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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듯한 바람 Mar 19. 2025

" 나쁜 무료 카지노 게임 없다. "

최근 읽고 있는 책 제목이다.

IFS 내면가족체계치료의 창시자인 리처드 슈워츠(Richard Schwartz)가 지은 책이다.


어린 시절 하덕규 가수의 가시나무 노래의 "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 이 부분을 들을 때마다 생각했다.

' 나도 그럴 때가 있는데...'


스스로도 왜 이런 생각이 드는지, 이런 부분이 있는지 알 수 없는 모습들이 있다.

화내고 싶지 않고, 미워하고 싶지 않고, 게으르고 싶지 않고, 변명하고 싶지 않은데 그런 모습들이 보일 때마다 별로였다.

다들 그런 무료 카지노 게임들을 갖고 살지 생각해도 어느 순간에 그런 모습의 내가 싫었다.

대화하다가 감정 때문에 지고 싶지 않아서, 나도 할 말이 있고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는 모습들을 보이고 스스로 놀란 적도 있다. 그런 모습이나 무료 카지노 게임들은 내 속에서 사라져 없어야 할 것 같은데, 자꾸 생각이 올라와서 힘들 때도 있다.


' 나쁜 무료 카지노 게임먹으면 안 돼'


그렇게 생각해도 울퉁불퉁 모난 모양 같은 무료 카지노 게임들이 튀어나올 때가 있다.

그렇게 잘 정리되거나 통제되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되면 스스로 놀랄 때가 있다.


이전에 어떠 점잖으신 분이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면서 혼자서 그렇게 욕을 하는 게 고민이라고 이야기하신 적이 있다.

자신이 왜 아침마다 샤워하며 욕하는지 모르겠는데 욕이 나온다고 하셨다.

자신이 이상해지는거냐고 물으셨다.


그때 들었던 생각은 평소에 욕을 하기 어려우시니,

혼자 샤워하는 시간에 묶은 때를 보내듯이 묶은 무료 카지노 게임을 보내는 거 아니냐고 했다.


늘 절제하며 사시던 그분에게도 순간 화나고 욕하고 싶은 무료 카지노 게임이 왜 없을까

그러나 오랫동안 형성된 인격은 그런 무료 카지노 게임을 일상에서 볼 수 없게 했다.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도 그분이 있으면 이야기를 하며 어떻게든 풀어나갔고 방법을 찾았다.

그런 감정의 압력을 견디는 게 쉽지 않을 텐데, 그분은 그저 낮은 톤으로 이야기하셨다.

그러니 아무도 없는 혼자 있는 공간에서 꾹꾹 참았던 욕하고 싶은 무료 카지노 게임이 그대로의 무료 카지노 게임이 드러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했다.

그게 자신이 이상해지는 게 아니라, 그런 무료 카지노 게임을 얼마나 참고 살았으면 그럴까 생각했었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며 마무리되었었는데, 오늘 책의 한 부분을 읽다 그분이 생각났다.


" 가장 파괴적으로 행동하는 부분들조차도 우리를 보호하려는 무료 카지노 게임을 품고 있다. "

" 그들이 자신의 역할에서 빠져나와도 안전하다는 점을 믿게 될 때 그 체계에서 매우 소중한 역할을 새롭게 맡게 된다. "


- 나쁜 무료 카지노 게임 없다. p. 53. -



샤워실에서 혼자 욕하는 무료 카지노 게임은 아무에게도 욕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스스로 얼마나 힘든지 화가 나는지 말하려고 했던 것일까?

어떤 무료 카지노 게임이었을까 조금더 살펴보면 좋았을 걸 하고 아쉬움이 남는다.


나에게도 이런 모습은 좀 없으면 좋겠다는 하는 부분을 살펴보게 된다.

그 부분은 나의 어떤 무료 카지노 게임을 보호하려고 있는 것일까

생각해 봐야겠다.

이런 모습은 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을까?

그런 부분을 찬찬히 바라보면서 말을 걸어보아도 좋을 주말이다.


밀린 숙제와 같은 글쓰기를 하다가 지금 의외의 발견을 하게 되었다.

스스로 게으르다고 비난하는 무료 카지노 게임은 성실하고 싶은 무료 카지노 게임이었구나 싶다.

누군가에게 제출하기 위한 숙제라기보다는

스스로가 자신을 성실한 사람이라고 이뻐해주길 바라는 무료 카지노 게임이었을까 싶다.

그래 그런 무료 카지노 게임으로 하루 하나 글쓰기 약속한 시간까지 잘 해봐야겠다.

잘 하고 있어 하나 하나씩

그렇게 말해주고 싶은 무료 카지노 게임있었을까 싶다.


그래,정말 나쁜 무료 카지노 게임 없는 것 같다.

이해받지 못한 무료 카지노 게임이 있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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