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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근아 Mar 25. 2025

카지노 게임 도대체 몇 개니?

[나의 삶이 나를 품다] 4화



"너는 왜 그렇게 카지노 게임 많니?"

스스로에게 던진 이 질문 속에는


"이렇게 많은 일을 벌여놓고,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는 작은 걱정이 조용히 스며 있다.


그러나 내 마음 한편에는 흔들림 없이 '단 하나의 꿈'이 자리하고 있다.


언젠가 마지막 순간이 찾아왔을 때,
예고 없이 맞이하는 이별 속에서도
"근아로서, 참 잘 살았다."
"행복했어."
그렇게 말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기를.


그것이 내가 간직한 단 하나의 카지노 게임다.


그래서, 나는 여러 길을 걷는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나는 내 안에 담긴 것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펼치고, 나누고,
그 안에서 조금 더 깊어지고 단단해지면서 나아간다.


내가 나로서 살아가는 삶.
그것을 온전히 살아내기 위해.


이것이 내가 요즘 주저 없이 새로운 일들을 시작하는 이유다.
그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꿈을 향해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방식이며,
내 삶을 더 온전히 누리는 나만의 방법이기도 하다.


그 꿈 아래, 수많은 작은 꿈들이 흐른다.

어떤 꿈은 지금 이 순간 손끝에 닿아있고,
어떤 꿈은 아직 저 먼 곳에서 나를 기다린다.


완성하고 싶은 그림이 있고,
언젠가 꼭 만들어 보고 싶은 책이 있다.
내 손길이 닿은 카지노 게임인이 누군가의 마음을 울릴 수도 있고,
내가 쓴 글이 누군가의 삶에 작은 울림이 될 수도 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좋은 사람들과 나누고,
더 깊이 느끼고, 더 온전히 표현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이 하나로 이어져
내가 바라보는 가장 큰 꿈으로 나아가는 길이 된다.


그러니 조바심이 생길 리 없다.

이 길을 가는 동안, 나는 스스로를 재촉하지 않는다.

삶을 억지로 붙잡지도, 무언가를 밀어내지도 않는다.


그저 흐름을 따른다.

광활한 우주 속, 은하수 위에 몸을 맡기듯 흘러가고,

거대한 자연 속, 그 일부가 되어 조용히 스며든다.

어떤 방향이든, 어떤 모양이든,

결국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맞물려 흐를 것이다.


나는 그저 매일의 순간을 살아간다.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깊이 느끼고, 온전히 표현하면서.

하나의 존재로서, 내 삶을 조용히 펼쳐내면서.


그리고 깨닫는다.

만약 내일 당장 이 세상을 떠난다 해도,
나는 후회 없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근아로서, 참 잘 살았다."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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