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혼자 카지노 가입 쿠폰 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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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내 생일날에 맞춰 미리 사다 놓은 카지노 가입 쿠폰을먹으려 했다. 그런데 생일 전날인 월요일부터 하루 일정을 빡세게달렸더니 피곤하기도 해서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 무리해서 먹지 말자고 결정. 그래서일단 그 주 금요일로 미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금요일이 되었고초저녁에 카지노 가입 쿠폰을따려고 했지만 이거 저거 하느라 바빠서 결국 거의 12시가 다 되어서야 술상을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족끼리 살면 꿈도 못 꿀 일이니 그저 신이 났다.
화려한 카지노 가입 쿠폰 냉장고 따윈 없으니 그나마 온도가 일정하고 직사광선이 차단되는 장롱 안에 신문지로 싸서 고이 모셔둔카지노 가입 쿠폰병을 꺼내왔다. 지난번에 프랑스 카지노 가입 쿠폰, 미국 카지노 가입 쿠폰 이렇게 두 병을 샀는데 오늘은 느낌 있게(?) 프랑스 카지노 가입 쿠폰을 까기로 결정한다. 정갈하게 안주 준비를 시작하고더불어 카지노 가입 쿠폰 따기를 시작한다.
카지노 가입 쿠폰 따기 전에 최대한 있어 보이게(?) 찍은 사진.사실 혼자 카지노 가입 쿠폰 먹으면서 걱정되었던 게 바로 이 '카지노 가입 쿠폰을 따는 것'이었다. 왜냐면 내가악력이 약한 편이라 음료수도 잘 못 따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토마토소스병을 못 따서 스파게티도 못 해먹을 뻔한 적이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카지노 가입 쿠폰은 나를 쉽게 허락해주질 않았다. 그동안누가 따주는 카지노 가입 쿠폰만 먹어봤지 내가 직접 해보긴 또 처음이었다. 미리 사다 놓은 카지노 가입 쿠폰따개를 꺼내 칼 부분을 꺼내서 병뚜껑을 감싸고 있는 껍질을 벗겨낸다. 여기까지는 오케이. 그리고 스크루를 잘 돌려서 코르크 마개에 박고는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서 코르크를 꺼내야 한다.
설명서에 써져 있는 그대로 했는데 안된다. 코르크가 움직일 생각을 안 해. 힘의 문제도 있겠지만 지렛대 각도를 잘 잡아야 하는 것인가 아님역시 절대적인 힘이 부족해서 그런 것인가. 유튜브로 동영상을 보고 몇 번의 시도 끝에 코르크가 서서히, 아주 조금씩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오오오- 된다 돼. 그러다 뽕, 소리가 나면서코르크 마개가 뽑혔는데...
어라?
코르크가 반만 나왔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나오다가 중간에 부서진 거였다. 망했다. 잘못하면 밑에 박힌 코르크가 병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데. 최대한 조심스럽게 남은 코르크 마개 부분에스크루를 돌려 박고 살살 꺼낸다. 다행히 병 밖으로 남은 코르크 마개를 무사히 꺼냈다.
오늘의 안주는 낮에 먹고 남은 냉동피자 2조각과 이게 모자랄 경우를 대비해생일날 만들어놓고 찔끔찔끔 나눠서 먹고 있는 빽순대 밀키트 되시겠다. 자, 안주 준비도 다 되었고 코르크 마개도 제거했으니 카지노 가입 쿠폰만 있으면 된다. 그래서 드디어 카지노 가입 쿠폰병을 들고 우아하게 따르려는데 이것도 어렵다.질질 흘린다.
다이소에 카지노 가입 쿠폰따개를 사러 갔다가 그 옆에 카지노 가입 쿠폰병 입구에다 꽂고 따르는 깔때기 같은 게 있길래이런 걸 왜 팔지? 했는데바로 나 같은 애들이 있어서있던 거였네. 지금까지는 항상 식당에서 우아하면서도 날렵한 손놀림으로누가 따라주는 것만 먹어보고 남이 하는 거나 텔레비전이나 영화에서 보기만 했지, 내가 직접 따라본 기억이 없는 거 같다. 그냥 소주나 맥주 따르듯 그냥 따르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한 번 흘리고 나서는 잔 각도를 약간 기울이고 병도 기울인 다음, 카지노 가입 쿠폰병 입구를 컵 안에 집어넣고훅 빠르게 따른 다음에 재빠르게 병을 돌려서 꺼내니 그나마 안 흘렸다. 정신 바짝 차려야지.
드디어 한 모금 마셔본다. 엥? 그냥 카지노 가입 쿠폰맛이네?나는 회식 때 먹어보거나 아빠가 뭔가 축하할 일이 있을 때사온 비교적 저렴한 카지노 가입 쿠폰을 마셔본 게 다다. 그래서 그냥 평소에 내가 먹던 카지노 가입 쿠폰, 특별하지 않은 그냥 평범한 맛의 카지노 가입 쿠폰이구나 정도를 느낄 수 있었다.
오늘은 카지노 가입 쿠폰을 마시면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온라인 상영작을 보기로 했다. 프랑스에서 온 카지노 가입 쿠폰이니까, 오늘 보려고 한 여러 영화 중에마침 프랑스 애니메이션 영화가 있어서 그걸 보기로 했다. 프랑스어를 들으며 먹는 프랑스산 카지노 가입 쿠폰. 그런데 한 잔만 먹어도 취기가 오르네? 세 잔까지 겨우 마셨다. 한 병 땄는데 며칠에 걸쳐서 먹을 거 같다.
아마 이 가격대의 저렴한 카지노 가입 쿠폰은 다 맛이 비슷한 걸까?아님 종류별로 다르려나? 일단 따놓은 것부터 찬찬히 다 먹고 한 병 더 사다둔 미국산 카지노 가입 쿠폰을 마셔봐야겠다. 직원이 추천해 주면서 미국산 카지노 가입 쿠폰이 좀 더 대중적이라고 했던 거 같다. 이것도 마시다 보면 맥주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구별할 수 있게 될까?
아직은 잘 몰라서
익숙하지 않은세계.
조금 더 알고 싶고
친해지고 싶은
카지노 가입 쿠폰과의 첫 만남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