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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묵음의 안부
행복한 부자 kms
나는
사랑을 기다리지 않는다.
그저,
이미 채워진 하루의 끝에
작은 덤처럼
따뜻한 숨결 하나
있을 수 있다면.
내 시간은 내가 쓰고
내 마음은 내가 듣는다.
그런 내가
문득,
당신과 조용히 책장 하나
함께 넘길 수 있다면
그것이면 충분하다.
당신이 오든 오지 않든
나는 괜찮다.
다만,
당신이 온다면
나는 준비된 마음으로
문을 열 것이다.
묵음의 안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