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마이클 샌델은 새로운 질문으로 자본주의의 심장을 겨냥한다.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해진 그는 이 버는 “돈으로 살 수없는 것들”에서, 카지노 게임만능주의가 침 번해서는 안 되는 삶의 영역들에 대한 그의 고찰을 보여준다.
물질적인 가치가 모든 상품의 좋음을 결정하고 사람의 죽음까지 거래 가능한 상품으로 만드는 카지노 게임 만능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무조건적으로 카지노 게임의 개입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책의 제목 그대로 카지노 게임이 개입되면 안 되는 것들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는 자본주의의 시스템 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카지노 게임은 거부할 수 없는 것이고 카지노 게임이 우리 사회에 제공하는 이점은 분명 존재한다. 카지노 게임은 서로 필요한 물건의 교환을 가능케 했기에 사람들이 분업을 가능케 했다. 분업은 사람들의 생산성을 향상했고, 권력을 보다 평등하게 분배했다. 또한, 카지노 게임은 정부의 힘과 권력의 집중을 막아 우리가 민주주의를 이룩하는데 큰 이바지를 했다.
하지만, 마이클 샌델의 생각에는 현재의 카지노 게임은 과하다. 카지노 게임이 원래는 관여하지 않았던 분야에 까지 카지노 게임이 침입하고 있기에 많은 문제가 생기고 있지만 생산성, 효율이라는 경제학적 분석으로 문제점이 장점으로 포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공항에서의 패스트 트랙은 정당한가? 학생들에게 책을 읽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는 인센티브는 정당한가? 모자란 혈액의 보충을 위해서 시민들에게 혈액을 구매하는 것은 정당한가? 경찰차에 광고를 부착하는 행위는 정당한가?
등 많은 부분의 실 사례를 통해 다양한 토론을 이끌어 낸다. 그는 이러한 사례를 통해서, 카지노 게임 가치기반의 결정은 특정 영역의 내재적 가치를 변화함을 보여준다.
마이클 샌델이 제시하는 문제점은 명확하다. 카지노 게임은 단순히 물건을 가치에 따라 교환하는 장소가 아니다. 어떤 행위에 가격표가 붙으면 행위의 내재적 가치가 변화한다. 따라서, 카지노 게임에서 거래될 수 있는 상품과 없는 상품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상품 자체의 가치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하고 또한, 도덕과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에 대한 시민과 공동체의 적극적 의견 교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공항에서의 패스트 트랙은 공항의 수익 증대에 이바지하지만, 공항의 안전은 공항 이용객 모두가 책임져야 하는 공동체적 가치를 희석시킨다. 학생들에게 책을 읽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면 몇몇 학생들은 돈을 받기 위해 책을 읽을지 모르지만 교육의 가치를 희생시키고, 또한 외재적 인센티브가 내재적 인센티브를 대체한다. 교사들은 온 힘을 다해 학생들의 내재적 인센티브를 향상할 방법을 찾지 않고 돈이라는 외재적 인센티브를 통해 쉬운 길을 선택한다.
장기매매는 어떠한가? 장기매매는 장기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장기를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돈이 가기에 효율적인 재분배 수단인가?? 아니면 사람의 가치를 희석시키는 도덕적 문제를 야기하는가?? 마이클 샌덜을 후자라고 이야기한다.
현재 사회는 경제학이 지배하고 있다. 또한, 사람에 대한 판단과 일에 대한 판단도 경제적인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전에도 논의했지만 이러한 경제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는 사회는 지속적이지 않다. 부는 집중되기
마련이고 부의 집중에서 소외된 사람들은 다른 가치를 통해서 자기의 행복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공동체적 가치이고 그것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가치이다. 마이클 샌델은 반카지노 게임주의자가 아니다. 오히려 그는, 그가 사랑하는 자본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바깥에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자본주의가 제 역할을 하려면, 자본주의의 주인인 우리가 그 주변에 적절한 바운데리를 쳐 주어야 한다.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에 나온 것처럼 각자가 자신의 일에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때, (일로 인해 생산되는 부가 아니라 일 자체가 공동체와 나라에 기여하는 가치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때) 각자가 인문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세상에 대한 가치를 재부 여할 때 더욱 지속가능한 자본주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