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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8. 2017
길과 카지노 게임
좋은이웃되기
카지노 게임와
드래곤볼을 보러 갔다
왠지 신나 보이는 카지노 게임의 얼굴에는
마치 봄소풍 가는 어린아이처럼
무엇인가
기대감과 즐거움이 있었다
그리고 멀 해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2시간동안 열심히
영화를 보고
팝콘을 먹고
토스트와 과일주스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고
10시가 다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섰다
그랬을 때
세연아 선생님이
다음 중에 다시 올께 안녕!!
네 선생님
쭈뼛쭈뼛
부스럭부스럭
인사하던 카지노 게임는
신발을 조용히 신는다
안녕
안녕히 가세요 선생님!
세연 집ㄹ 등지고 나온지
5분도 지나지 않아서뒤쫓아 온 카지노 게임
선생님 안녕히 가세요!!
그리고 또 5분 후에는 더 멀리 배웅 나온
카지노 게임는 또 인사를 한다
세연아 들어 가도 괜찮아날씨도 춥고 위험하니깐 들어가렴
그리고 한참이나
카지노 게임를 바라 보았다.
그 뒷모습에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
사랑에 대한 목마름, 혼자됨
외로움에 대한 몸부림이
느껴져서나도 모르게 서글퍼 졌다
나의 어린시절에 아무도 없던그 시절에
그러나그 시절 오직
하나님만 유일하게 나를 위로해 주시지 않았던가
하나님만말이다
카지노 게임를 위해서 기도한다
그 뒷모습
예수님이 함께 가 주세요
저는 돌아 갈께요
좋은 이웃이 되는 길은
눈물과 서글픔이 함께 가는길이다
쉬운 길은 아닌 것 같다
인간이되는 길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