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어떤 나
나라고 나를 어찌 다 알겠나.
종종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내가 있다.
카지노 게임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정작 한없이 게을러지려 하는 나.
운동을 더 열심히 카지노 게임 하는데, 정작 그냥 야식이나 먹을까 고민하는 나.
뭐 하나씩 예를 들자면 끝도 없을 것 같다.
무엇을 카지노 게임 하는지 잘 알고 있는 나와
무엇을 카지노 게임 싶은지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다른 내가 있다.
어쩌면 우리가 인간이 이유가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내 마음을 나도 모르고, 이해는 되지만 용납은 안 되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 내는 우리 자신의 자화상들.
이번 주에 일정이 빡빡해서 사실상 운동을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어제 오후에 딱 시간이 비어서 PT쌤과 1시간 전에 약속 잡고 운동을 카지노 게임 왔다. 지난주 수업받고 잠을 제대로 푹 못 자서 인지 하체 근육통으로 4일간 고생했는데, 어제는 가슴운동이어서 걱정을 덜었다. 애써 가긴 했지만, 막상 운동하면 힘든 건 또 마찬가지다. 마지막엔 정말 가벼운 무게로 팔을 뻗지 못할 만큼 불태웠다. ㅎㅎ 힘들지만, 또 이젠 조금 이런 고통이 운동의 맛이라는 생각도 든다.
카지노 게임 싶은 대로 하지 않고, 해야 하는 것들을 하면 삶이 전진한다.
반대로 해야 하는 것에 얽매이지 않고 카지노 게임 싶은 것들을 하다 보면 삶의 에너지가 축적된다.
물론 모두가 비슷한 공식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겠지만, 나의 경우 뭐든 최대한 즐겁게 하려는 마음으로 카지노 게임 싶은 일들을 통해 에너지를 축적하면, 해야 할 일들을 빠르게 처리하면서 속도를 내곤 한다.
이게 오랫동안 내가 나를 다루어온 방식이랄까.
우치다 타츠루는 <한걸음 뒤의 세상이라는 책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후퇴는 도망카지노 게임 다르다. 후퇴는 전술이자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그의 말처럼 때론 우린 후퇴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삶에서 도망치려는 건 아닐 것이다. 한 걸음 뒤로 물러나 힘을 비축카지노 게임 다시 힘차게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전진은 무조건 옳고 후퇴는 무조건 나쁘다는 흑백논리에 갇혀선 안된다. 때로 잘못된 전진은 올바른 후퇴보다 더 나쁠 수 있기에.
오늘도 일정이 제법 빡빡하다.
그 와중에 나를 위한 휴식의 시간을 선물해 본다.
자, 이제 다시 집중할 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