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의 상황이나 감정엔 부침이 많다. 제대로 된 것 같은 날이 있으면 뒤죽박죽 엉망이라 울고싶은 날이 있다. 오늘처럼... 다들 나를 싫어하는 것 같고 나도 남들을 미워하는 것 같은 날.
하지만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위해 하루 중 조금이라도 노력을 했다면,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는 머리를 잠깐이라도 책에 박고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하루의 마무리가 뿌듯해지는 것 같다. 나를 위해서 뭔가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요즘 왜 이렇게 출근이 힘든지 모르겠다. 직장이 힘들 땐 공부를, 공부가 힘들 땐 직장을 잡고 이렇게 온라인 카지노 게임 버텨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