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좋은음악수집가 Apr 01. 2025

무언가를 카지노 가입 쿠폰 본 적은 있어? part.1

조용필 - 킬리만자로의 표범 (1985)

훈련으로 인하여 부대에서 취침해야 할 일이 생겼다. 사실 부대에서 취침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일이다. 딱히 잠자리를 가리는 체질도 아니거니와 머리만 닿을 수 있다면 잠들 수 있다는 것은 군인으로서 최고의 체질이 아닐까? 하지만 평소와는 달리 제시간에 잠들지 못했다. 계속 뒤척이는 후임의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었다.


"무슨 일 있냐?"

"별일은 아닌데 잠이 오질 않습니다."


마침 잘 되었다고 생각했다. 잠들려면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할 카지노 가입 쿠폰고 이 녀석도 잠드는데 시간이 분명 걸릴 카지노 가입 쿠폰다. 어디 그의 고민을 들어볼까나?


"요즘 제가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재미가 별로 없다고 해야 할지..."

"재미라... 취미 같은 게 없냐?"

"그냥 운동하고 카지노 가입 쿠폰 치는 것 말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말에 힘이 느껴지지 않았다. 나로서도 카지노 가입 쿠폰는 쳤고 운동은 지금도 치열하게 하고 있지 않은가? 뭔가 밋밋하게 넘긴 후배의 말에 내가 조금은 몰아붙이기로 했다.


"넌 기타를 카지노 가입 쿠폰하니?"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아니, 카지노 가입 쿠폰하냐고?"

"잘 모르겠습니다."

"니가 나만큼 기타를 카지노 가입 쿠폰해 봤냐? 기타를 못 칠 거 같아서 미칠 거 같았던 시절이 있었냐? 아니면 운동을 못해서 하루 종일 몸이 근질근질한 적이 있기라도 했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 차라리 없었다고 하니 얼마나 솔직한가. 뭔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절대 잘못한 카지노 가입 쿠폰 아니다. 미칠 만큼의 매력이 없었거나 아직 못 찾은 게 분명한 것.


"그럼 올 한 해는 뭔가 찾아야 하지 않겠냐?"

"맞습니다. 근데 어떻게 해야 찾을 수 있습니까?"

"무조건 관심이 가는 대로 그리고 마음이 원하는 대로..."




카지노 가입 쿠폰에 빠지는 순간은 강렬하다. 하지만 강렬한 것을 끝까지 붙잡는 것은 카지노 가입 쿠폰에 빠진 그 사람에게 달렸다. 만약 기타를 잡았는데 손가락이 금방 아파서 싫증이 난다면? 다시 기타를 잡느냐 마느냐는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다.


카지노 가입 쿠폰에 빠지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온다. 그것이 직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평생의 동반자가 될 수 있으며 누군가에겐 행복한 시간으로 바뀌는 반면 좋지 않은 추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늦은 밤 나와 짧지만 속내를 털어놓았던 그 후배에게 나의 말이 어떻게 들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카지노 가입 쿠폰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면 한다.


생각보다 단순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복잡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조용필 8집의 대명곡 <킬리만자로의 표범

작곡가 김희갑과 작사가 양인자는 부부다. 이 부부가 함께 만든 곡은 상당히 많으며 히트작도 상당한데 그중에서도 고독의 최정점을 찍은 곡을 꼽자면 바로 조용필 8집에 수록된 <킬리만자로의 표범일 것이다. 이 곡이 담긴 조용필의 8집은 엄청난 히트를 하였으며 타이틀곡 <허공은 가요톱텐 골든컵(5주 연속 1위)을 차지할 정도로 대중들의 카지노 가입 쿠폰을 듬뿍 받는 국민가수가 된다.


사실 국민가수 반열에는 일찌감치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조용필의 8집은 성인가요로써의 느낌을 충실히 살렸다. 전작 7집에서의 신선한 느낌을 8집에서는 익숙한 느낌으로 바꾸면서 더욱 대중 곁으로 다가갔다. 게다가 김희갑, 양인자 부부의 작품으로 11곡 중 무려 5곡을 장착(?)하였으니 그 느낌은 더욱 알만하다!


조용필은 이 곡을 계기로 2001년, 탄자니아 정부로부터 킬리만자로 산을 알린 공로로 문화훈장을 받았다. 아무래도 곡의 효과는 굉장했나 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