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온라인 카지노 게임 19, 예술로 기록' 문학분야 선정작
예술가의 시선으로코로나 19를 기록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돕는 동시에 국민들의 정서 치유에 기여하는 사업, '온라인 카지노 게임 19, 예술로 기록'. 작년 12월 문학-수필 분야에 선정되어 연락을 받았고, 이후 구상해둔집필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책에담고 싶었던 내용은서로 연대하는, 그리고 연대가 필요한 예술인들의 현장 중심의 이야기를생생하게 담는 것이었고, 기획한 세 분의 인터뷰이와의 인터뷰를 다듬은 초고를 1월중순즘완성했다. 현재 <코로나 시대의 한국 재즈신 은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트손에 등록되어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 그동안 요청이 많았던 '코로나 시대의 한국 재즈신'의 집필 과정, 촬영 과정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적어보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qNFuwGcGnic
[저자 소개]
지난 2016년 유럽의 중심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에서 공부한 후 글로벌 무대를 바탕으로 여러 음악가와 협업하는 아티스트. 현재 노래를 하고, 음악을 가르치고 글을 쓰고 있다. 출간작 <어젯밤, 파리에서(2021),문화예술위원회 문학선정작 <코로나 시대의 한국 재즈신(2022) 등 여러 작가들과 공저로 연구 및 집필을 하며 블로그, 브런치 등을 통해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책 소개]
<코로나 시대의 한국 재즈신은 르포 · 인터뷰집으로, 4명의 재즈 뮤지션의 시선을 통한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일상적, 사회적 상황을 풀어내는데 주력했다. 현장 인터뷰를 통해 음악 산업 속 재즈신의 뒷이야기 속에 공연예술 산업 미래 대안, 현 음악산업의 지표에 대한 단상, 다양한 문화권 속 정책 차이, 개인적이면서도 사회적인 경험 등을 담아냈으며 인터뷰이세 명의 재즈 뮤지션들과 코로나 시대의 예술 현장 속, 미래 한국 재즈신의 일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업 과정]
첫 산문 출간작 <어젯밤, 파리에서(2021) 이후 다양한 주제로글을 써왔지만,르포, 인터뷰집은 처음이었기때문에 사전 조사와 공부를공략적으로 파고들어야 준비해야했다. 작년 여름부터 (여름 나기는 매년 힘들기 때문에 사실상 가을에 시작했다고 봐도무관) 중장기 프로젝트로 준비하는 몇 편의 글들을 정리할 시점이기도 했지만, 문화예술에 관한 정보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단상들을 축적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되었고 결과적으로 다음 작품 집필에 큰도움이 되었다. 원래 한 기획에 집중하기보다여러프로젝트들을동시에 작업하는 스타일이라 시간 활용이 관건이었는데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작은 개인적으로도 유의미한 작업이기도 했기에 최우선으로 두고 원고를작업했다.
처음집필 기간은 대략 두 달 정도로 잡았다. 개인이자 단체인 각각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 특히 재즈 뮤지션들과 연대하자는 취지를 목표한 기획이라섬세한 글이 나올 거라 예상했고, 배경과 맥락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사 기간 또한 몇 주 정도로 넉넉하게 정했다. 인터뷰 후 출간 전에 선생님들과 1차 작업물을 공유한 후 논의를 통해 내용을 다듬은 후 퇴고를 하는 순으로 절차를 구상했기에이를 지킬 수 있도록 퇴고 다듬기에 불을 붙였고,여러 일과 병행을 하며2월 말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
저는 예술인들의 인권,노동권최소한의것들에얘기해 보고싶습니다.
- <온라인 카지노 게임 시대의 한국 재즈신
취재 정리,인터뷰 내용의 흐름,의도 확립, 문체다듬기, 검수 등 1차 초고에 해당하는 작업은 대략 2주 정도 걸렸다. 초고는후 작업보다는 비교적 시간이 적게 소요되는 편이다.하지만 기존의다른 글보다내용을 검토하고 미세하게 다듬는데 시간을 공을 많이 들여야 했기에 세부적으로 만지는 작업을 대략 6주에서 7주 정도 반복했다. 계획한 바로는 퇴고 후 일주일 안에책(인디자인)PDF 작업에 레이아웃 다듬기나 서체 등을 정하는 막바지 작업을끝낼 계획이었다.
원고수정은타협점을찾고그기준에맞춰작업을 하지 않으면 끝이 없다.지난 책 <어젯밤, 파리에서를 출판한 리플레이 출판사 대표님과도 자주 나누는 이야기이다.그 이상은 늘, 언제 봐도, (검수자에게 맡겨도 가끔가다 튀어나오는오타는 피할 수 없는 일이듯이) 수정할 거리가 남기때문에 스스로마지노선을 정하고 작업해야 한다.이번엔스케줄에 맞춰자고, 먹고일하는 시간 외는 계속해서 글을 썼던 덕분에마감하루 전에 맞춰담당자분에게 퇴고한 원고를보낼 수 있었다.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도전을 병행했던 올해 초, 예상치 못했던 사업 선정으로 촬영과 맞물리며 (몸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도중에 잠시 고민도 했으나) 손에 쥔 프로젝트들을놓고 싶지 않아 울면서 일과 마감을 해야 했다. 글을 쓸 때는잘 울지 않는 편인데-삶은 늘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시련을 던지곤 하니까-함께 어려운 이야기를 나눠준연주자들의 얼굴을 떠올리니눈물이 자주났었다.막바지엔마트에서 할인하는 와인 몇 병을 사서 책상 옆에 주르륵 세워놓고 한 병 씩 까 마시며속도를 가했다. 마감일의 압박과술의 기운을 빌리긴 했지만, 책을 끝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작업을 격려하는동료 그리고 독자들 덕분이었다.
[미리 가보는 예술로 기록 산책-촬영 비하인드]
12월 중순 즘 집필을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위원회에서 한 차례 연락이 왔다. 선정된 몇 예술가들의 작업 과정과 이야기들을 촬영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메이킹영상으로도 남기자는 제의였다.개인적인 작업으로2월부터 준비하던기획, 공연, 전시 등을 위한 미국행 일정이 있었기에 본 촬영에는 참여를 하지 못할 거라 죄송하다 연락을 드리고,한 차례 티저 영상에만 출연을 했다. (티저 영상에 전 작업실에서글을 쓰는 옆모습, 피아노를 치는 손가락 등이 언뜻나온다)
하지만 해외 일정이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되어 3월 초 귀국을 했고, 코로나로 미뤄져 작가님과 못다 한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아 진행할 수 있었다.다양한 예술가들을 만나그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려 노력하고,배려해주시던 예술가 담당촬영팀을 만났는데 그들덕분에 나 또한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기에 긴장을 좀 했지만) 수월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예술인들의 모든 고충을 내가 감히 대변할 수는 없지만,나와 내 주변 동료들의 이야기 그리고 어려움은 잘 알고 있기에 이를담담하게 서술하려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팬데믹 상황 속, 연대하는 연주자들의 이야기
[책 속에 담긴 이야기들의 중심이 된 질문지]
1. 개인이 하고 있는 음악 산업에 속한 일들과 각자 겪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19 일상의 다양한 모습 (온라인 카지노 게임 전, 후, 현재)
2. 현 음악산업의 지표에 대한 단상이 있다면
3. 개인 창작자이자 연주자가 바라보는 실용음악 산업의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4. 온라인 카지노 게임 19의 발발과 현시점 사이 단계별 사라진 일자리들, 제한된 정책에 대해 토론
5. 예술산업 속 각자의 관심 분야와 방향성
결과물이 공유된 후 전해져 오는현재의 상황을 기록하고 변화된 일상을 관찰하려는 노력이 잘 담겼다는 평에 여러모로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국민들의 정서 치유에 기여하는 사업,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돕는 사업 등 여러 타이틀이 조명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멈춰있던 작품 활동과 기획에 시동을 걸게 해 준 감사한 기획이었다.<코로나 시대의 한국 재즈신 외에도,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미리 가보는 예술로 기록 산책', '예술로 기록' 등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식 유튜브와 아트손에 업로드된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공개되어 있으니 감상해 주시기를.
✹아트손 아르코 홈페이지 <온라인 미디어 예술활동에서 다양한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