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 2
카지노 게임
여행 이튿날 아침이 밝았다.
이번 여행은 첫날부터 설렘과 감동의 연속이었다.
그렇지만 잠을 설치거나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것도 없었다. 말 그대로 잘 먹고 잘 잤다.
오늘은 또 어떤 것이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을까 하는 그런 기대감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잘~ 주무셨어요? "
"네~에! 상쾌한 아침이군요."
세 자매 일행은 게르에 나와 식당으로 가는 길에 카지노 게임와 마주쳤다.
식당은 카지노 게임 가족이 묶고 있는 게르와 약 5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우리와 세 자매는 한 테이블에 앉아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식당은 고전적 형태의 통나무집으로 한적한 게 좋았다.
식사와 함께 우유가 나왔는데, 따뜻하고 신선하며 고소했다.
한국에서 먹는 유통과정을 거친 우유와는 달리, 양들에서 직접 짜서 바로 가져왔다고 한다.
그리고 우유차도 특이하고 별미였다.
카지노 게임 일행들은 아주 친한 사이처럼 스스럼없이 어디로 가든지 항상 붙어있는 팀이 되었다.
그리고 대화도 일사천리로 막힘없이 즐겁고 신나게 진행되었다.
"스님! 음식 가리는 게 없이 모든 것을 잘 잡수시네요."
"호호호! 그렇죠, 여기선 모든 것이 맛있어요."
"당신도 아주 잘 먹고잠도 잘 자니~ 딱.여기가 체질인가 봐요."
정공은 아내가 말하는 것에 대해서 흡족한 듯 맞장구를 쳤다.
"맞아~ 모든것이 좋아, 그런데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과 너무 닮았어......"
사람들도 그렇지만, 식성이나 생활방식 등이 카지노 게임와 별다른 게 없었다.
다만 대륙적인 국토와 초원 등이 엄청나게 다르지만, 그 외엔 친숙함이 저절로 들 정도로 비슷했다.
그리고 가이드 말에 의하면, 몽골사람들은 수백 km은 동네 산책정도로 가볍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수천 km 정도 되어야 이동이나 외출 등 여행이라고, 공식적으로 표현한다고 말한다.
몽골이 정말 어마어마한 대륙과 광대한 초원의 나라라는 것을 실감했다.
몽골과 코리안 인종이 비슷하게 생긴 것이, 언젠가 카지노 게임는 하나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역사적으로나 신비한 종교적 관점에서나 뭔가 작용했다는 가이드 말이 맞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몽골인들은 우리와 아주 비슷하지요, 한국말도 잘하고........"
정공은 느낀 그대로 말했다.
"진작~ 우리는 몽골말을 할 줄도 모르고 알아듣지도 못하니, 답답하고 그래요."
"아니죠, 우리 불교를 알고 이해하는 사람들은 최소한 3개 국어는 잘해요."
스님이 정공의 말을 받아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3개 국어라 했어요?"
"그렇죠! 초기경전은 고대 인도어 샨스크리 트어로 되어있지만, 번역과정에서 대부분 중국어인 한자지요."
"그러니깐~ 인도어와 중국어, 그리고 한국어로 해서 3개 국어가 능통할 수 있다는 거지요?"
여행 이틀 만에 본격적으로 몽골 대 자연 속으로 들어갔다.
가이드 설명과 안내에 따라 말을 타고 초원평야를 누비고, 초원평야에 미니버스 타고 봉고 트레킹을 즐겼다.
끝도 없는 초원을 달리고 초원으로 트래킹 하며 무한한 대륙의 광대함을 느꼈다.
정공은 아름다운 자연 풍광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었다.
광활한 초원평야에 펼쳐진 유목민의 전통적인 게르, 대초원에서의 평화로운 동물의 풍경, 자유로운 가축 등
이 모든 것이 눈앞에 그림같이 그려지는 것이, 그야말로 경이로움에 감동과 찬탄밖에 나오질 않았다.
대초원에서는 사람이나 말이나 소들이나 양들 모두, 정원 속에서 노니는 개미들 같이 보였다.
세 자매와 같이 봉고를 타고 초원을 질주하고 능선으로 올라가 봉고 위에서 내려다보니 정말 장관이었다.
스님은 콧노래뿐만 아니라 봉고 위에서 가볍게 몸을 흔들며 춤도 추웠다.
정공은 난생처음 대초원의 평야도 놀라웠지만, 춤을 추는 스님도 또한 놀라웠다.
"정말, 스님 맞는 거야......."
스님은 천진난만한 소녀가 되었다. 발랄하고 순진무구한 소녀가 순수한 자연 속에 퐁당 빠졌다.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일행과 같이 자연에 파묻혀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즐겼다.
세 자매도 카지노 게임와 같이 봉고 위에 올라와 대자연의 풍광에 몸을 맡겼다.
과연 어디서 언제 이렇게 짜릿하게 즐길 수 있단 말인가.
초원의 일상 속을 즐기면서, 마음껏 자연 속에서 여유와 자유를 느끼며 이색적인 풍경에 도취되었다.
일정과 시간이 아쉬울 따름이다.
하루가 마감되기 전에, 가이드 안내와 일정에 따라 우린 울란바토르 시내 중심가로 들어섰다.
숙소는 호텔로 정해져 있었고, 저녁 식사를 하고 호텔 라운지 옥상에서 카지노 게임는 환담을 나누었다.
한국 같으면 한 밤중인 시간인데, 이곳은 그야말로 대낮이다.
이런 것을 두고 시차라고 하는지는 몰라도 낮처럼 훤한 야밤은, 처음으로 겪는 이색 체험이다.
어쨌든 카지노 게임 일행은 또 신나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었다.
그런데 스님이 과거사를 잠깐 말하는데, 정공은 깜짝 놀랐다.
스님이 출가 전에 군부대에 직장생활을 잠시 했다고 한다.
정공 역시 반 평생을 군부대에서 근무하고 정년퇴직을 했기에, 바짝 스님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스님은 퇴직을 하게 된 동기를 구체적인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출가 원인적인뉘앙스를풍겼다.
정공은 충분히 이해가 가고 짐작, 또한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카지노 게임는 이야기 꽃을 피우다, 정말로 어둠이 왔는 것을 느끼고 헤어졌다.
한국시간으로는 자정이 다되어 가고 있는 시간이었다.
숙소에 돌아오면서, 이번 여행은 정말 무언가 카지노 게임에 이끌리어 나도 모르게 왔다고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신묘한 일이었다.
스님과의 묘한 카지노 게임은 전생에 언젠가 우리는 만났을지도 모를 일이다.
언젠가 우리는 이미 옛 카지노 게임이 되었었고, 시공을 초월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만남이 이루어진 것이다.
물론 누구였던가, 누구인가를 모른 채 또다시 새 카지노 게임으로 이어진 것 같았다.
신심이라면 스님 못지않게 불심이 깊은 정공으로서는 당연히 12카지노 게임법, 즉 12 연기를 믿고 있기 때문이다.
카지노 게임에 따른 생성과 법칙, 그리고 인과의 사슬은 마치 이처럼 옛 카지노 게임을 이어서 새로운 카지노 게임이 된 것이다.
부처님은 인생과 우주의 진리를 깨우쳐, 그 진리의 내용을 연기법으로 설하셨다.
무수한 원인과 조건이 카지노 게임으로 성립된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와 '이것이 생기므로 저것이 생긴다'
정공은 경전에서 읽은 것을 유추해 보았다.
일대사 카지노 게임, 즉 중생들이 부처님 카지노 게임으로 다시세상을 태어나는 것으로 <지장경에도 나와있다.
한량없는 오랜 과거세에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 이들은 천 번을 현세에 태어난다.
어쩌면 이와 같은 카지노 게임으로 스님과 다시 만난 것 같다.
그렇다. 카지노 게임의 세계를 이렇게 생각한다.
과거는 비록 아름다운 단풍처럼 물들여졌지만, 이미 떨어진 낙엽이다.
미래는 아직 피지 않은 꽃망울이다.
그리고 현재는 지금 파릇파릇 새씩이 나오는 몽골의 초원이다.
카지노 게임이란 이러한 것이기에, 어쨌든 스님과 좋은 카지노 게임을 계속 이어 나가고 즐거운 여행을 기대하면서~
다음 일정과 풍경이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