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대신 카지노 가입 쿠폰? 배스킨라빈스의 숨겨진 메뉴
날씨가 추워서 안 쓰는 케이크 기프티콘을 두 개 꺼냈다. 우리가 배스킨 라빈스를 이용하는 시즌은 봄부터 가을까지다. 겨울은 비시즌이라 기프티콘은 카지노 가입 쿠폰로 바꾼다.
유효기간을 날려먹은 경험이 있어 빼먹지 않고 잘 바꾼다.
요즘은 카운터에서 주문을 받지 않으니 키오스크로 향하자. 사실 카운터에서 해도 되지만 앞에 쌓인 주문을 처리하시느라 적은 수의 직원들이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 확률이 크므로 마음 편하게 키오스크로 가자.
그렇게 마음은 먹었지만 키오스크에서 찾을 수가 없었다.
내가 원했던 건 갈색 봉투에 담긴 '카페 브리즈 스페셜 에디션'이었다.
여기서 잠깐! 어째서 아이스 크림 가게에서 카지노 가입 쿠폰를 파는 걸까?
한국 배스킨라빈스는 SPC 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의 글로벌 미국 본사는 인스파이어 브랜즈 소속이지만 한국 배스킨라빈스는 SPC 그룹이 라이선스 계약 형태로 가지고 있다.
SPC 그룹은 파스쿠찌, 커피앳웍스, 라그랑데, 던킨, 파리바게트를 소유 중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같은 집안 끼리 카지노 가입 쿠폰도 나눠 팔고, 빵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팔고, 노하우도 공유하고 그런 셈이다. 기왕 생두를 대량으로 싼 값에 구매하여 적절히 로스팅하여 여러 브랜드에서 판매하면 수익이 높지 않겠는가.
다시 배스킨 라빈스로 돌아오자. 결국 카지노 가입 쿠폰 주문 메뉴를 발견하지 못한 나는 결국 바쁜 점장님께 문의를 드렸다.
"아, 있습니다. 여기에요."
점장님은 직접 키오스크까지 와서 찾아주셨다. 정말로 있었다. 그런데 카지노 가입 쿠폰 패키지 그림은 옛날 핑크색 포장지라 내가 다른 상품으로 오해한 것이었다.
커피 탭에서 '카페브리즈 커피빈'을 고르면 된다. 포장지가 다르다고 놀라지 말자.
카페브리즈 커피빈 세 봉지를 골랐다. 가지고 있는 기프티콘 두 개를 먹이니 1200원 만 더 내면 되었다.
먹으면 살이 찌는 아이스 크림과 달리 카지노 가입 쿠폰는 칼로리가 없어 살 때마다 굉장히 뿌듯한 기분이 든다. 맛있는 기분이 들면서도 체중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음식은 드물다. 내게는 두부와 커피가 그렇다. 참 고마운 음식이다.
점장님이 직접 종이백에 담아 주시려 했다.
"백 안 주셔도 돼요. 천 가방 가지고 왔어요."
에코백에 카지노 가입 쿠폰 세 개를 담았다. 아저씨가 에코백을 들고 다니는 것이 신기했는지 점장님이 좋은 일 하신다고 칭찬해 주셨다. 머쓱했다.
집에 와서 카지노 가입 쿠폰를 찬찬히 뜯어 보았다. 카페 브리즈 에디션은 묵직하고 깊은 맛에 초점을 맞춘 블렌드다.
구성을 보니 콜롬비아 50%, 브라질 25%. 나머지 정보는 없다. 아마 여러 카지노 가입 쿠폰를 섞어 적당히 배합한 듯 하다.
이번에 배스킨 라빈스에서 밀고 있는 광고 모델은 패트릭 롤프다. 이 바리스타는 스웨덴 출신 로스터이자 바리스터로 2022년 스웨덴 - 2023 덴마크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또 2019년에는 World Brewers cup 2위, Sweden Brewers Cup 우승을 차지했다. 대단히 화려한 경력이다.
무엇보다 이 남자는 잘 생겼다. 본인이 모델로 전면에 부각되어도 전혀 전문 연예인에 비해 포스가 밀리지 않는다. 게다가 코펜하겐에 위치한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인 '에이프릴 커피 로스터스' 창립자이기도 하니 굉장한 알파남이라고 볼 수 있다.
재능을 이용하여 광고도 찍고, 사업도 하고, 이역만리 한국 땅에서 커피도 팔고 여튼 대단한 사람이다.
아직 마셔보지는 않았지만 바리스타 챔피언의 로스팅 조합이 궁금해진다. 결론은 배스킨 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 사지 않아도 됩니다. 카지노 가입 쿠폰도 팝니다. 물론 커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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