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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25.4.13. 17:09
칼바도스는
당뇨처럼 점진적이지 않다
지나침의 경고
하나
둘
셋
너는 요지부동이다
볼우물처럼 살짝 들린 치마자락
카지노 게임처럼 나를 본다
가을 볕에는 양산이 적격이다
새가 나르고
나무, 바람에 흔들리는 오후
발가락에 튕긴 나뭇잎이
내려앉으려 뒤돌아본다
비스듬한 아스팔트 끝자락
개선문에 기댄 너
광장의 시절에도 넷까지 괜찮다
알리오 기름이 투명한 저녁
빛이 무너져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