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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븐제이 Feb 16. 2025

온라인 카지노 게임

최근에 우연히 알게 된 노래가 있다.

폴킴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

가사는 이러하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아니 사랑해요

나의 마음 전부 너에게 가 있네요

보고 싶고 자꾸 떠오르는 걸 보면

남았나 봐요 네게 더 줄 맘이

난 그댈 온라인 카지노 게임 ‘


반복되는 가삿말이 내 마음에 박혔다.

내 우주가 떠올랐다. 존재만으로 힘을 주는 사람.




살아가면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일곱 가지 정도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온라인 카지노 게임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뭐 별 건가 싶었던 때도 있었다.

어렸을 땐 단순히 남자와 여자가 썸을 타고 꽁냥꽁냥하다 연애로 이어지는 뭐 그런 것만이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가족, 친구, 연애와 결혼, 반려동물, 동료애 혹은 연예인과 팬들의 관계 등등 사랑의 형태와 크기는 넓고 무한하다.


내 안에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게 된 건 작년 봄과 여름 사이 즈음.

두 가지 사건이 있었다. 콕 집어 이야기하자면 4월부터.

내 안의 어떤 감정선을 자극하는 건 바로 온라인 카지노 게임었다.

그중 하나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하는 작가님의 소설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이었다.

벚꽃이 만개한 어느 날 출간 기념 이름하야 '덕수궁 벚꽃 번개' 모임이 있었고

그날의 분위기를 잊지 못한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하는 작가님을 실제로 만날 생각에 떨리기도 했고 기대도 컸다.

그렇게 도착한 덕수궁 석조전서관 앞에서 적잖이 놀랄 수밖에 없었다.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책이라는 주제 하나로 꽤 많이 모였기 때문이다.

저 멀리 제주도에서 오신 분도 계셨다.

우리는 계단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사랑을 말했다.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며 약간은 찬 밤공기의 온도를 열기로 따뜻하게 데워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가님의 외모뿐 아니라 털털함과 진솔한 모습에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꼭 닮고 싶어졌다. 글 쓰는 재주도 삶을 대하는 태도도. 그날 밤 내 마음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사랑이 꽉 채워졌다.


그리고 또 하나는 기대하고 바라면서 지지고 볶고 울고 웃으며 주고받는 사랑이 아닌

그저 바라보고 내 모든 걸 바쳐 응원하며 아낌없이 표현하는 순수한 사랑.

나에게 이런 소녀 같은 순수함이 있었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

스스로도 내 안에 사랑 가득함이 느껴질 정도였고 순간의 감정들이 너무 소중했다.

나 조차도 신기하고 새롭고 행복했으므로.

그때부터였다. ‘살아가면서 사랑은 나에게 중요하구나.’ 느낀 순간이었다.

좋은 방향으로 나의 모든 일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다채로운 모양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 즐겁다.

그러므로 사랑은 좋은 것이다.

사랑의 형태와 크기는 넓고 무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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