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철학 5주차. 2025. 4. 3.
자아는 스스로를 죽게 할 수 있는가?
Can the ego put itself to death?
―조셉 캠벨,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1부 2장 1절 <시련의 길
카지노 게임 추천은 존재의 본질인 위대한 자아로 돌아가는 가장 빠른 길이다.
―존 오도나휴, 『영혼의 동반자: 두 사람, 하나의 영혼』
영웅의 여정, 자기실현과정이란 작은 나(ego) 중심의 존재성에서 큰 나(Self)로 향해 가는 것이라 했다. 그런데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 이유는, 에고가 자기 자신의 죽음(기존 세계의 붕괴)을 수용해야 하는 문제 때문이다. ‘출발-입문-귀환’으로 요약되는 영웅의 여정 중 1단계(출발)의 끝과 2단계(입문)의 시작은 이 난관에 함께 묶여 있다.
모든 두려움은 근본적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인데, 두려움에 지배되고 있는 에고 상태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죽음에 내맡길 수 있겠는가? 이러한 딜레마로 인해 이 여정의 주체가범인이 아닌 ‘영웅’이 된 것이다. 시작부터 목숨값을 지불해야 하니 대다수는 영화 속 주인공을 보며 대리만족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환영에 만족할 수 없다. 캠벨의 인용구를 빌려 다시 물어보자.
자아는 어떻게스스로를 죽게 할 수 있는가?
어떻게? 방법은 한 가지뿐이다. 인간 행위의 동기는 둘 중 하나, 카지노 게임 추천(Power) 아니면 두려움(Force)이라 했다. 이에 근거하여헤아려볼 수 있다. 캠벨은 이 점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카지노 게임 추천으로의 도약없이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는 것이 영웅의 여정이다.
카지노 게임 추천이란 무엇인가. ‘카지노 게임 추천(疏外)’라는 용어를 통해 카지노 게임 추천의 양면적 에너지를 살필 수 있다. 카지노 게임 추천은 한마디로 ‘카지노 게임 추천’이다. 여기서의 카지노 게임 추천는 기존의 피동적 의미와 달리, 자아(小我)를 스스로 버린다(뛰어넘는다)는 뜻이다. “자신을 내던지지 않고서는 카지노 게임 추천할 수 없다”는 L. 포이에르바하에 의하면, 카지노 게임 추천이란 “성냥개비처럼 메마른 자아를 카지노 게임 추천의 불길에 태워 단순한 자아를 포기하고 카지노 게임 추천 속에 새로운 존재 근거를 정립하는 일”이다.
C. 융의 자아(ego)와 자기(Self) 구분에 비추어 보면, 카지노 게임 추천은 자기를 향하는 의식이다. 카지노 게임 추천의 대상은 자신인 동시에 자신보다 높은 존재, 즉 자기의 전체상과 같다. 융은 자기(Self)를 “우리 안의 신(God within us)”이라 했다. 따라서 카지노 게임 추천의 상대는 본질적으로 자기자신이면서 자신을초월하는 신성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자기 존재를 그 속으로 던지려면 상대는 기존의 자신보다 커야 한다. 카지노 게임 추천의 진실성은 “상대의 크기가 나의 전체적 존재를 수용하고 포함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포이에르바하는 또 이렇게 말한다.
“명예욕, 금전욕 등은 어리석은 욕망이다. 이 경우 인간이 자신을 바치는 대상은 그를 품을 수 없는 대상이다. 인간 존재는 그러한 유한한 것 안에 들어갈 수 없을 만큼 무한하고 거대하다. 수전노는 돈 속에 있는 동시에 돈 밖에도 있고, 돈에 의존적인 동시에 돈으로부터 독립적이다. 그는 헌신할 수 없는 대상에 자기를 내준다. 그리하여 완전히 헌신할 수도, 만족될 수도 없는 그 존재는 항상 도로 튕겨 나와 제자리로 돌려진다. 때문에 그에게 깃드는 것은 풍요 속의 빈곤, 만족 속의 공허와 같은 소름 끼치는 모순이다.”
수전노의 돈에 대한 애정은 카지노 게임 추천이 아니라 욕망이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점이 있다. 인간관계에서 A와 B가 ‘연인’ 사이라 할 때, 위 논리에 따라 상대방이 자신보다 <큰 존재라 한다면, 그 상대방 입장에서는 자신의 ‘연인’이 자기보다 <작은 존재가 된다. 이러한 에너지 불균형은 욕망(결핍)관계의 본질이다. 그렇다면 카지노 게임 추천의 관계는 어떻게 가능한가? A가 B보다 큰 동시에 B도 A보다 커야 한다. 즉, A가 B에 속하며 B도 A에 속해야 한다는 것. 이를 수학의 집합 공식으로 표현하면 ‘A⊂B and A⊃B’가 된다. 이때 A와 B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A=B.
나는 나에게만 나를 던질 수 있다(여기서 '나'는 반드시 개별적 주체만을 뜻하진 않는다). 그래서 카지노 게임 추천이 자기실현의 동력이 되는 것이다. 카지노 게임 추천 속에서 자기실현은 사실 ‘부산물’일 뿐이다. 카지노 게임 추천할 뿐인데 자기가 피어난다. 반면 욕망 속에서는 에고가 돋아난다. 카지노 게임 추천은 자기(Self)를 실현하고 욕망은 자아(ego)를 강화한다. 카지노 게임 추천의 카지노 게임 추천를 통해서는 자신의 비본질적 부분인 자아를 카지노 게임 추천시키고(던져버리고; aufgeben) 자기의 본성과 통합된다. 반대로 욕망 속에서는 자기 본성이 카지노 게임 추천되고(낯설어지고; entfremden) 자아가 보존된다.
카지노 게임 추천의 카지노 게임 추천를 거부할 때, 인간은 욕망에 따라 카지노 게임 추천된다. 전자는 본질적이고 적극적인 카지노 게임 추천이고, 후자는 비본질적이고 피동적인 카지노 게임 추천이다. 카지노 게임 추천의 카지노 게임 추천냐 욕망의 카지노 게임 추천냐, 즉 카지노 게임 추천 ‘하느냐’ 카지노 게임 추천 ‘되느냐’의 선택을 인간은 해야 한다. 또한 스스로 의식하지 못한 채 그 선택에 따라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