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도 인생도 비슷합니다.
1월 5일입니다.
시간은 늘 속절없이 빨리 흘러갑니다.
2024년이 그랬고, 2023년이 그랬네요. 2022년은 어땠나요?
그럼 올해 2025년은 어떨까요?
몇 년 전의 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책을 써야겠다 결심하고, 글을 써보지만, 막상 글을 써보니 영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 못난 내 글을 다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매일 꾸준히 써야 하는 건 알지만, 뭐가 그렇게 바쁜지 자꾸 다른 건 다 하면서 글은 미루게 되었습니다.
'글은 우선 강의부터 다 듣고 써보자.'
'이번에 급한 일정들만 끝나면 써보자.'
'오늘은 너무 피곤하니까 내일 조금 정신 차리고 써보자.'
'오늘은 영 글을 쓸 기분이 아니니까, 나중에 써보자.'
이유는 끝없이 나왔고, 그저 짧은 몇 줄의 글을 쓰는 간단한 행동조차 지속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비단 글쓰기뿐만 아니었습니다. 운동이 그랬고, 공부가 그랬고, 수없이 많이 시도했던 다양한 도전이 그랬습니다.어차피 돌고 도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참 많았습니다.
무언가 카지노 게임하려 할 때 나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과거의 나"였습니다.
나는 새롭고 더 나은 도전을 하고 싶지만, 늘 과거의 나는 나를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붙잡아두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험이 반복되면서 우리는 학습된 무기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마 새해가 되어 큰 결심을 하신 분도 있을 겁니다. 작심삼일로 끝난 분도 있고, 아직 불태우고 있는 분도 있겠지요. 어쩌면 결심을 하기도 전에 어차피 실행하지 않을 계획 같은 거 뭐 하러 고민하나 싶어 신년계획조차 세우지 않은 분도 있을지 모릅니다. 괜찮습니다.
좋은 계획이 있지 않아도, 계획을 잘 지키는 실행력이 있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계획도 실행도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필요합니다. 필요해요.
다만 나만 새로운 도전이 힘든 게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합니다. 만약 당신이 대부분의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이라면 정말 특별한 사람일 겁니다. 우리 대부분은 생각한 대로 살기보다는 사는 대로 생각해버리고 맙니다. 오늘 새로운 나로 살기를 결심하기보다는 오늘까지는 어제의 나로 살기로 타협합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더 빠르게 느껴집니다. 무언가 이미 했어야 하는데, 하지 못한 것만 자꾸 쌓여가는 것 같을 겁니다. 할 건 많은데, 시간은 더 부족하게 느껴질 겁니다. 뭔가 결심하고 다짐해도 뭐가 달라졌는지 전혀 티도 안 날 겁니다.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무수히 많이 경험했던 일이니까요.
이 글은 제가 계획을 잘 실천하는 사람이라서 쓰는 글이 아닙니다. 반대입니다. 누구보다 많이 결심하지만 그만큼 많이 과거의 나에게 발목 잡혀 본 사람이라서 쓸 수 있는 글입니다. 당장 어제도 그랬고요. 오늘도 그랬습니다. 물론 작게나마 실천하고 노력하는 부분도 있지만, 내가 머릿속으로 카지노 게임하는 것과 내가 몸으로 행동하는 것과의 차이가 무척 큽니다. 그래서 그걸 인정해 보려고 합니다.
좋은 카지노 게임은 늘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지점에서부터 카지노 게임됩니다. 내 의지가 부족하다는 걸 이미 알고 그에 대한 대책도 같이 마련할 때 카지노 게임됩니다. 내가 빡빡한 계획은 금방 버거워한다는 걸 이해하고, 꼭 해야 할 일을 더 흥미롭게 만들 수 있는 전략도 고민할 때 나아가기 카지노 게임합니다.
저는 행동이 무척 느리고, 생각만 많은 사람이지만 그런 저를 극복하려고 노력합니다. 다른 건 다 실패하고 포기해도 내가 꼭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전진하는 일만큼은 설령 좀 늦게 카지노 게임하더라도, 마음이 약해져서 포기했다가도 금방 다시 카지노 게임하곤 합니다. 적어도 무기력함에 길들여지고 싶진 않기 때문입니다. 익숙하지만 별로인 나의 모습을 계속 방치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늦었다고 카지노 게임 때는 늦은 게 맞습니다. 적어도 현재 기준에서는 그렇더군요.
다만 늦었다고 포기하는 사람에게는 '다음'이 전혀 없습니다.늦었어도 다시 카지노 게임는 사람에게는 그저 새로운 카지노 게임만 있을 뿐입니다. 미래는 어딘가 따로 존재하는 환상이 아니라, 그저 오늘이 반복된 결과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현재가 태어나서 지금까지의 하루하루가 하나도 빠짐없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이듯이 말이죠.
오늘 새해 인사를 보내긴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연락하고 싶은 분들에게 안부를 물었습니다.
어제 우연히 모임에서 함께 적어본 만다라트의 항목 하나를 실천해 보았네요. 늦었지만 그래도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카지노 게임했습니다. 글을 적다 보니 늦었지만 꼭 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더 떠오르네요. 얼른 메모 좀 해야겠습니다.
우리는 늘 늦었다고 카지노 게임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오늘 기준일 뿐일 겁니다.
그래도 써놓은 글 한편이, 가볍게 물어본 안부가, 늦었지만 마음을 전한 감사인사가, 시간이 지나면 분명 더 늦지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하게 될 순간이 있을 거라 믿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