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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선생 Nov 30. 2022

草선생

- 네가 가는 길


오랜친구가 떠났다


사람이란 얼마나 하찮은 것이냐.

쉬 떠날 것을 그토록 집착했던 오랜 세월, 되돌아보면 아쉬움과 애증만이 남는다.


소년에서 노인까지의 세월,자연의 이치를 벗어날 수 없으니마음을 단정히 유지해야 하나늘 번뇌의 수레를 넘어설 수 없다.


고맙고 사랑한다


홀로 가는 길이미 떠난 친구들 만나 情을

나누고나 또한 그대들의 품으로 안길 때마주하여 웃어보세나


청담의 말씀 "길"이 생각난다.


그토록 방황하던 젊은 시절, 북한산을 수없이 오르며도선사 입구에 박혀있던 '마음',오늘다시 "길"들여다본다.


길은 사람이 존재하는 한 언제나 있고 그러므로 그 길은 영원하다. 인간의 깨달음 역시 마찬가지다. 완성이란 언제나 없다. 완성이란 죽음뿐이다. 그리고 그 죽음도 다만 탈바꿈에 지나지 않는다. 뜬 구름 같은 우리의 삶, 끊임없이 나가고 있을 뿐이다. 그 길에 어느 때는 저토록 붉은 노을이 내리고 비가 내리고 인간의 외로운 발자국이 남겨지리라. 그 길은 나에게 젊음을 빼앗아 갔다. 그러나 그 길은 더 많은 것을 나에게 바라고 또 주겠노라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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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사 입구 길목에 서 있는 청담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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