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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hori Dec 21. 2019

세상을 보며, 무료 카지노 게임 소리를 듣는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미니북을 선물 받았다. 며칠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읽었다. 시집을 잘 보는 편이 아니다. 나는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표현하는 정성과 마음보다 선명한 것이 좋다. 그렇다고 시와 같이 글로 표현되지 않은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싫은 것은 아니다. 누구나 한 때에는 허접해도 시인처럼 무언가 쓰던 때가 있다. 노래도 그렇다.


책을 읽으면 윤동주라는 사람이 세상을 참 세밀하고 천천히 애정을 갖고 본다는 생각을 한다. 그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소리를 듣고 또 쓴다. 흑백영화의 동주처럼 차분하다.


노랗게들어온가로등을'도시의진주'라말하고, 참새의"짹"이란짧은언어능력을생각하고, "황혼이호수위를걸어오듯이"와같은자연현상에대한멋들어진표현이있다. 세상의발견이정제되고갈무리되면새로운것이다. 시인자신의것이다.


'쉽게 쓰여진 시"의 마지막 작품까지 도달했을 때, 시대순으로 구성된 책이 시인의 변화를 품고 있다. 그것이 슬프다. 세상과 자연의 것이 점점 세상 속의 것들과 섞이면 슬픔이 더 커진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 이 시대는 어떠한가?


하늘을 우러러 장담할 일은 없지만 내 무료 카지노 게임에 수많은 점을 찍으면 살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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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미니북)국내도서저자 : 윤동주출판 : 더스토리 2019.03.22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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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 #독서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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