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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수 Jan 27. 2025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은 카지노 게임 바꾸자, 커피 재테크!

내가 쓰지 않고 유통 기한이 지나가 버린 기프티콘과 문화상품권이 수 백 만원 어치는 될 것이다. 비단 나만 그럴까. 연말 연시에 책상 정리, 지갑 정비를 하다보면 꼭 어디선가 받고 잊어버린 문화상품권이 고개를 내밀곤 했다.


나처럼 기한 내에 문화상품권이나 기프티콘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고스란히 발행처의 수익으로 돌아간다. 이것을 낙전수입이라 한다.


문화 상품권을 5%씩 할인해서 판매할 때 궁금했었다. 만 원 짜리 상품권을 9500원에 팔면 손해 아닌가? 발행 비용과 홍보, 유통 비용을 합치면 손해가 더 커질텐데 하고 상품권 업자를 걱정했다. 완전한 기우였다. 그 증거는나 자신이었다.


기프티콘이나 문화상품권은 1만원, 5만원 등 고정된 금액으로 발행된다. 부지런하고 꼼꼼한 사람이라면 상품권을 현금에 보태어 사용할 것이다. 그러나 아예 까먹고 지나가 버리면 끝이다.


요즘은 상품권보다는 모바일로 주고 받는 기프티콘이 훨씬 많다. 투썸 플레이스 케이크처럼 3만원이 넘어가는 제법 고가의 기프티콘도 있지만, 커피 한 잔 짜리 기프티콘도 흔하다. 대개 잊어버리고 지나 가는 건 아메리카노 한 잔, 라떼 한잔 짜리 기프티콘이다.


특히 이동 동선에서 멀거나 평소 잘 이용하지 않는 카페라면 기프티콘 하나 쓰자고 발걸음을 옮기기가 쉽지 않다. 그 게으름의 결과 일일이 셀 수도 없는 기프티콘을 날리고서 새로운 습관 하나를 만들었다. 커피 기프티콘을 '카지노 게임'로 교환하는 것이다.


카지노 게임내가 제일 좋아하는 베란다 블렌드


나는 드립 커피를 좋아한다. 카지노 게임 커피 내려 마시기는 이십 대 무렵부터 이어오는 오랜 습관이다. 드립 커피에 꽂혀서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따봤다. 어쨌든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커피를 내려 마시는 입장에서 카지노 게임의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아메리카노 쿠폰을 매장에서 사용해 카페 공간에 머물면 제 값을 하겠지만 집에서 드립 커피를 내려마실 여건이 된다면 카지노 게임가 훨씬 괜찮은 선택지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한 잔에 스타벅스 기준으로 4500원이다. 아메리카노에 쓰이는 카지노 게임는 블렌드 카지노 게임로 싱글 오리진으로 내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만약 아메리카노를 마시지 않고 싱글 오리진 카지노 게임로 드립 커피를 시키면 스페셜티 기준으로 최소 7000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비싼 곳은 13000원 이상을 낼 각오를 다져야 한다. 노멀한 농도를 기준으로 드립 커피 한 잔에 약 15그램의 카지노 게임가 들어간다. 나처럼 진하게 내려 마시고 싶다면 20그램은 써야 한다.


스타벅스에서 250그램 짜리 카지노 게임 한 봉지는 18000원 전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4500원 짜리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4잔 가격이다. 그렇지만 집에서 내려마시면 진하게 머그잔 가득 내려도 12-13잔을 뽑을 수 있다. 개인적인 만족감이 훨씬 높은 커피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기프티콘을 카지노 게임로 바꾸지 않을 이유가 없다. 혹은 드립백으로 교체하던가.


카지노 게임테라로사 본점과 공장이 있어서 강릉 시민인 우리는 정말 편하다.


스타벅스, 이디야, 테라로사, 투썸 플레이스 등 회사 자체적으로 생두를 볶아 매장에 카지노 게임를 공급하는 카페 프랜차이즈는 카지노 게임를 따로 판매한다. 가끔 키오스크에 카지노 게임가 상품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기도 하다. 최근에 방문한 이디야가 그랬다.


만약 굿즈 매대에 카지노 게임 봉지가 있다면 카지노 게임를 들고 카운터로 가면 된다. 직원 분께 기프티콘을 내밀고 카지노 게임 금액 차액은 추가 결제를 하겠다고 말하면 끝이다.


내가 최근에 충격을 받은 것은 '배스킨라빈스'에서도 카지노 게임를 판매한다는 사실이다. 집에 초등학생이 둘 있다 보니 여기저기서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이 들어온다. 겨울이면 감기에 걸린다고 아이스크림을 사 주지 않으니 봄부터 초가을까지가 우리 집의 배스킨라빈스 이용 시즌이다.


마감 기한이 아슬아슬한 모바일 상품권을 몇 천원씩 남긴 채 날려버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이제는 애매한 아이스크림 상품권은 그냥 카지노 게임로 바꿔버린다. 아이들이 길길이 항의하면 당근을 내민다. 날이 풀리는 대로 금액을 더 얹어서 사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반드시 지킨다(보너스로 다른 것을 추가로 제공하면 다음부터 부모의 카지노 게임 구입 제안을 먼저 하기도 한다).


참고로 배스킨 라빈스는 카지노 게임를 따로 매장에 전시해 두지 않는다. 키오스크에도 없다 .카운터에서 직원 분께 요청하면 안쪽 어디에선가 꺼내서 주신다. 히든 아이템 같은 개념이다. 단 것을 싫어하는 어른들도 배스킨 라빈스에서 살 만한 '진지한 커피 제품'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처음에 배스킨 라빈스 카지노 게임 판매 사실을 알고 만우절 루머인 줄 알고 집 근처 매장에 전화에 문의했다. 정말로 살 수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혹시 모르니 이 정보를 처음 알았다면 방문할 매장에 꼭 전화 문의를 하여 확답을 받도록 하자. 몇몇 알바생은 모를 수도 있지 않은가.


카지노 게임사진 출처 : 전썬님의 소소다다 블로그https://blog.naver.com/heesun0321/223679194736


커피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반면 홀빈 상태로 판매하는 카지노 게임 가격은 상대적으로 가격 인상폭이 적다. 조금의 요령만 익히면 가정에서도 훌륭한 카지노 게임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아까운 커피 기프티콘을 망각의 바다 속에 방치하지 말고 신선한 카지노 게임로 건져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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