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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이 Oct 13. 2022

카지노 게임 삶과 죽음 사이의 선택이다

존엄한 카지노 게임을 선택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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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uthanasia.procon.org/states-with-legal-physician-assisted-suicide/




하와이 존엄사


하와이는 2019년 1월 1일부터Our Care, Our Choice Act법안이 시행되었다. 이 법안이 통과될 때, 주지사는 모든 카지노 게임들이 존엄성을 지키고 우아하고 평화롭게 (with dignity, grace and peace) 죽을 권리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말기 질환을 진단받아 6개월 미만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가 자신의 카지노 게임을 결정할 수 있도록 의료 지원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다.


1. 18세 이상 하와이 거주자

2. 처방받은 약물을 스스로 복용할 수 있는 자

3. 주치의에게 20일 이상 간격을 두고 2번의 구두 요청을 할 수 있는 자

4. 3명의 의사에게 자격 기준 충족을 확인받은 후 1건의 서면 요청을 할 수 있는 자

5.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정신적인 판단 능력이 있는 자


다른 주와 다르게 하와이는 제3의 의료기관에게 정신능력 평가를 의무화한 유일한 주이다. 하와이 보건부 홈페이지에 소개된 존엄사 절차에 따르면, 환자는 처방받은 약물을 스스로 복용해야 하며 사후조치를 해 줄 카지노 게임을 지정하여야 한다. 더하여 환자는 존엄사 신청을 취소하거나 약을 복용하지 않을 수 있는 모든 권리를 가진다.





https://health.hawaii.gov/opppd/ococ/

https://hawaiidwdsociety.org

https://deathwithdignity.org/states/hawaii/







존엄사 지도사 End-of-Life Doula


어느 한 상황에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경험이 있는 사람을 '둘라 Doula' 라고한다.멘토 혹은 코치와 같은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출산 경험이 있는 경우 출산에 대한 조언을 해줄 수 있고, 이혼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이혼 과정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고, 장례 관련 경험이 있다면 임종부터 장례 절차 전반에 걸쳐 지도해 줄 수 있는 것과 같다.


End-of-Life Doula는 임종을 지키고 가족들이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심리/정서적으로 지원하고 인도하는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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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에 대한 단상


카지노 게임을 받아들이면서 인생에 대한 더 깊은 의미를 생각해보게 된다. 인생을 인생을 어떻게 살지, 그리고 삶을 어떻게 마감할지에 관해, 그리고 내 인생을 무엇으로 채울지. 유한한 시간이기 때문에 물론 원망과 미움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채우는 게 좋겠지. 실망하고 싸우기보다는 존중하고 평화를 선택하는 게 맞겠지...


나는 사실 장례식도 몇 번 가본 적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준다는 게 어떤 감정일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어쩌면 나는 이별이 힘들어서 떠나는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미워하면서 잊어버린 것 같다.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이 스스로 떠난다면... 그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좋은 기억으로 남길 수 있을까? 그래도 사무치게 보고 싶을 땐 어떡하지...?




카지노 게임 당연한 사람들


문화적으로도 법적으로도 금기사항이 많았던 우리 사회와는 달리, 굉장히 허용적이고 다름을 포용하는 문화. 그리고 그 안에서 개인의 자유와 카지노 게임 당연한 사람들이 있다.


배우자의 외도는 인격 살인과 같아서 치매에 걸려도 잊히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또는 비슷하게 믿었던 카지노 게임에게 배신을 당해도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것이다. 아마 그 상황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속이 썩어 문드러지도록 참아야만 했던 한이 남았겠지. 차라리 그렇게 원망하는 마음을 쌓아두는 것보다 당시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아 훨훨 날아갔다면, 오히려 그 상처가 치유될 수 있었을까?


일생일대 중차대한 문제도, 소소하고 자잘한 문제도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나중에 죽기 전 내 카지노 게임을 되돌아봤을 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현재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완전한 독립/분리


나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우리나라의 정서 중 하나.


부모님께서 하시는 말씀

죽기 전에 너 결혼하는 거 봐야지.

죽기 전에 손자 얼굴이라도 보고 죽어야 할 텐데.


그리고 자식들이 하는 효도

우리 부모님 퇴직하시기 전에 결혼식 올리자.

손주들 얼굴 보여주러 부모님 댁에 매주 가야지.

나이 드신 부모님, 사시면 얼마나 더사신다고...


서로를 행복하게 해 줄 의무를 갖고, 서로에게서 행복을 얻는 그런 의존적인 관계... 가족이니까, 핏줄이니까, 천륜이니까, 하면서 대대손손 이어져 온 부모 자식 관계. 너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인, 바라만 봐도 보고 싶고 매일 만나도 또 그리운 그런 관계... 이려나?


우리 사회도 완전하게 감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을까? 자신의 행복을 타인에게 전가하지 않는 그런 이상적인 관계가 될 수 있을까?


비록 나는 늙고 병들어 삶의 끝을 준비하지만, 내 자식은 행복하게 살 것이라 믿어줄 수 있을까? 나의 카지노 게임을 축복해주기를, 그것이 나의 선택이니까 슬퍼하지 않기를 바랄 수 있을까? 내 자식이 잘 살 거라는 걸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려는 마음도 없고, 나만의 기준에 맞춰서 자식의 인생을 평가하거나 비판하려는 마음도 없고, 오로지 있는 그대로 존중해줄 수 있을까?




보내줄 수 있을까


우리도 늙겠지. 우리도 이렇게 마지막을 준비하겠지... 그때 우리가 서로를 보내줘야만 한다면, 나와 40, 50 년을 함께 한 사람일 텐데, 정말 나의 반쪽과도 같을 사람을 웃으면서 보내줄 수 있을까? 남아있는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하게 되면 어떡하지? 배우자의 존엄한 카지노 게임을 위해 백방으로 알아봐야 하는 사람의 마음은... 어떨지.


우리는 도덕적으로 완벽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너무도 확고한 것 같다. 그냥 잘 살아오신 카지노 게임을 축복하기만 해 드리면 되는데, 자꾸 이런저런 생각들이 떠올라 내가 괴롭다 ㅠㅠ


누군가의 인생은 감히 다른 사람이 평가할 수 없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았던, 어떤 업적을 쌓았고, 어떤 사상을 믿었던, 그의 인생이다. 그 인생은 직업으로 평가되지는 않는다. 수십 년을 살아온 그 시간 동안 단 하나의 행동으로 평가되서도 안된다.


그냥 그는 그대로 살았다. 그만의 카지노 게임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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