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성적이지만 최선을 다했다
미디어문예카지노 게임학과 3학년 2학기 수업이 종강한 지도 3주가 지났고, 최종 성적도 나왔다. 2학기에 수강한 과목은 위와 같으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모두 과제물 제출이었다. 과목에 따라서는 추가로 과제가 나온 경우도 있었으며, 이외에도 온라인 활동 및 게시물 작성이 평가에 반영되기도 했다. 1학기 보다 과제의 양이 더 늘어났고, 창작 과목도 있어서 난도는 높았지만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글을 써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아쉽게도all A+에 실패했다. <시론 한 과목에서 기대 이하의 점수가 나왔는데, 교수님께 성적에 대해 문의를 드렸으나 정정은 되지 않았다.이론 카지노 게임이라 다소 만만하게 생각했었는데 방심했었나 보다.내가 부족했던 탓이라고 생각해야지.
반면 기대 이상으로 나온 카지노 게임도 있었다. 만점도 두 카지노 게임 있었는데, 이 카지노 게임들은 교수님의 평가가 다소 까다로울 것 같아서 걱정이 됐었다. 열심히 과제를 한 보람이 있었다.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회사 업무 때문에 힘들고, 매일 야근을 했으며, 주말에는 가족을 챙기느라 시간이 부족했다. 게다가 10월 중순에는 4박 5일간 가족과 일본 여행도 다녀왔다. 그런데 하필 그 기간이 중간고사 기간이었다.
여행 중에 <영화미학과비평 카지노 게임의 과제 제출 마감일이 있었는데 과제를 다 하지도 못해서 여행 갈 때 태블릿을 가져가서 작성했다. 하지만 제출 직전에 작성한 문서를 날려 먹었고, 백업도 없어서 밤중에 호텔에서 가족들 잘 때 화장실 불을 켜놓고 다시 썼다. 원래 8페이지 정도 썼지만, 새로 쓴 것은 5페이지 정도로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 정도로 다시 쓴 것도 다행이었다 기본적인 자료들을 따로 찾아 놓았기에 그 정도라도 쓸 수 있었던 것이다.
카지노 게임 중에 '내가 미쳤지'라는 말을 수십 번은 한 것 같다. 전액 장학금이 아니었다면 휴학의 유혹에 빠졌을지도 모른다. 휴학하면 장학금을 못 받기 때문에 무조건 등록을 해야 했고, 4카지노 게임 내에 졸업하려면 최소한 18학점을 이수해야 하기에 여섯 과목을 신청했던 것이다. 시험을 보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모두 과제물 제출인 과목을 선택했고.
힘들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지만, 그렇게 힘들 줄은 미처 몰랐다. 정말 영혼을 갈아 넣은 과제들이었다. 대학원 때, 혹은 일하면서 논문 쓸 때도 이 정도의 압박감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마감의 압박에 익숙하기에 버텨냈다.
과제이긴 했지만, 에세이집도 기획해 보고, 출판제안서도 써 보고, 웹소설 연재기획서 및 샘플 원고도 써 보고, 영화 비평도 해 보고, 희곡도 써 보고... 처음 도전해 본 장르가 많아서 어려웠지만 신선한 재미도 있었다. 내가 그쪽으로 갈 일은 없겠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아직 이론 과목들을 수강할 것들이 좀 남아 있어서 다음 학기에 수강하게 될 것 같은데, 카지노 게임 과목보다는 이론과목이 그래도 좀 더 수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것은 그나마 모범 답안이라고 할 만한 것이 있으니까. (그러다가 저 점수가 나온 것은 방심을 경계하라는 것이겠지)
반면, 글을 쓰면서 계속 '내가 문예카지노 게임 쪽에는 재능이 없구나'라고 느끼게 되었다. 쓰면 쓸수록 자괴감이 들었기에. 그것을 극복해야 내야 할 것이다.
<시론과 <문예교육의이론과실제는이론 과목인데, 배우는 내용은 다르지만 같은 교수님께서 강의하셔서 종종 비슷한 말씀을 하기도 하셨다. 1카지노 게임에 수강했던 <한국현대문학사에서도 언급하셨던 내용이 나오기도 해서 이젠 익숙함도 느껴진다. 사실 <시론보다는 <문예교육의이론과실제의 점수를 더 걱정했었는데 이 과목의 수강생이 <시론의 반도 안 되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수강생 수가 적으면 좋은 평가를 받기가 그만큼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모두 상대평가다)
이 카지노 게임들은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에 대한 답을 과제로 제출하는 것인데 수업 내용보다는 좀 더 심도 있는, 소논문에 가까운 형태의 과제를 해야 했다.
<희곡과드라마작법도 흥미로운 카지노 게임이었다. 궁극적으로 희곡을 쓰는 카지노 게임이었는데, 희곡뿐만 아니라 드라마 대본이나 영화 시나리오 작법도 일부 포함되어 있었다. 중간고사 과제는 2024년에 개봉했던 영화를 보고 비평을 작성하는 것이었고, 기말고사 과제는 짧은 희곡을 쓰는 것이었다. 단순한 감상문이 아니라 비평을 써야 해서 조금 난해했지만, 소논문 형식으로 작성했다. 그리고 희곡은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제출했는데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이들은 내용보다는 형식 측면을 더 중요하게 보셨을 것 같다.
<영화미학과비평 역시 흥미로운 과목이었고, 이번 카지노 게임에 수강한 과목 중에 가장 좋았다. 중간고사 과목은 영화 비평 작성, 기말고사 과목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좀 더 심도 있는 소논문을 작성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거의 매주 게시물을 하나씩 작성해야 했는데, 수업 시간에 소개된 영화를 보고 짧은 감상문을 쓰거나 혹은 수업 내용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작성해야 했다.
논문 쓰기는 그래도 완전한 카지노 게임보다는 자신 있는 편이었는데, 전공분야가 아니다 보니 조금 어려우면서도 재미있었다. 더불어, 논문에 쓸 영화들도 꽤 많이 보게 되었다. 영화 비평 논문을 쓰면서 영화를 안 볼 수는 없으니까.
<수필카지노 게임의이해와실제는 에세이를 쓰는 과목이었는데 중간고사 대체 과제로는 자신이 에세이집을 낸다고 생각해서 출판제안서와 샘플원고를 쓰는 것이었고, 기말고사 대체 과제는 중간고사 과제를 수정해서 (교수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많은 분량을 써서 제출하는 것이었다.
과제를 위해 내가 하는 일을 바탕으로 에세이집을 기획했는데, 실제로 책으로 내지는 못하겠다. 브런치에 조차 올리지 못하겠다. 아무래도 본캐의 이야기를 하기는 부끄럽다.
과제에서는 상관이 없겠지만, 개인적인 이야기나 타인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다 보니 그러한 부분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많이 되었다. 게다가책을 기획하고 출판제안서를 쓰면서 오히려 자신감이 더 떨어졌다. 이것도 자존감이 높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추가 과제로 에세이분야의 출판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것도 있었다. 이를 위해 나는 작년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상위 100권을 정리해서 분석했다. 이 역시 최근의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웹소설특강은 말 그대로 웹소설을 쓰는 법을 배우는 카지노 게임인데, 이전에 웹소설을 읽어본 적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던 터라 여기서 배우는 내용들이 당혹스러우면서도 흥미로웠다. 웹소설이 철저하게 공식과 루틴을 따르는 점도 알게 되었다.
중간고사 과제는 기존의 웹소설 작품을 읽고 분석한 후 작가의 입장이 되어 연재 제안서를 작성해 보는 것이었으며, 기말고사 과제는 실제로 웹소설을 쓴다는 가정으로 연재 제안서와 3화까지의 분량을 쓰는 것이었다.
이 카지노 게임의 과제가 가장 까다로웠는데, 어떤 웹소설을 읽어야 할지 몰라 여러 장르의 작품들을 읽다가 중도에 포기하기 일쑤였고, 결국 300화가 넘는 한 작품을 골라 분석해 가면서 읽었다. 원래 웹소설은 슥슥 스크롤해 가면서 읽어야 하는데 과제라는 부담을 안고 읽으니 재미가 반감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웹소설 카지노 게임은 그 이상의 어려움이 있었다. 일반 문학과는 다르기에 웹소설의 특징을 따라야 하는데 그런 글을 써본 적도 없었거니와 최소 250화 이상의 내용을 미리 구성해 놓는 것도 쉽지 않았다. 웹소설이 진입 장벽은 낮아 보여도 그러한 연재와 몰입도를 지속하기가 쉽지 않은데, 웹소설 작가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그리고 내가 웹소설을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카지노 게임하느라 머리에 쥐가 날 것 같았지만, 실제로 써보는 건 도움이 된다. 읽는 것과 쓰는 것은 차원이 다르니까. 남이 쓴 것을 읽으면 심한 경우 '이런 걸 글이라고 썼나?' 싶은 경우도 많지만, 정작 자신의 글에 대해서는 관대해지는 것이 본성인 것 같다. 때로는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필요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글쓰기를 좋아한다고 해도 이렇게 쥐어짜듯 글을 쓰는 건 못할 짓이다. 한 카지노 게임 내내 과제 때문에 시달리다 보니 글을 쓰려는 의욕마저 모두 사그라들었다.말 그대로 '과제 지옥'이었다.
사이버대도 그런데 일반 대학의 문창과는 더 하겠지? 하지만 과제가 아닌 실제는 더 힘들 것이다. 작가, 카지노 게임자가 되기도 어렵지만 직업으로서 유지하기도어렵다. 성공할 가능성도 낮고. 그럼에도 나는 왜 포기가 안 되는 걸까?
다음 학기부터는 거의 카지노 게임과 합평이라 더힘들겠지만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은 방학이니까 마음의 여유를 좀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 그러지 못한다는 게 문제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