 중간의 둥근 탑신은 부처님의 상체를 의미하며 그리고 상단의 첨탑은 부처님의 머리를 의미한다. 네팔식 스투파에서는 탑신 위에 사각형이 있고 그 사각형에 눈이 그려져 있으며 그 위에 첨탑이 얹혀 있어서 머리 부분의 의미한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식 스투파는 사각 기단, 사각 탑신에 첨두는 지붕 같은 옥개석이 올려져 있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주택과 비슷해서 구분이 명확하게 된다. 또 다르게는 땅(기단), 물(탑신), 불(첨탑), 공기(초승달과 태양), 하늘(세로의 수직선)의 5 원소를 의미하기도 한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암자는 영화에 보이는 암자의 모습처럼 경사지에 절묘하게 자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수도를 위해서 산 위에 지어진 암자는 주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 저런 형태이다. 우리나라의 절을 의미하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절은 '라캉'이라고 하지만, '라캉'과 수도원이 함께 있는 경우는 수도원을 의미하는 '곰파'와 혼용되기도 한다. 수도원이 없는 사원은 '라캉'이라고 할 수 있지만, 수도원에는 사원이 있으니 '곰파'에는 '라캉'이 함께 한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라캉이나 곰파는 관광객들에게는 내부 촬영이 금지된다. 눈으로만 그 모습을 담고 나와야 되는데, 이 영화의 보이는 모습은 작은 암자에 가까운 모습이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창문의 형태는 모두 사진에 보이는 모습과 같다. 하나의 양식으로 통일이 되어 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불상들은 주로 이런 삼위 구성으로 되어 있다. 중간에 석가모니(기원전 6세기), 그 우측에는 서기 746년에 인도로부터 티베트와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대승불교를 전파한 파드마 삼바바(구루 린포체), 좌측에는 잘 보이지는 않지만 1616년에 티베트에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으로 와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통일을 이룩하고 티베트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삽드룽이자리한다. 이게 기본적인 불상의 배치이지만 조금 다르게 구성되는 경우도 많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된 국왕의 퇴위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4대 국왕인 '직메 싱게 왕축'의 자발적인 퇴위를 말한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1907년 초대 국왕인 '우겐 왕축'이 즉위함으로써 왕정국가가 되었다. 1959년 티베트가 중국의 침공을 받아 편입된 것을 계기로 3대 국왕인 '직메 도지 왕축'은 1961년 쇄국 정책을 단행했다. 1974년에 즉위한 4대 국왕인 '직메 싱게 왕축'은 대관식을 계기로 외국인에게 문호를 개방하기 시작했지만 1975년에 이웃 시킴왕국이 인도에 합병되는 것을 보면서 선진적인 정책과 함께 1998년 세계 최초로 '국민총행복' 정책을 발표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발전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나는 업적을 이룬 4대 국왕은 2006년 12월 4일 스스로 퇴위를 선언하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민주주의 공화국으로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이미 2005년에 헌법 초안을 만들었으며 이를 토대로 의회가 구성될 때까지 자신의 아들이 국가를 통치하도록 했다. 이 영화는 그 이후에두 번의 모의투표, 정당 설림, 의회 구성에 이르는, 입헌군주제로의 변화 과정의 초입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이후 2008년 3월 24일에 첫 선거를 치렀고, 5대 국왕 '직메 케사르 남걀 왕축'은 그 해 11월 6일에 대관식을 가졌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수도인 팀푸의 중심가에는 신호등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신에 가장 번화한 교차로 한 곳에서는 교통경찰관의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한다. 아마도 도로가 크게 정체될 일은 없겠지만 가끔 대기를 하기도 한다. 아직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수도 팀푸에서 조차 아날로그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파로국제공항을 내려오다 보면 왼쪽으로 유명한 파로종과 그 위로 국립박물관이 보인다. 계곡 사이로 곡예비행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공항인 파로공항을 오가는 국제 항공편은 하루에 몇 되지 않는다.
공항이 작고 활주로도 짧으니 입출국 수속 과정이 매우 짧고 편하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청량한 자연이 반기는 유일한 국제공항이 아닐까...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는 줄에 길게 매여서 바람에 날리는 룽다라는 오색 깃발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이 영화에서는 그게 거의 나오지를 않는다. 대신에 농지 사이로 흰색 깃발이 줄지어서 세로로 걸려 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것도 흔한 풍경 중의 하나이다. 저 깃발들에도 경전이 빽빽하게 찍혀 있어서 일상에서의 종교적인 기원을 담고 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깃발에 담긴 기원이 단순한 기복신앙과 다른 점은, 놀랍게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 사람들은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고 세상이 평화롭기를 기원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기원들이 세상에 잘 퍼져나가라고 경전을 써서 바람에 날리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는 경전이 적혀있는 원통형의 마니차가 어디에나 있다. 절에는 반드시 커다란 마니차가 비치되어 있어서 글을 읽지 못해서 경전을 읽지 못하는 이들도 이 마니차를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심지어는 작은 장난감처럼 휴대용 마니차를 가지고 다니면서 저렇게 늘 돌리는 노인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중간의 노인은 남근상을 깎고 있다. 이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도로는 대부분이 위에 보이는 비포장의 흙길이다. 여행을 하는 대부분은 비포장 흙길에서 흔들리면서 다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게 또 하나의 진풍경이기도 하지만, 대신에 산허리로 나 있는 비포장길(우리나라의 임도 같은 느낌)을 다니다 보면 주변 경관이 훌륭해서 그 불편함이 모두 상쇄된다.
2차선 도로 정도면 고속도로 수준이다. 실제 위에 보이는 포장도로는 공항이 있는 파로에서 수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으로 넘어가는 도로인 것으로 보이는데,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는 이 도로를 고속도로라고 부른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 가장 넓은 차선을 가진 도로이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수도 팀푸에서 푸나카로 가는 도중에 반드시 들르는 필수 코스가 있다. 솝소카마을에 있는 치미라캉이라는 사원이다. 이 사원은 기이한 행동과 파격적인 행보로 호불호가 엇갈리는 기승 '드룩파 쿤리'가설립했는데, 남근상은 이 스님에게서 유래된 풍습이다. 자식을 얻기를 원하는 여인들에게 남근상으로 정수리에 마정수계를 해주면 자식을 얻는다고 믿었다. 남근상은 다산과 풍요 그리고 퇴마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대중들에게는 친근한 풍습이 되었고, 일부 사원에서는 금기시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는 악운을 없애는 퇴마를 위해서 조각했다고 보면 된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 왕가의 인기는 매우 높다. 실제 이 영화에서도 왕가의 상징인 노란색이 인기가 높다는 점을 모의투표율에서 알려주고 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의식 복장에 두르는 스카프의 색으로 지위와 신분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사진에서 왕이 두르는 노란색 스카프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는 국왕과 제겐포(대승원장), 단 두 사람만의 상징이다. 국왕의 사진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모든 가정에 비치되어 있는 필수품 같은 것이다. 왕실에 대한 국민들의 절대적인 믿음과 존경심뿐만 아니라 국민에 대한 왕가의 헌신과 사랑이 함께 존재하는 나라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자연에는 인위적인 것은 거의 없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는 눈요기를 위해서 조성한 꽃밭은 없다. 최근의 우리나라에서처럼 관광객들의 눈요기를 위해서 급속한 속도로 성장시켰다가 꽃이 지기도 전에 후딱 베어버리고 다른 것으로 갈아타는 관광지의 꽃밭 같은 것은 없다는 의미이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는 말 못하는 식물, 움직이지 않는 나무도 하나의 생명처럼 여긴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고식을 위해서 재배했는데도 마치 우리나라의 인위적인 관광지 꽃밭처럼 일부러 조성한 것처럼 오해받을 수 있는 이 꽃밭은 이 영화의 배경이 되고 있는 붐탕의 우라 계곡에서 재배하고 있는 메밀밭이다. 붐탕의 별미중 하나로 Puta라는 것이 있는데, 이 메밀을 손으로 눌러 짜는 전통식으로 만드는 메밀국수 같은 것이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중부지역에 있어서 짧은 여행 일정에는 잘 가지 않는 곳인 붐탕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는 유일하게 파로공항에서 국내선 항공편이 연결되는 곳이다. 차량으로 이동을 할 경우에는 거의 하루 정도가 소요되니 일정이 넉넉할 경우에나 갈 수 있는 곳이다.
스포일러가 되지 않기 위해서 이번 편에서는 영화의 내용에 관한 언급은 자제했다.
이 영화의 내용과 말하고자 하는 바는 공동관람이끝나고난 후에 다시 한번정리를 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