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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미 Apr 01. 2025

다시 카지노 가입 쿠폰한 필라테스

1월부터 아이 방학으로 운동을 안 하다가 3개월 만에 다시 주민센터 필라테스를 갔다.

작년 10월에 3개월간 해본 결과 만족해서 신청했는데 이번에 강사가 바뀌었다.


쭉 둘러보니 등록한 사람 중에 전에 있던 사람이 몇 명 안 보인다.

아뿔싸.

부랴부랴 운동을 카지노 가입 쿠폰하는데 선생님이 설명을 많이 하시는 편이다.

그리고 동작과 동작 사이의 연결이 좀 부자연스럽다.

한 동작 마치고 잠시 쉬는 동작까지 보여주며 설명을 해야 하는데

쉼 동작 없이 바로 다음 동작 설명을 하신다.

나이가 있거나 운동을 처음 해본 수강생은 어지러움을 호소한다.

나는 그대로 따라 하지 않고 나한테 맞게 스트레칭하면서 했다.


하는 내내 고민이 됐다.

이거 계속해야 되나 말아야 하나.

그래도 하는 동안 땀이 약간 난 게 느껴졌다.

누구나 처음이 있고 미숙할 때가 있는 법이다.

예전 같으면 더 빡세게 잘하는 데로 바로 옮겼을 텐데

이번엔 그냥 하기로 한다.

그냥 오는데 의미를 두자.

난 안 그래도 오른쪽 고관절이 불편해서 양반다리도 자연스럽게 안된다.

요가복도 잘 챙겨 입지 않는다.

츄리닝 입고 동작이 잘 안 돼도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 주민센터가 맘 편하다.

어느새 정식 요가원이나 기구필라테스 학원이 부담스러운 몸이 된 걸까?

그런 면도 없지 않겠지만 사실 그런 곳은 수강료도 부담스럽다.


젊은 수강생, 나이 있으시고 몸이 좀 불편한 수강생 골고루 있고

그 수강생들을 배려하고 설명을 자세히 하시는 선생님과

앞으로 3개월 동안 나름대로 스트레칭해 가며 다녀보기로 한다.

무슨 운동을 할까 고민할 때 욕심을 약간 내려놓으면 오래 고민 안 하고 결정할 수 있다.

오래 고민하고 운동할 장소를 정했다 해도 그 장소가 답이 아닐 때가 많았다.

그저 옷을 갈아입고 운동화를 신고 거기까지 가는 것만으로 만족하면 카지노 가입 쿠폰이 좋은 거다.

통증에 시달려본 결과 운동을 가볍게다닐 있는 것만으로도감지덕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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