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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반장 May 08. 2025

<심리학자는 왜 온라인 카지노 게임 공부할까

-박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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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반응하는 방식이 바뀌었다. 당장 해소하기보다는 고통에 머무르며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욕망을 읽는다. 읽거나 쓰거나 깊이 대화하고, 몸을 쓴다. 몸을 쓰는 데는 맥락이 필요치 않다. 감각을 깨워 나를 현재로, 지금으로, 살아 있는 이 자리로 정신을 데려온다.

정처 없이 걷고 뛰고 춤추던 어느 날, 우연찮게 운동을 시작했다. 요즘에는 오로지 근육의 감각만으로 기쁨을 느끼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 일하고 운동하는 시간 외에는 일상이라 할 것이 없다. 아침마다 온몸에 엄습하는 근육통에 일찍 눈을 뜬다.

정신과 육체가 양립가능한가, 하는 생각을 자주 했다. 육체가 기쁘면 정신이 공허하고 정신이 기쁘면 육체를 보살피기 힘들었다. 지금도 사실 운동하느라 책 읽는 시간을 많이 내지는 못한다. 그래도 나는 무섭게 무언가를 쏟아내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 나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서, 잠을 잊고, 맹렬히 읽고 쓰고 몸을 움직인다.

어느 날 꿈을 꿨다. 사람의 에너지 형상을 읽는 기계가 있었다. 내가 그 기계 속으로 들어갔을 때 코끼리 한 마리가 우주 높이 치솟았다. 꿈에서 깨고 문장 하나가 내리 꽂혔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열렸구나.'

이런 문장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모르겠다. 얼마 후 길을 가다 코끼리 반지를 발견했다. 이제 왼손 검지에는 코끼리가 줄지어 걸어간다.

인간의 몸에는 7개의 에너지 센터, 즉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있다고 한다. 코끼리는 물라다라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상징이자, 비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상징이다. 가장 아래에 있는 물라다라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서 쿤달리니가 깨어나 각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통과하고 인간의 수준을 넘어 사하스라라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도달하면, 다시 하강하여 깨어있는 채로 현생을 산다.

깨어있는 삶은 분별없이 고통과 기쁨을 받아들이고 지금 이곳에서,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린 상태로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다.

지금의 나는, 무겁고 거추장스럽기만 했던 내 몸 안에서 영혼의 힘을 느낀다. 아직은 갈 길이 멀다. 날뛰는 에너지를 가둬두지 않고도 침묵 안에서 눈을 감고 숨을 고를 수 온라인 카지노 게임면 좋겠다.



<심리학자는 왜 온라인 카지노 게임 공부할까, 박미라

p18 쿤달리니 샥티는 물라다라에 잠들어 있는 우주적인 에너지이며, 수행자의 노력이나 그 밖의 다양한 이유로 깨어나면 각각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통과하면서 상승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사하스라라에 머무는 시바와 합일하게 되는데 이 상태가 바로 의식 진화의 최고 단계다. 이 단계에 이른 사람은 순수의식(참자아) 그 자체가 된다.

p54 세계가 전개되면 참자아인 푸루샤는 전개된 세계를 바라보면서 고통에 빠진다. 펼쳐진 세상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이 세상의 고통을 모두 자기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고통을 느낀다는 건 그 고통에서 벗어날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고통 끝에 결국 푸루샤는 자신이 프라크리티가 펼쳐 낸 물질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그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이것이 푸루샤의 독존, 또는 해탈이다. 자신이 아닌 것을 분별해 내고 벗어나서 원래 자기 자신으로 돌아왔다는 의미다.

p107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상계는 필연적으로 상반된 대극의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다. 빛/그림자, 주관/객관, 내부/외부, 뜨겁다/차다, 가깝다/멀다, 높다/낮다, 멈추다/가다, 수동성/능동성, 위/아래, 사랑/미움, 여성/남성, 선/악, 행복/불행 등이 모두 그렇다. 이처럼 양극성이 필연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양극성의 한 면만 인정하고 반대편을 버리려고 하기 때문에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처럼 고통과 불행을 경험한다. 우리는 절대 ~이어서는 안 되고, 항상 ~이어야만 하는 수많은 목록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럴수록 우리가 싫어하는 반대 극의 움직임은 더 강렬해진다. 우리가 외면하고 싶어 하는 반대 극이 사라지지 않고 잠재해 있다가 더 큰 힘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양극성의 한 측면만 동일시함으로써 반대
측면을 무의식에서 강화시키는 이 같은 원리가 바로 요가의 '카르마(karma,업)' 법칙이다.

p218 보다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면, 그러니까 참자아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어디를 향해 가든, 이전과 비교해서 어디에 서 있든 영성의 손바닥 안에 있으며 발달의 과정 중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 불행한 경험도 행복한 경험도 우리를 의식의 진화로 이끌 수 온라인 카지노 게임. 무엇보다 자신의 모든 경험을 의식의 성장을 위한 불쏘시개로 쓰겠다는 각오만 되어 온라인 카지노 게임면 퇴행조차 '이보 전 진을 위한 일보 후퇴'인 것이 분명하다.

p219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영적 회귀본능에 따라서 암흑 속에서라도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내딛는 것이다. 쉽게 좌절하지 않고 실패했다고 판단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그리고 자신이 가 봤던 곳들을 기억하면서(그곳이 퇴행한 자리였을지라도) 그 경험으로 자신의 시야를 넓혀야 한다. 그 경험들을 등대 삼아 결국은 자신의 지도를 자신이 완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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