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의 한계가 진실을 왜곡하고 있나?
다섯 번째 이야기
네 번째 이야기에서 이어집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라는 학문
LNT모델이 명백한 오류임을 보여주는 수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LNT모델을 고수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의 전공분야인 온라인 카지노 게임 (Epidemiology)에서 나온 연구 결과들 때문입니다. 그들은 LNT모델을 지지하는 충분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적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죠.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를 말합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들은 세포나 동물 실험에서 그 어떤 결과가 보고되었더라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연구에서 입증되지 않으면 인간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현상이라고 결론 내려 버립니다. 일견 합리적 판단인 듯 보입니다만, 이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 스스로가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가진치명적인 문제점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저도 한때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넘치는 애정과 자부심을 가졌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호메시스: 건강과 질병의 블랙박스에 나오는 GGT, POPs를 가지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하던 시절이었죠. 그 책에 나오는 모든 가설들은 제가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가 아니었더라면 가지기 힘든 가설이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 가설들을 아무런 연구비 없이 기존 자료원만으로 입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제가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라는 사실이 늘다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감에 따라 온라인 카지노 게임 연구가 가진 엄청난 오류에 눈을 뜨게 됩니다. 우리가 음식, 공기, 물, 생활 용품 등을 통하여 끊임없이 노출되고 있는 아주 낮은 농도의 – 소위 허용기준 이하의-환경오염물질들이 질병 발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난 뒤부터입니다. 이들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수많은요소들, 비선형성, 다이내믹한 노출패턴, 예측불가능성 등 소위 복잡계가 가진 특성들을 다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라는 도구로 이들의 실체를 규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제가 <방안의 보이지 않는 코끼리라 부르는 이 문제는 현재 우리가 질병 원인으로 생각하는 대부분 요인들과 직간접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세플라스틱, 미세먼지, 환경호르몬, 발암물질, 중금속 등은 직접적으로 이 방안의 코끼리를 구성하는 요소들이고 흡연, 음주, 비만, 식습관, 운동부족, 근감소증, 장내 미생물, 햇빛, 수면 등과 같은 전통적인 위험요인들도 방안의 코끼리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습니다.
당시 연구를 진행하면서 이 문제를 인지했을 때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로서 제가 느꼈던 희열감은 참으로 굉장했지만, 동시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라는 학문 자체에 엄청난 회의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그 회의감이 극에 달하여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들은 일단 연구의 모라토리움을 선언하고 (1) 자신들이 입증할 수 있는 질문과 (2) 죽었다 깨어나도 입증할 수 없는 질문을 구분하는 작업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관련 학계로부터 파문당하는 지경까지 가게 되었죠.
그렇다면 방사선은 어디에 해당할까요? <고용량 방사선에 대한 연구는 전자, <저용량 방사선에 대한 연구는 후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용량 방사선에 대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연구는 방안의 코끼리에 대한 고려 없이도 타당한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만, 저용량 방사선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원폭투하, 체르노빌 원전 사고 등은 고용량 방사선의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고, 그 외 대부분 사례들은 저용량 방사선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연구는 다양한 층위가 있습니다.단순한 통계치만 비교하는 기술온라인 카지노 게임연구부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관찰온라인 카지노 게임연구, 그리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온라인 카지노 게임연구까지 존재하죠. 이를 두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들은 근거 수준 (Hierarchy of Evidence)이라 부르는데, 연구 결과들이 상충될 경우피라미드 위쪽에 있는 연구 결과일수록 더 신뢰할 수 있다고 결론 내립니다. 하지만 이 또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들이 가진 전형적인 오류로 <질문 종류에 따라 아래쪽에 위치한 증거를 더 신뢰할 수 있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우리는 코로나 사태 동안 이런 사례들을 수도 없이 목격한 바 있죠.
이번 글에서는 LNT모델을 지지한다는, 소위 근거수준이 높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 연구로 세상에 알려진 2개 사례를 선택하여 왜 이런 연구 결과를 믿을 수 없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사례 1: 실내공기 중 라돈과 폐암
라돈은 현재 WHO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1급 발암물질입니다. 사람한테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라는 의미죠. 그런데 라돈은 지구 어디에나 존재하는 방사성 물질로, 자연방사선 노출의 절반 이상이 라돈을 통하여 발생합니다. 사람들이 라돈에 노출되는 주 경로는 실내공기인데, 만약 이 정도 라돈이 암발생 위험을 높인다면 허먼 멀러 교수 주장대로 안전한 방사선은 없는 것이 맞을 겁니다.
링크한 BMJ 논문은 <실내공기 중 라돈과 폐암 간의 관련성을 보고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 연구 중 가장 유명한 논문입니다. 유럽에서 시행한 총 13개 환자-대조군 연구를 통합하여 분석한 것으로, 개별 가정의 실내공기에서 측정한 라돈 노출량과 폐암 간의 관련성을 조사했죠. 저자들은 라돈과 폐암사이에는 아래 그림과 같은 용량-반응관계가 있으며 그 자체로 LNT모델을 지지하는 소견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아주 그럴듯해 보이죠?
하지만 이 연구는 현재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들이 빠져있는 오류를 매우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현대사회의 공기는 방안의 보이지 않는 코끼리의 전형적인 예로, 수많은 환경오염물질들이 혼합체 형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바깥공기든, 실내 공기든 관계없습니다.가장 잘 알려진 사례가 미세먼지죠. 미세먼지가 해로운 이유는 먼지가 단지 미세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먼지에 수많은 오염물질들을 부착한 채로 인체 내로 쉽게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호흡할 때 공기 중 산소와 함께 방안의 코끼리도 같이 들이마십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라돈 가스도 포함되어 있죠.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연구자들이 측정하는 실내공기 중 라돈 노출량이란 실내공기에 존재하는 방안의 코끼리 노출량과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내공기오염에 대한 정보가 없는 한, 우리는 라돈이 범인인지 실내공기오염이 범인인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들은 오로지 라돈치만 측정해서 모든 문제를 라돈 때문이라고 결론 내려 버렸죠.
그렇다면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들이 라돈을 제외한 실내공기오염에 대한 정보를 추가적으로 조사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답을 알 수 없습니다. 실내공기오염이란 수많은 구성성분은 기본이고 노출 패턴 자체가 다이내믹하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측정하든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비하면 라돈 측정은 누워서 떡먹기로 쉽고, 심지어 수리모델링! 을 통하여 평생 라돈 노출량까지 추정할 수 있죠. 즉, 측정의 완전성과 정밀도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는 라돈 vs. 실내공기오염의 영향을 온라인 카지노 게임연구에서 구분하여 평가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실내공기 중 라돈과 폐암 간의 관련성을 보고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 논문들을 요약한다면, 실내공기에 존재하는수백, 수천 가지 요소들 중 자신들이 쉽게 측정할 수 있는 라돈만 측정한 뒤 모든 문제를 라돈 때문인 것으로 책임을 전가해 버린것.. 이것이 지구탄생이래 모든 생명체가 끊임없이 노출되면서 살아왔던 라돈이 20세기에 와서 WHO가 지정하는 1급 발암물질이 된 사연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두 번째 사례는 다음 글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LNT모델이 옳았음을 입증했다고 대서특필된 이 역학카지노 게임 사이트로 이어집니다.
<참고문헌
-Lee DH, et al. Firm human evidence on harms of endocrine-disrupting chemicals was unlikely to be obtainable for methodological reasons. J Clin Epidemiol. 2019 Mar;107:107-115.
-Darby S, et al. Radon in homes and risk of lung cancer: collaborative analysis of individual data from 13 European case-control studies. BMJ. 2005 Jan 29;330(7485):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