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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인씨 Apr 14. 2025

4월 2주 카지노 쿠폰 : 정치와 종교와 시


4월 2주 카지노 쿠폰 소개합니다.


25년 4월 7일 ~ 4월 월 13일 예스 24와 카지노 쿠폰(온라인)의 주간 베스트셀러 살펴볼게요.

1위에서부터,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이 포함되는 순위까지, 사심 듬뿍 담아 정리합니다.

수험서, 문제집, 만화 시리즈물 신간(예: 흔한남매 19)은 제외합니다.





예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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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쿠폰(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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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소년이 온다』, 『초역 부처의 말』, 『스토너』, 『작별하지 않는다』, 『환율의 대전환』은 몇 주째 20위권 안에 보이고 있습니다. 이대로 쭉 판매가 되어서 연말에 2025년 카지노 쿠폰 리스트에 들어가 있을지 아닐지 궁금해집니다.







핫 해지는 카지노 쿠폰

『결국 국민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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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 교보(카지노 쿠폰) 할 것 없이 이재명 대표의 책이 김영하 작가의 책과 1,2 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예약판매 중이고 4월 15일 출고됩니다.

교보문고 주간 카지노 쿠폰 순위에는 예약판매 중인 김동연 지사의 책도 10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 두 책 출고 후 교보문고의 온/오프라인 통합 주간 카지노 쿠폰 순위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합니다.

교보문고의 온+오프라인 종합 주간 카지노 쿠폰 판매 순위가 재미있더라고요.

한동훈 씨 책과 오세훈 시장 책이 각각 2월 말 3월 말에 출간되었습니다. 특히 한동훈 씨 책은 출간되고 몇 주간은 교보문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라와 있었어요. 그러나 두 권 다, 카지노 쿠폰 판매가 주를 이루는 YES24와 교보문고카지노 쿠폰 순위에서는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카지노 쿠폰 쇼핑이 일상화된 사람들의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일반화하기에는 너무 단순해 위험하긴 하지만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이재명대표의 책이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궁금합니다.







한민국은 한동안 카지노 쿠폰 이슈로 뜨거울 예정이지요. 그간 벌어졌던 일들과 허공에 흩어진 많은 이들의 자산, 허망하게 흘러간 피 같은 세금 생각하면 화병이 날 지경이지만, 온 국민이 카지노 쿠폰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건 긍정적인 일이라고 럭키비키 회로를 돌려봅니다.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도 지난주에 이어 높은 순위에 올라 있어요.













'에세이'라 칭하기엔 너무나 카지노 쿠폰적인

김주완 작가의 '어른 김장하' 취재기『줬으면 그만이지』




문형배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의 MIC DROP의 열기가 가시지 않고 있어요. SNS에서는 각종 짤이 돌고 있고요.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던 문형배 헌법재판소 소장이 후원을 받아 공부를 할 수 있었다는 사연이 '어른 김장하'라는 MBC 다큐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 다큐는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기에 넷플릭스 순위 역주행 중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원래 서비스하던 다큐일까요... 이번 사태 즈음에 새롭게 계약된 걸까요? 궁금!)



김주완 작가는 경남일보에서 오랜 시간 동안 기자 생활을 하던 분입니다. 유신시대를 통과한 기자죠. 그만큼 악한 권력에 맞서겠다는 신념으로 어려운 취재도 여럿 하셨고 의미 있는 성과도 냈다고 해요. 하지만 시간이 가도 악한 권력은 사그라지지 않는 걸 보고 많은 회의감을 느꼈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선한 영향력'을 쫓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풍운아 채현국』이라는 책이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퇴직 후에는 늘 닮고 싶었던 어른 김장하 선생을 취재하기로 합니다.





김장하 선생님은 결벽적일 정도로 본인이 한 일이 알려지는 걸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 기세로 보아 더 젊으셨을 때라면 어림도 없는 취재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선생도 나이가 많이 드셨고, 기자정신을 잃지 않고 나이가 든 퇴직 기자의 진심을 물리치지는 못하셨던 것 같아요. 다큐 「어른 김장하」에는 김주완 선생과 함께한 취재기를 상세히 보여줍니다.




저는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어요. 유산을 많이 물려받은 어르신이 사회에 환원하며 훌륭한 일을 많이 하셨겠거니 했습니다. 그래서 다큐도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틀었습니다.


그런데 유산을 물려받은 것도, 우리가 늘 아는 수준의 사회에 환원하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큐를 보고 이분은 정말 '신'의 경지에 오르셨구나 싶었어요. 신의 심부름으로 잠시 내려와서 이 일을 다 하다 가셨나 싶은 정도입니다. 다큐에 담긴 지인분의 증언처럼 살아있는 '생불'에 가까운 삶을 살다 가셨습니다.


한 사람의 악한 영향력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 실시간 중계로 지켜보는 카지노 쿠폰레스를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에 대한 기록으로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어디에서인가는 이런 분들이 사회를 지탱해 주고 계시겠다는 희망에 든든해지기도 했고요. 내가 뭘 할 자신은 없지만 적어도 그분들이 펼쳐놓은 선한 영향력의 아우라에 누를 끼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드는 힘.

김장하 어르신이 세상에 뿌려놓은 씨앗의 힘이겠죠.






아무래도 우리는 시를 사랑하나 봅니다

『마중도 배웅도 없이』,『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





저는 시, 아직 좀 어렵습니다. 시에게 마음을 주면 먹고사니즘에 종속된 내가 너무 힘들어질 것만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나봅니다. 하지만 시집이 카지노 쿠폰 순위에 올라와 있는 것은 반갑습니다. 감수성이 살아 있는 분들이 많다는 신호 같아서요.



지난주에 출간된 다끈따끈한 박준 시인의 『마중도 배웅도 없이』는 여전히 높은 순위에 있습니다. 그런데 2023년 10월에 출간된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은 교보문고에서 지난주 대비 119순위 상승했습니다. 예스 24에서도 50위 상승해서 58위에 올랐어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영향력 있는 누군가가 추천해 주셨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문학동네 북클럽 모집 영향인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책 소개' 란을 보며 좋은 글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책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은, 문학동네 시인선 200번째 시집을 맞아 펴낸 티저 시집입니다. 문학동네 시인선 001번부터 199번 책까지 시집의 맨 마지막에 쓰이는 글인 '시인의 말' 모음집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글 들입니다.



옛날 인간에게 노래가 없던 시절

하늘에 있는 나무의 씨앗을 훔친 죄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은 끝에

시를 얻게 되었다는 한 부족의 신화

내 안의 신에게 첫 노래를 전한다.

2012년 3월
---「이은규, 다정한 호칭」중에서


꽃은 자신이 왜 피는지 모른다.
모르고 핀다.

아버지는 戰場이었다.
나는 그가 뽑아 든 무딘 칼.
그는 나를 사용할 줄 몰랐으므로
나는 빛나려다, 말았다.

56년 동안 ‘蘭中日記’를 써오다
지난 가을 잠드신
나의 아버지께 삼가, 시집을 바친다.


2012년 가을
---「박연준,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중에서

어떻게 이런 글들을 지어내시는 걸까요? 다시 태어나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은 감성입니다.

문학동네 시인선 200권 출간을 축하하는 이벤트성 한정판 도서라 '3,900원'에 판매 중입니다.

절판되기 전에 저도 얼른 담아봅니다.









이번 주에도 즐거운 책 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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