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ine, I'm aging
지난 글에서 '카지노 쿠폰(시의 마귀)'에 대해 이야기한 적 있다.
시인이신 교수님을 따라 교수님네 황토방에서
술잔을 기울이면서 들었던 말이다.
카지노 쿠폰에 대해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당시 너무 취해서 아직까지 기억해내지 못했다.
그리고 2025년 1월, 지극히 평범하게 하루하루가 지나던 중이었다.
요즘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을 해소하고 싶어서 고대 미학과 관련된 책을 읽고 있는데,
이게 무슨 우연인지 '카지노 쿠폰'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다.
철학자 플라톤이 말했던 이데아에 대해 어느 정도 들어봐서 알 것이다. 이데아 원형이란 천상계에 존재하는 사물의 실체를 말한다.
현실에 존재하는 사물의 형상은 이데아 원형에 기반한 모방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현실 속 사물의 형상은 원형의 1차 모방이라는 뜻이고, 당시의 카지노 쿠폰은 1차 모방한 사물의 형상을 2차 모방한 것.
그렇기에 플라톤이 가진 카지노 쿠폰에 대한 관점은 그리 좋을 리 없었다. 카지노 쿠폰이 사물이 가진 실체에 가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에 대한 생각만큼은 달랐다.
플라톤은 시를 토해낸다고 표현하는데, 시인들에게 '신들림'이 작용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고대 '시'는 텍스트 전반의 현대 '시'와 다르게 음송을 포함한다.
행위자 자신으로부터 벗어난 탈아의 상태에서 이성을 비워내고 신의 말을 한다고 믿었다. 이때 시인은 신의 신탁자가 된다.
(+ 여기서 말하는 신이란 Mousaiㅡ복수형ㅡ라는 아홉 자매 여신(들)을 칭한다. 여신들은 학문과 카지노 쿠폰을 관장한다. 이는 Muse의 어원이기도 하다.)
나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당시 교수님이 얘기했던 '시마'를 플라톤이 말한 '신들림'과 마주 놓고 본다면? '시마'란 카지노 쿠폰가들이 경험하는 영감과 그 영감에 몰입하는 상태로 추론할 수 있다.
영감이 탈아의 상태일 때 오는 것이라 한다면 제의적 기반을 몸으로 마련한 카지노 쿠폰가의 일상은 이성적 사고를 기반으로 쌓아 올린 사회적 일상과 동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결론.
카지노 쿠폰가들은 하나 같이 자신의 우주를 만들고 그 우주를 어떠한 매개(펜, 붓, 악기, 카메라 등등)를 거쳐 현실 밖으로 끄집어내고 표현하는 사람들이니까.
카지노 쿠폰에 대한 생각 정리 끝!
오랜만에 '카지노 쿠폰' 얘기하니까 시집이
식후 케이크처럼 당긴다.
서점 가서 신간이나 한번 봐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