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쓰기를 해서 확인받는 모임이 마무리되었다. 1분기 일정이 지난주까지여서 이번 주부터는 글을 써서 확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 그래서일까? 어젯밤에 글을 쓰고 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잠깐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다. 오늘도 무슨 글을 쓸까 생각을 하다가 매일 글 쓰는 습관의 감을 잃어버릴까 걱정되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무언가라도 쓰기로 했다.
습관을 들이는데 얼마 큼의 시간이 걸릴까?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영국의 심리학자 필리파 랠리와 연구팀이 진행한 실험인데, 사람들에게 새로운 건강 습관 하나를 정해서 12주 동안 반복하게 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식사 후 과일을 먹고, 어떤 사람은 매일 아침 산책을 하기도 했단다. 그리고 매일 그 습관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는지를 기록했는데, 그 결과 평균적으로 66일, 즉 두 달이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가장 짧게는 18일, 길게는 8개월 넘게 걸린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하루 정도 빠뜨리는 것은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중요한 건 완벽하게 매일 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멈춰도 다시 돌아와서 반복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부분은 나도 매일 글쓰기를 하면서 느꼈다. 하루 이틀 빼먹고 주말에 보충 글을 쓰면서 다시 그래도 매일 글쓰기를 해야 하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도움이 되었다. 꾸준히 하려고 돌아오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습관을 만드는데 힘이 되는 것 같다. 그동안 매일 글쓰기 모임에서 만들어진 글 쓰는 습관을 계속 지키고 싶다. 그런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이렇게 무언가 적고 있다.
오늘은 쓰려고 하면 여러 쓸 거리들이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쓸까 어떤 이야기를 쓸까 하다가 지금 이 순간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적는다. 계속 글쓰기를 하고 싶다. 무언가 해내려고 하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라기보다는 글을 쓰면서 살아가는 삶을 살고 싶어졌다. 어떤 글을 쓸지는 어떤 삶을 살지 와도 연관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작은 글이라도 쓰고 나서 공유할 단톡방이 없으니, 어쩐지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허전하다. 읽어줄 누군가를 떠올리며 쓰는 글과, 누가 볼지 모른 채 혼자 쓰는 글은 정말 다르다. 그동안 매일 글쓰기 모임 단톡방이 내게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지금에서야 알 것 같다. 그땐 글을 올리면 ‘그래도 누군가는 읽어줄 거야’라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있었다. 그런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있었기에, 나도 더 열심히 쓰고, 매일 성실히 글을 올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처럼, 누가 와서 볼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쓰는 것과, 어느 정도 정해진 독자들을 생각하며 쓰는 것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단톡방에 글을 올리면 찾아와서 읽어주시던 분들이 있었다. 그분들을 떠올리니, 문득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덕분에 나도 글을 쓰는 사람이 되어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