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 가공의 캐릭터를 창조하는 과정에서 원래의 개인은 사라진다. -John Belton-
네 자매는 저마다 다른 어린시절 상처를 가지고 성장을 하였다. 성격은 유전적 기질 이외에 자라온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성격(personality)의 어원은페르소나(persona)로라틴어로 가면, 탈을 뜻한다. 가면을 쓰고 있는 동안은 진짜 나는 사라지게 된다.
존 벨턴(John Belton)은 “배우가 가공의 캐릭터를 창조하는 과정에서 원래의 개인은 사라진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성격은 자신의 본질이 아닌 생존하기 위해 선택한 가면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자신이 어떤 가면을 쓰고 사는지 왜이런가면을 쓰게 되었는지 인식조차 하지못하고 산다.어린시절 생존하기 위해 가면을 쓰기로 결정하고,이기억은 무의식 속 깊은 곳으로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이 가면을 쓰고 사는 동안은삶의 주인공이아닌 배우의 역할로 살게 된다.
영화 속 네 자매들도 어린시절 카지노 게임 사이트환경에서 주어진 역할이 성격으로 고착화되어 그 배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을 살게 되었던 것이다.
맏언니 사치는 완벽주의자로, 둘째 유시노는 낙천 주의자로, 셋째 치카는 안전주의자로, 막내 스즈는 희생주의자로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힘들게 살아간다.
알아차림, 작은 변화의 시작
이렇게자라온 환경에 영향을 받는 것 이외에도부모로부터 카지노 게임 사이트지는 고통의 대물림이 있다.특히 맏언니 사치는 본인은 인식하지 못하지만 아버지와 동일한삶을 살아가고 있다.고통이 영원히 카지노 게임 사이트질 것만같은 순간, 우연히 찾아온 알아차림으로 인해작은 변화가 시작된다.
영원히 원망하며 용서하지 못할 것 같았던 아버지.... 맏언니 사치는 우연히 막내 스즈와 대화를 통해 자신이 아버지처럼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있는 유부남을 사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유부남인 남자 친구가 같이 외국으로 떠나자는 제안을 거절하게 되고 비로소 아버지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사치: 미안해! 같이 못 갈 것 같아.
남자 친구: 어쩐지 그럴 줄 알았어... 결단을 못 내리고 질질 끈 내 탓이야
사치: 나도 마찬가지야, 누구 탓도 아니야!터미널 케어 말이야 제대로 해볼 생각이야
남자 친구: 그래
사치: 돌아가실 때 우리 볼 낯이 없다고 하셨대... 아버지가, 스즈가 무거운 짐을 다 떠안았던 거야! 내가 곁에 있었다면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는데... 아버지한테도, 스즈한테도... 스즈는 많은 일을 겪어서 어린시절을 잃어버렸어
남자 친구: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잖아! 당신도 빼앗겨 버렸잖아... 주위의 어른들한테
사치: 그런가
남자친구: 응,천천히 모두 되찾아... 나는 그렇게 못해 줬지만.. 갈게
누구의 탓도 아니야
사치는 자신이 아버지와 같은 행동을 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인식하면서 아버지의 굴레로부터 점차 벗어나기 시작한다. 유부남과 사귀면서 그 당시 아버지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대한 죄책감과 갈등하는 마음을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한다."돌아가실 때 우리 볼 낯이 없다고 하셨대... 아버지가" ,"내가 곁에 있었다면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는데... 아버지한테도"
사치는 스즈와남자 친구에게 이야기한다. "누구의 탓도 아니라고 " 그리고 이 마음은 확장되어 아버지에대해서용서하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생긴다.
사치 : 아버지가 진짜 원망스럽지만 다정한 분이신가봐
유시노: 왜?
사치 : 이런 동생을(스즈) 우리에게 남겨주셨잖아.
유시노: 그런가, 그렇구나
치카: 맞아
용서와 화해
우리는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하면서 사는 순간 마음속의 평화와 안정은 사라지게 된다. 왜냐하면 평생 미워하고 원망하는 사람을 마음속에 품으면서 함께 살기 때문이다.
상담을 하다 보면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해 고통받는 내담자를 만나게 된다. 사실 피해자는 자신인데 가해자를 마음속에 품고 사는 것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들이다. 그래서 이러한 현실을 보면 가슴이 더 아프다.
그래서 내담자가 억울하고 분통해서 쉽게 용서하지 못하는 심정을 알기에 '그 사람을 용서하세요' 말 대신, "그 사람과 함께 집에서 살고 싶나요?"라고 물어본다. 그러면 내담자는 "무슨 소리예요, 끔찍한 말씀 마세요.."라고 말한다. 이때"그렇죠 , 그러면 그 사람을 카지노 게임 사이트속에서 꺼내어 쫓아버리세요, 왜 그런 사람을 카지노 게임 사이트속에 품고 함께 사세요"라고...
우리가 누군가를 용서하라는 소리는 자신의 마음의 방에서 불쾌한 손님을 내보내라는 것이다. 안 그러면 그 손님이 주인 행세를 하며 자신을 평생 구속하고 고통스럽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수라도 용서하라'는 말은 원수를 위한 말이 아닌 바로 당신을 위한 말이다. 고통 속에서 벗어나 마음이 평화롭기를 바라는 마음인 것이다. 나를 불행하게 만든 사람에게 주는 최고의 복수는 내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맏언니 사치 또한 미워하고 원망하는 아버지를 마음속에 품고 고통스럽게 살다가, 붙잡고 있던 아버지를 마음속에서 떠나보내고 그 자리에 사랑스러운 이복동생인 스즈를 카지노 게임 사이트으로 초대한 것이다. 이때부터 새로운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탄생된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는 용서를 해야 그 자리에 새로운 삶과 관계가 싹틀 수 있는 것이다.
행복한 사람은 아름다운 것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사람이다.
우리가 어린시절이 중요한 이유는 이 시기에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기 때문이다. 충분히 자연과 교감하고 사람의 관계에서 감정을 느끼고 사랑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채우는 시기이다.
이런 시기에 주변 환경에 문제가 생기면 중요한 어린시절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 시기에 채워지지 않은 감성은 성인이 되어 메마른 감성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그래서 충분히 느끼지도 사랑하지도 못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네 자매 또한 아버지의 외도로 인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해체 환경 속에서 어린시절을 잃어버리게 된다.
맏언니 사치는 남자 친구에게 "스즈는 많은 일을 겪어서 어린시절을 잃어버렸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잖아! 당신도 빼앗겨 버렸잖아... 주위의 어른들한테"라고이야기하면서 마지막에 "천천히 모두 되찾아"라고 말한다.
그렇다 이것은 사치의 이야기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어린시절을 어느 순간 잃어버렸다. 감정의 나이도 거기에서 성장이 멈춰버렸다. 그래서 '성인아이'라고 하는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잃어버린 어린시절을 다시 찾을 필요가 있다. 그때부터 다른 사람에게 맞추는 삶이 아닌 온전한 나로서의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행복도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이렇게 될 때 우리는 아름다운 것을 보고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게 된다.
영화에서도 바닷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여주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곧 죽을 줄 알면서도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 느낄 수 있는 게 행복하다고"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막내 스즈가 이야기한다. "아버지도 똑같은 말했어 돌아가시기 전에 벚꽃을 보고 아름다운걸 아직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우리는누군가를 원망하고 미워할 때 아름다운 것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지 못한다. 오직 마음속에는 미움과 원망만이 가득하기에 아름다운 것이 들어갈 자리가 없게 된다.
지금 내 마음속에 자리 잡은 불안, 분노, 우울을 일으키는 손님이 있다면 그분을 보내버리고, 지금 이 순간 밖에 나가 아름다운 풍경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행복감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어린시절 아픔에서 벗어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