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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완동 Mar 21. 2025

카지노 게임(因緣)

카지노 게임 일상 I 을사년 1월 세 번째 이야기

테이블(Table)

시끌벅적했던 테이블들이 하나씩 비워진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지만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 카지노 게임 일상 2516일 차


D. 2025.01.13(월)

L. 서현실비 야탑직영점

카지노 게임



카지노 게임(因緣)

며칠간 몸을 움츠러들게 했던 강추위가 한 발짝 물러났다.

나무테크 위를 걸어가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오랜 카지노 게임을 만나기에 적당한 날이다.


• 카지노 게임 일상 2517일 차


D. 2025.01.14(화)

L. 서울 양재천

카지노 게임



연민(憐憫)

동네에 있던 카페 두 개가 동시에 폐업했다.

남의 일이라고 해도 마음이 좋지 않다.

게다가 날씨도 참 춥다.


• 카지노 게임 일상 2518일 차


D. 2025.01.15(수)

L. 수원 세류동

카지노 게임



다행(多幸)

미열이 있었지만 졸업 사진을 찍는다고 해서

아침 댓바람부터 병원에 갔다가 어린이집으로.


혹시 열이 나면 알려달라고 했더니 점심시간 즈음에 전화를 주셨다.

조금 일찍 데리러 갔는데 하원길에 놀이터에서 놀자고 해서

조심스럽게 잠깐 놀고 바로 집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체온을 여러 번 반복해서 쟀다.

다행이다.


• 카지노 게임 일상 2519일 차


D. 2025.01.16(목)

L. 수원 매교동 우리 집



반납(返納)

대여 기간을 고려하면

두 권은 충분히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결국 한 권은 손도 대지 못했다.


• 카지노 게임 일상 2520일 차


D. 2025.01.17(금)

L. 수원 시립 중앙도서관



아이들

카페 내 소음이 상당하지만

원하는 걸 획득한 이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른보다 나은 아이들.


• 카지노 게임 일상 2521일 차


D. 2025.01.18(토)

L. 애월빵공장 융건릉점



실외(室外)

오후에는 그래도 그렇게 춥지 않아서 밖에서 놀아주고 싶지만

낮잠을 잔 이후에는 밖에 나가는 법이 없다.

조금 더 커야 하는 모양이다.


• 카지노 게임 일상 2522일 차


D. 2025.01.19(일)

L.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아파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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