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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gilf007
<걷다가본하늘
- 다별
나를 찾아 떠난 길
걷고 또 걷다가
너를 만났어
돌처럼 굳어있던
내 마음과 표정
넌 기억하니
그래도 괜찮다고
그대로의 내게
웃어주던 너
그 미소에 기대어
울다가 웃다가
서있게 됐어
갈림길까지 왔네
잘 가 고마웠어
다정한 인사
걷다가 지칠 때면
눈물을 삼키고
하늘을 볼게
흰 포근함에 쉬고
핑크빛 포옹에
힘을 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