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적 삶을 위한 한시 읽기
123일
오늘은 음력으로 십이월의 둘째 날이자 양력으로 새해 첫날입니다. 아침에 견공과 함께 산보(散步)하는데 바람이 제법 매섭습니다. 겨울은 겨울다워야 한다지만 봄날씨처럼 포근했다 찬바람이 불어닥치니 수십 번 겨울을 나면서도 쉽사리 적응이 잘 되질 않습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큰 참사(慘事:슬픈 일) 소식은 카지노 가입 쿠폰의 마음을 매번 아프고 힘들게 합니다. 카지노 가입 쿠폰는 언제쯤 이런 아픔들을 걷어내고 유정(有情)과 무정(無情)이 조화를 이루며 더불어 살아가는 유무상생(有無相生)의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사람을, 자연을, 정이 있는 생명을, 정이 없는 무생물을 내 안의 우주와 귀한 존재로 받들고 모시는 깊은 성찰이 없다면 기후 위기를 비롯한 이러한 참사가 반복됨을 카지노 가입 쿠폰는 깊이 되새겨야 합니다.
사람을, 자연을, 정이 있고 없는 우주 만물을 한낱 화폐단위로만 환산한다면 카지노 가입 쿠폰 인류의 미래가 암담하고 참담하리라는 것을 카지노 가입 쿠폰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내 발밑의 일부터 조심스레 살펴[조고각하(照顧脚下)]
나와 카지노 가입 쿠폰,삼라만상에게
절실히 필요한 일 무엇인지
깨어 있는 마음으로
묻고 또 묻네[절문근사(切問近思)]
새해 첫날부터 어두운 얘기를 드려 송구(悚懼)합니다. 올 한 해는 푸른 뱀의 지혜와 수시로 반겨주는 견공(犬公)의 환대(歡待)의 정성으로 주위를 밝혀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忙處不亂性(망처불난성)바쁠 때 평정심 잃지 않으려면
須閑處心神養得清(수한처심신양득청)한가할 때 몸 마음 맑게 돌봐야 카지노 가입 쿠폰네
死時不動心(사시부동심)지구별 떠날 때 마음 흔들리지 않으려면
須生時事物看得破(수생시사물간득파)살았을 때 만물의 이치 꿰뚫어야 카지노 가입 쿠폰네
-홍응명(洪應明, 1573~1619), <평정심 지니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