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민스 (Casey Means)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 의하여 미국의 차기 Surgeon General로 지명된 의사입니다. 이 직책은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의 공중보건국을 이끄는 최고 책임자로, 실질적 권한뿐만 아니라 만만치 않은 상징성을 가지고 있죠. 미국의 Surgeon General은 항상 군복처럼 보이는 복장을 착용하고 있는데, 공중보건국 자체가 일종의 준군사 조직 정도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이 인사를 두고 다양한 의견들이 분분하길래,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인터뷰 몇 개를 찾아보았습니다. 매력적인 외모와 설득력 있는 말솜씨를 가진 30대 후반의 젊은 여성이더군요. 스탠퍼드 의대를 졸업하고 오래곤 대학병원에서 이비인후과 중 가장 힘든 세부전공인 두경부외과 레지던트를 하다 마지막 연차 때 그만두었다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4년 차 때 그만둔 사직 전공의 출신 정도 되겠군요.
그녀는 수련기간 동안, 질병을 일으키는 근본원인에 대하여 무관심한 현재 의료시스템에 지극한 회의감을 가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몇 달만 더 참았으면 누구나 인정하는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을 상황에서 그 자리를 과감히 박차고 나왔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그 정도의 용기와 결단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일단 믿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그녀는 기능의학이라고 부르는 영역을 공부하고 Levels라는 건강관리 앱을 개발하는 등, 기존 의료시스템과는 결별 수순을 밟게 됩니다. 의사면허를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보수교육을 받지 않아 현재 그녀의 의사면허는 중지된 상태라고 합니다. 아마도 그녀가 Surgeon General에서 낙마한다면 이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군요.
2024년 5월, 케이시 민스는 동생인 캘리 민스와 함께 "Good Energy"라는 책을 출판하는데, 이 책이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그리고 이 남매는 각종 언론에 불려 다니면서 유명 인사가 되었으며 트럼프 대선캠프에서 긴밀하게 일하였다는군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가 80만 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하고요.
아직 그 책을 읽어 보지는 못 헸으나, 인터뷰 내용으로 볼 때 그녀는 세포의 미토콘드리아가 건강의 핵심이며, 가공식품의 해악과 우리 주위에 널려 있는 수많은 환경독소들이 미토콘드리아를 병들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채식이냐 육식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나온 식품 그 자체를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 역시 저와 동일하더군요. 그녀가 아직 사람의 지방조직에 축적된 환경독소들, 대사질환, 미토콘드리아, 호메시스 간의 관계까지 알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이해할 날이 올 것이라고 봅니다.
지난 연말 올렸던 “온라인 카지노 게임로 불렸던 전문가들, 온라인”에서 코로나 사태 동안 저와 매우 비슷한 주장을 했던 두 사람이 각각 카지노 게임 사이트 FDA과 NIH수장으로 임명되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만성병에 대하여 저와 유사한 견해를 가진 케이시 민스까지Surgeon General이 된다면, 카지노 게임 사이트 공중보건분야는 모든 영역에서 저 같은 생각을 하는 의사들로 평정된다는 의미인 듯싶습니다.
최근제가 추천사를 썼던 번역서인 <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을 읽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온 몇몇 의대생들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미국 UCLA 의대교수인 로버트 러프킨이 쓴 것으로 현재 의대교육과정에서 가르치고 있는 많은 교과서적인 지식들에 대하여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죠. 지금은 비록 휴학 중이지만 좋은 의사가 되고야 말겠다는 열정으로 가득 찬 그들에게 다시 한번 <열린 마음과 <비판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어쩌면 그들이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자질은 <용기 일지도 모릅니다.
기존 시스템을 박차고 나왔던 케이시 민스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