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年 2月 대전 씨네마떼끄 컬트 카지노 게임 추천감상 프로그램
[우리들의 뒤틀린 카지노 게임 추천천국]
1997.2.17(월) ~ 97.2.21(금) 오후 6시, 8시
1997.2.22(월) ~ 1997.2.23(일) 오후 4시, 6시, 8시
- 중국,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한국, 유고 등 여러 나라의 카지노 게임 추천를 섞어서 소개한다. 컬트 카지노 게임 추천, 실험 카지노 게임 추천에서부터 재평가받고 있는 한국의 컬트 작가 김기영 감독의 '화녀 82', 프랑스의 젊은 신예 감독 마티유 카소비츠의 '증오' 같은 힘찬 카지노 게임 추천도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뒤틀릴 대로뒤틀어져버린'이라는모토아래말그대로'뒤틀린카지노 게임 추천들의잔치판으로한판벌이게되었다.
- '하드코어사이버펑크무비'의정수를보여주는<데쯔오,철남에서부터한국의컬트(?)라불리게된김기영감독의<화녀82까지총12편에달하는뒤틀린카지노 게임 추천보고서들은일목요연함과정리정돈이강박증을강요(?)당하는현실세계와그 속의부속물들인우리들에게한번쯤은머릿속을뒤틀고헝클어뜨린채로세상을향하여눈돌려볼 것을유혹(?)하고 있다.누가알겠는가? 혹, 그리하여 당신과 관계 맺는 현실의 이면들을 오히려 진실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지도 모름으로 해서... (기획, 글 민병훈 운영위원)
상영작 프로그램 안내
1. 데쯔오, 철남(TETSUO 鐵男)
일본 / 1992 / 츠카모토 신야 감독 / 67분
- 92년 로마 국제 환타스틱 카지노 게임 추천제 그랑프리 수상작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애써 표현하지 않는다 해도 이미 일본과 국내외적으로 사이버 펑크 무비의 컬트적 존재로 인식되어 있는 '츠카모토 신야'의 대중적(?) 작품. 유치한 듯 느껴지는 저속 촬영을 심장의 불규칙한 박동과도 같은 박력과 강렬함으로 표현하여 독특한 미학을 구축하고 있다. 일견 만화카지노 게임 추천 <아키라를 연상시키는 스토리 구조(아키라의 주인공 이름도 '데쯔오'이다)에 현대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소비구조아 심리 등을 과격하지만 적절하게 배합해 내고 있다.
- "저예산사이보펑크의재팬무비 혁명"
2. 외디푸스 왕(Oedipis Rex)
이탈리아 /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감독 / 110분
- 전후 이탈리라 문화 지형도 안에서 가장 개성적이고 강렬한 인물 중 한 사람으로 회자되고 있는 파졸리니는 이미 알려진 대로 가톨릭 마르크시스트로서 카지노 게임 추천감독이자 시인이었으면 소설가였고 시나리오 작가에 비평가로서 활발히 활동하였다. 그리그스의 '외디프스 신화'를 바탕으로 하여 현대와 신화의 공간을 넘나드는 구조를 취하고 있는 이 카지노 게임 추천는 감독 자신의 아버지가 '파시스트' 당원이었던 아픈 상처를 덧내듯이 어머니와의 근친상간을 통한 아버지의 세계에 대한 반항심리를 엿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1969년작 <돼지우리 pigpen에서 아버지의 인육을 먹는 설정까지 이어지게 된다.
-"파졸리니,프로이트에비수를품고 투항하다"
3. WR. 유기체의 신비(WR-Mysterije Organizama)
유고슬라비아 / 1971 / 두상 마카베에프 감독 / 87분
- 프로이트와 마르크스를 성(Sex)과 교배시컀던 라이히가 마르크시스트 감독의 카지노 게임 추천와 만나다! 자신을 카지노 게임 추천 게릴라에 비유하곤 하던 마카베예프의 네 번째 작품으로 카지노 게임 추천의 대부분 장면들은 감독이 조사하고 모아 온 기록 필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류 된 스탈린주의를 대표하는 피겨선수와 '빌헬름 라이히'의 가장 이상적 인물형인 '밀레나'의 관계를 통해 부르주아 자본문화의 극단인 미국과 절대권력의 극단인 스탈린을 병치시켜 극단화된 물신주의를 비꼬고 있다. 'WR.'이란 기호는 빌헬름 라이히의 머리글자와 세계혁명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진정한 성의 해방을 동반하지 않는 세계혁명은 무의미하다는 '마카베예프'(혹은 아리히)의 생각을 전달해주고 있다.
- "이 카지노 게임 추천로 부족함을 느끼신다면 라이히의 <변증법적 유물론과 정신분석학을 머리 뒤틀리게 잃어보시도록..."
4. 화녀 82(Hwa Nyu 82)
한국 / 1982 / 김기영(Kim Ki Young) 감독 / 89분
- 김기영 자신의 71년도 작품인 <화녀를 리메이크한 작품, 일찍이 60년작 <하녀를 리메이크한 <화녀에 비교해서 82년 작인 <화녀 82에 대한 평가는 각 인물들 간의 행동의 동기를 이끌어내는 원천성에 있어서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김기영 감독의 구차한(?) 변명조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흥행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리던 한 카지노 게임 추천작가의 자기 함몰 정도로 보아줄 수도 있을 것이다.(이 카지노 게임 추천에서 그는 당대의 흥행배우인 '김지미'와 에로 배우로서의 성격이 강렬한 '나영희'를 캐스팅하고 있다.)
당시 세계 카지노 게임 추천계의 조류에서도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든 중산층 가정의 심리적, 물리적 위기라는 소재를 프로이트 식의 정신분석학과 표현주의 영상기법으로 풀어낸 김기영 특유의 색채를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카지노 게임 추천이다.
- "한국! 20여 년 만의 컬트 부활"
5. 얼지마, 죽지만, 부활할 거야( Freeze, Die, Come to Life)
USSR / 1990 / 비탈리 카네프스키(Vitali Knevski) 감독 / 105분
- 55세의 나이로 90년 칸느 카지노 게임 추천제 신인 감독상(황금 카메라상)을 수상하 비탈리 카네프스키의 놀라운 데뷔작. 동토의 왕국 시베리아 탄광지대를 배경으로 치열한 유년기의 회고를 통하여 당대 소비에트 제국 몰락의 현실문제에 심도 있게 다가선 작품이다. 감독 자신의 8년 반에 걸친 유배생활의 고달픔이 가슴 절절히 묻어 나오는 동토의 시베리아를 시적 영상으로 펼쳐내는 스크린 위로 해체되어 가는 붉은 제국 소련의 고뇌와 우리들의 모습들이 비극과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아로새겨진다.
- "눕지 마! 잠들지 마! 우린 다시 일어서야 해."
6. 시드와 낸시(Sid and Nancy)
영국 / 1986 / 알렉스 콕스 감독 / 111분
- 알렉스콕스의84년작인<리포맨(Repoman)에서 은근하게 배어있던 펑크적 분위기를 아예 펑크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로 진일보(?)시킨 카지노 게임 추천. 알렉스 콕스가 당당히 작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해준 카지노 게임 추천이자 '콕스' 카지노 게임 추천의 가장 정점에 서 있는 카지노 게임 추천이다. (그 뒤 그의 카지노 게임 추천 행보가 말해주듯) 영국의 가장 진보적이고 과격한 펑크 록 그룹이었던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의 베이스 주자였던 '시드 비셔스'와 그의 애인 '낸시 스퍼겐'의 가학적이고 자학적인 사랑의 행태를 축으로 하여 70년대 당시를 풍미했던 '섹스 피스톨즈'의 '펑크'를 담아내고 있더. 아마도 한국의 카지노 게임 추천광들에게는 가장 적합한 '펑크 입문학' 구실을 할 수 있는 카지노 게임 추천일 것이다.
- "오! 하나님 맙소사. 여왕의 팬티에 구멍이 났네. 하나님의 영국의 여왕을 보호하소서!(Sex Pistols의 노래 中)
7. 엘 토포(El Topo)
멕시코 / 1971 / 알렉산드로 조도로프스키(Alexandoro Jodorowsky) 감독 / 123분
감독의 이름만큼이나 그 정체가 모호한 <엘 토포 / 두더지는 아즈텍 문명의 후손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참으로 기이한 멕시코산 카지노 게임 추천 환각제라 평할 수 있다. 미국의 저명한 카지노 게임 추천 '독설가'인 폴린 케얼조차도 '마약 환각상태에서의 폭력적 경험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평했던 악명 높은 카지노 게임 추천로 각각 창세기, 잠언, 서편, 계시록이라는 성경서의 이름을 지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 상상 저너머의 알 수 없는 잔인함과 그로 인한 아름다움이 오묘(?)하게 결합되어 있는 걸작으로 '전위카지노 게임 추천'의 대중화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절대 카지노 게임 추천를 보는 동안 그리고 보고 난 후에도 애써 플롯을 짜 맞추려는 시도는 아예 생각조차 말 것을 경고하고 싶은 카지노 게임 추천.
- "이 괴짜 멕시코 감독의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작품을 접하고 싶다면 시중 비디오로 출시된 <성스러운 피 Santa Sangre를 찾아보시길...
8. 바로코(Barocco)
프랑스 / 1976 / 앙드레 떼시네 감독 / 96분
- 당대의 현실 세계 깊숙이 내재되어 있는 개인적, 집단적 잠재의식을 카지노 게임 추천 속에 교묘히 구현시켜 내는 특이한 감독 앙드레 떼씨네. 60년대의 누벨바그 감독들처럼 그도 평론가 출신이라는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70년대 카지노 게임 추천를 시작한 그에게는 그들과는 현저히 다른 그 무엇인가가 내재되어 있다. 당대의 문학 평론가인 '롤랑 바르트'가 찬사를 바쳤던 이 괴짜 카지노 게임 추천감독의 세 번째 작품이 카지노 게임 추천 <바로코이다. 이 카지노 게임 추천 또한 앞에서 언급했듯이 당시 프랑스 사회의 어둡고 답답한 현실을 필름 르와르 형식 속에 복잡한 미로처럼 꼬여있는 잠재의식으로 표출해 내고 있다. 젊은 시절의 '제라르 드 빠르디외'와 '이자벨 아자니'가 연기하는 도피자인 연인 간의 어둡고 침울한 사랑을 극히 절제된 대사와 어둡고 무거운 영상으로 당시 프랑스 젊은이들의 좌절과 절망을 표현해내고 있다.
- "그리하여 심연 속에 찬란한 이자벨 아자니의 살인적 아름다움이여!"
9. 액션 무탕트(Action Mutante)
스페인 / 1993 /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Alex de la Iglesia) 감독 / 83분
- 일찍이 카지노 게임 추천 천재 오손 웰즈 불후의 명작인 카지노 게임 추천 <시민 케인의 모델로서 악명(?)을 떨쳤던 미국의 언론재벌 윌리엄 허스트의 손녀 페터 허스트의 유괴 사건을 기본 뼈대로 '건강한 미'에 대한 척도로 등장한 2001년의 가상미래를 배경으로 하여 무자비하고 포복절도할 만한 액션 폭소 유머로 무장한 채 스페인에서 날아온 ㅁ정부주의적(?) 코미디 SF 액션 잡종 장르. 스페인에서는 그 인기가 이미 '페드로 알모도바르'를 앞지르고 있다는 신예감독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의 엉망진창, 잡탕, 복탕, 맹탕의 걸작 데뷔작.
- 알렉스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인 <야수의 날이 극장 개봉 한 달도 안돼 최근 비디오 출시됨, 필히 확인하시기 바람.
10. 복수의 립스틱(Ms.45 / Angel of Vengeance)
미국 / 1981 / 아벨 페라라(Abel Ferrara) 감독 / 80분
- 정말 황당하게도 뉴욕의 '로베르 브레송'이라 불리는 (카지노 게임 추천사상 가장 황당한 비유!) 뉴욕 B급 폭력 미학의 시인 아벨 페라라. 그를 단숨에 뉴욕 인디카지노 게임 추천의 대가급으로 끌어올린 카지노 게임 추천가 바로 <Ms. 45 / 복수의 립스틱이다. 뉴욕 스파게티 액션 무비라 불려도 무방할 이 카지노 게임 추천는 한 천사 같은 여인이 벌이는 무차별적인 용서 없는 복수와 선혈이 낭자한 살인이 넘쳐나고 있다. 아벨 페라라는 여기에서 이미 자신의 전매특허가 된 도시 속의 잔인한 복수 게임의 실타래를 풀어가기 시작한 것이다(B급 무비의 마니아라면 경배드릴 준비를...
- "모든 것은 죽음으로 시작하였으니 죽음으로 끝내리라!"
11. 북경잡종(北京雜種)
중국 / 1982 / 장유엔(張元) 감독 / 91분
- 대륙의 록커인 '최건'과 함께 중국 젊은이들의 대변자를 자처하는 장유엔 감독. 1989년 천안문 사태를 대학생의 신분으로 경험한 그는 1991년 중국카지노 게임 추천사상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인디펜던트 방식으로 첫 작품 <마마를 완성했다. 그 뒤 1년에의 준비 끝에 <일무소유의 중국 록커 '최건'을 출연시킨 <북경잡종을 1992년에 내놓게 된다. 그는 오로지 과거의 망령에만 사로잡혀 있는 5세대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당대 중국 젊은이들의 고달픈 현실 속으로 카메라를 들이대고는 정치적 검열과 천박한 천민자본주의의 암담함을 정면으로 돌파하자 한다.
- "천안문 세대 만세!"
12. 증오(La Haine)
프랑스 / 1995 / 마티유 카소비츠(Mathieu Kassovitz) 감독 / 98분
- 그는 카메라가 단순히 현실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도구라는 의미에 집착한다. 이런 그에게 카지노 게임 추천를 통한 현실의 재해석이라든가 뒤집어 보기를 통한 현실성에 대한 접근이란 관심밖의 일일 수밖에 없다. 올해로 꼭 30세의 나이에 접어들게 되는 마티유 카소비츠 감독. 그가 자신의 두 번째 카지노 게임 추천를 연출했던 나이가 28세이었으니 아직은 팔팔한 20대의 용솟음치는 기운이 약동하는 시기였으리라. 여기 프랑스 사회와 문화의 문제지역이 방리유(Banlieu)의 현실이 20대의 건방진(?) 젊은 감독에 의해 우리들 앞에 살아 숨 쉰다. 스스로가 헝가리 유태인계 출신인 감독이 느끼는 내일이 없는 방리유 젊은이들의 터질 것만 같은 절망감이 심장을 관통하듯 강렬한 흑백화면 속에서 넘쳐나고 있다. 근현대 혁명의 이상과 자유와 투쟁이 넘쳐난다고 믿었던 그곳에서 차별과 멸시와 압박의 정글 속을 헤쳐 나아가고 있는 불운한 젊은이들에게 바치는 과격한 영상진혼곡.
- "젊은 날의 분노여, 화염처럼 전염될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