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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지고 온 나의 카지노 게임

가츠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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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 산도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자작거린다.

비가 내리니 뭐라도 튀기고 싶어졌다.


냉장고에서 돼지 안심 한덩이 꺼내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밀.계.빵 옷을 입힌다.


팬에 넉넉히 기름을 두르고 안심을 튀기듯 구워

세워서 기름을 빼준다.


양배추는 채칼로 곱게 썰어 얼음물에 담갔다가

채반에 물을 빼준다.


얼마전 오사카에서 애지중지 껴안고 온

카지노 게임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토스트하여

세워서 식혀둔다.


카지노 게임, 안심가츠, 돈가츠 불독 소스, 양배추채 , 카지노 게임

순으로 쌓고 페이퍼에 감아 대각선으로 잘라준다.

한입 베어 무니 바사삭 ! 참 맛있다.


코메다 커피잔에 칼디 디카페인 드립백 내려

완벽한 코메다식 런치세트다.

비가 내렸던 난바의 골목을 떠올리면서 맛있게 먹었다.




얼마전 오사카에 다녀왔다.


여행할 때는 빈가방을 반드시 챙겨간다.


어느나라를 여행하든지 나는 명품 가방을 사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급 레스토랑을

즐기지도 않는다. 내가 가장 관심있는건 그나라

사람들이 매일, 매끼 먹는게 무얼까? 이다.

그래서 갖가지 식품들과 식재료들을 사오느라

롱샴의 3단 접이백( 이건 접으면 아주 얇아지고

자크를 풀면 큰 가방이 된다) 을 가져가는데

이번엔 내가 단단히 마음먹은게 있어서

빈 캐리어를 한 개 더 가져갔다.


여행마지막

여행기간동안 매일 식품점에 들려

사 모은 나의 소중한 아가들을 빈 가방에 채웠다.

내가 특별히 하드 케이스인 빈 캐리어를 가져간건

바로...... 카지노 게임때문이었다.

식품점 ( LIFE)에서 1200-1300원 정도 하는

카지노 게임을 샀는데 이걸 모양이 눌리지 않게

집까지 가져오는게 미션이었다.

식품점 카지노 게임의 맛과 풍미가 한국의 유명 카지노 게임집보다 퀄리티가 높다는 생각을 늘 한다.

구웠을때 바삭함이 오래 유지되고 쫄깃하다.

그래서 항상 카지노 게임 욕심이 났었다.

이래 저래 넣어보며 망가질까봐 낑낑거리는데

남편이 " 이리 줘바" 하더니 기가막히게 단단히

넣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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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본에 가면 식품점 다음으로 반드시 가는 곳은 KALDI 에 가서 디카페인 드립백을 넉넉히

사고, 코메다 커피에 가서 모닝세트를 먹는다.

특히 코메다 커피는 내가 태어난 1968년에

나고야에서 처음 문을 열어서 특별히 커피잔 세트도 가지고 있다.



15년 전쯤 100엔 샵에서 산 양배추 채칼로

양배추를 채써는데 ( 나름 소꼽놀이하듯 나는

재미있음) 뒤에서 남편의 시선이 느껴졌다.

그리고 한마디 던진다.


" 좋아?" " 응. 좋아"


샤넬백 대신 카지노 게임을 더 소중히 여기는 나란 사람...

당신은 정말나라를 구했지 뭐야.


https://youtu.be/R8UAFE21BN4?si=6vPlTO1tPqfASfK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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