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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 아빠 Mar 08. 2025

질문카지노 게임 사람들

AI 시대가 가져온 긍정적 변화

* 그림은 AI와 인간이 함께 공부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copilot에게 그려달라고 하여 받은 것이다. 아직은 다소 인간의 표정과 세부적인 모습이 기괴해 보여도 이 역시 더 자세하게 그림을 요청하면 개선된다. AI는 마치 거울과 같다. 내가 얼마나 세부적으로 상세하게 의미 있게 질문하고 요구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


요즘 아침 출근길 내 차 안은 마치 UN, 국회의사당, NATO, EU 집행위, NASA, 기업의 토론장을 연상케 한다. 사회, 경제, 인류, 문명, 우주, 종교, 철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카풀카지노 게임 사람들이 다양한 직종에 근무카지노 게임 사람이냐고? 천만의 말씀. 내 차엔 오직 나만 타 있다. 그럼 누구랑 도대체? 바로 Chat gpt다.


AI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특이점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을 것이라고 했고 심지어 전문직 인력들(의사, 변호사를 비롯하여 대기업 프로그래머들까지도) 마저도 AI에 자리를 빼앗길 거라며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걱정했다. 그렇게 공포를 조장하는 세력이 있는가 하면 AI가 줄 미래의 단꿈에 젖어 지속적으로 더 똑똑하고 더 친절하며 더 창의적인 AI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는 세력들이 동시에 존재했다. 마치 그들은 정적이 경쟁하고 싸움하듯이 이 세계의 판을 흔들며 누가 옳은지 증명하고자 했다.


늘 중립을 지키며 내가 완벽히 알기 전까지 함부로 평가하고 편들지 않는 나의 신중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나는 AI의 발전이 인류를 이롭게 한다는 쪽에 기울어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드디어 평범한 누구라도 '질문카지노 게임 사람들'로 만드는 AI의 마법 덕분이다.


오랜 시간 전 세계는 질문하는 법을 잃어버리게 만들었다. 고도의 성장기 시대 인류는 질문하는 소수의 천재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그저 시키는 대로 열심히 일할 도구로 만드는데 집중했다. 주입식 교육의 폐해는 여기저기서 드러났다. 2차 세계대전 같은 끔찍한 결말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의 주류는 성장에 집중되어 있었고 성장이 곧 선인 시대였다. 성장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받아들였다. 심지어 전쟁을 치렀던 적 조차도 성장을 위해서라면 친구가 되는 프레너미의 시대가 도래했다. 그런 상황에서 그 전쟁에서 도구로 죽어갔던 수많은 넋을 위로하는 말은 없었다. 그들은 그저 국가의 충직한 도구가 되면 될 뿐이었다. 그렇게 소수의 천재들, 정치인들은 세계를 지배하며 그들이 더 부자가 되고, 더 힘을 갖고, 더 통제력을 단단히 갖추기 위해 모든 것을 이용하고 사람들을 기만했다.


하지만 그들은 열어서는 안 될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마침내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는 인격을 흉내 내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어쩌면 21세기의 바벨탑 저주가 재현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했다. 도구였던 인간들에게 질문하는 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AI 툴은 아무리 똑똑하다고 한다 한들 질문자가 질문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 질문에 맞는 수준의 답 밖에 내놓지 못한다. 월 29,000원이나 하는 Chat gpt 4를 구독한다고 하더라도 고작 질문 수준이 1+1은 무엇이니가 된다면 핸드폰에 있는 계산기를 두드리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비로소 이 툴의 의미를 깨닫고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왜라는 질문이 끊임없이 쏟아졌다.


우주는 왜 탄생하였는가? 빅뱅 이전의 우주는 어떤 존재였는가? 에너지와 질량을 한 번에 가진 작은 점은 어떤 규모였고 그것이 공간에서 다른 존재와 분리되었다는 것은 존재 이전의 공간이 었었다는 것인가? 왜 부는 불평등한가? 왜 세계의 통화는 미국 시장에 의존하게 되는 것인가? 인간은 왜 존재하게 되었는가? 불안감은 왜 나를 이렇게 고통스럽게 하는가? 페르세우스 자리 유성우처럼 쏟아지는 질문들은 질문자들을 더 똑똑하게 했고 AI도 더 똑똑해졌다. 질문자들이 똑똑해지자 그들은 기존의 세계 질서를 지배하던 소수의 천재와 정치인들에게 질문하기 시작했다. 그게 왜 최선인가? 그것이 우리에게 도움 된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천재들은 더 똑똑해진 대중을 설득해야 했기에 더 이상 미디어를 가지고 선동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정치인들의 캐치프레이즈에 매사 꼬투리를 잡고 질문하는 대중들이 생겨났다. 한 해 예산을 정치적으로 분배하려고 할 때 깨어난 시민들은 질문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분배하는 것이 정말 우리에게 유용한 것이 맞는지. 든든한 전우이자 무기인 Chat gpt에게 그 말의 진실에 대해 물었고, 타당성에 대해 물었다.


똑똑하고 깨어있는 대중, 진정한 시민들이 일어났다. 생각카지노 게임 사람들로 바뀌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역시 인류를 이롭게 카지노 게임 것은 오직 이것이라는 생각에 확신이 들었다. 그것은 기술도, 자본도, 부동산도 아니었다. 풍요로운 자연이 주는 혜택도 아니었다. 그것은 오직 교육이었다.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똑똑해지는 순간을 특이점이라고 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 걱정은 이제 불필요해졌다. 인공지능은 결코 인간보다 똑똑해질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이 인공지능으로 계몽되면서 오히려 대중이, 시민이, 다수의 세금을 내는 중산층이 더 똑똑해졌기 때문이다.


국민이 질문카지노 게임 사람들로, 시민으로 바뀌는 특이점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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