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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동기 Mar 04. 2025

예배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책을 출간후에 저자 사인이 필요해서 펜을 여러 종류를 샀다. 돌도장도 새로 파고 인주도 샀다. 필구도구가 갑자기 많아졌다. 세 개의 가방을 돌려가며 들고다니니 가방마다 펜들이 흩어져 있었다. 그래서 필통을 하나 쌌다. 속이 다 보이는 필통인데 너무 좋았다. 필통은 가방마다 흩어져 있는 필기도구들을 하나로 모았다. 내가 사서 좋은 것은 꼭 남에게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내가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1주일간 임상실험을 해보니 아주 실용적이었다. 무엇보다 내부가 비쳐 사용하기에 너무 편리했다. 너무 좋으니 고등부 반 학생들에게 선물을 하기로 했다. 10개를 준비해갔는데 7명이 출석해 출석한 학생들에게만 주었다. 세 개가 남아 내가 아주 주고 싶은 사람에게만 주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10개를 선물해서 마음이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다. 지금도 흐뭇하다.


필통을 잘 사용해주기를 바라본다. 나는 아이들에게 필통을 주며 '예배는 필통이다' 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는 삶속에서 모든 것을 흩어져 놓고 여기저기 분주히 돌아다닌다. 예배는 흩어진 모든 것을 제 자리에 놓는 과정이다. 다시 흩어진 정신 상태를 주님께 마음을 모으고 집중하는 시간이다. 예배는 삶은 재 정비하는 시간이다. 예배는 필통처럼 흩어진 삶의 잔해들을 다시 한곳으로 모으는 시간이다. 고등학생 아이들은 내 말에 별로 공감은 하지 않았다. 그냥 필통 선물이 좋은지 무척 고마워 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삶을 재정비하고 다시 한주를 시작할 에너지를 얻는 시간이다. 흐린 날씨다. 이 날씨 가운데 한 주간 하나님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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