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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다정한
그 길이 부른다
시끄러운 내 마음
알아버렸어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는
길 등 따라 걸으며
마음갈이를 한다
유통기한 지나
쓸모없는
아끼던 어떤 마음
아프지만,
하나 둘
뜰채 위로 건져 올리어
들숨 날숨불어
폐기처분해 가며
그 길 따라 걷고 또 걸어
새 마음 들일 때까지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걷지만
슬프게도 하나같은 둘은
숨소리만 살려놓고
맛없이 또각또각
길을 밟는다
묻는다
길에게
둘 같은
하나 되는 날 어디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