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서클 여행기 5탄
드디어 26일. 2박3일간의 그랜드서클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전날 유타주 카납에서 잠을 청했던 우리는 7시40분경 이날 마지막 코스인 브라이스 카지노 게임을 향해 떠났다.
브라이스 캐년으로 향하던 중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쌓일 정도의 눈은 아니어서 오히려 운치가 있었다.
숙소에서 1시간 30분 남짓 달렸을까. 주차장에서 살짝 걸으니 적색의 멋진 카지노 게임이 눈에 들어왔다. 그야말로 기암괴석들로 이뤄진 카지노 게임이었다.
"아래까지 30분 정도 걷고 돌아오시면 됩니다."
우리는 미끄러운 바닥을 헤치고 아래로 내려갔다. 한쪽에는 '월 스트릿(Wall Street)'이라는 표지판도 있었다. 우리는다른 방향으로 15분 가량을 내려가 사진을 찍었다. 다른 외국인들은 아이젠과 등산 지팡이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해왔지만, 우리는 그저 여행객에 불과해 더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무리였다. 사진 몇 장을 찍고 다시 가이드가 있는 주차장으로올라왔다. 브라이스 카지노 게임 절경 중 하나의 뷰트 꼭대기가 꼭 마블시네마틱 영화 '토르'의 묠니르와 닮아서 사진을 찍기도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자이언 카지노 게임만 보시면 2박3일의 여정이 끝이 납니다."
브라이스 캐년의 모습은 유튜브나 사진 등을 통해서 많이 봤지만, 자이언 카지노 게임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정보가 없었다.
때문에 자이언 카지노 게임으로 가는 내내 '그곳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에 대한 호기심이 계속 생겼다.
"최대한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세요." 자이언 카지노 게임에 도착하자 마치 영화에서 해수욕장을 집어삼킬 듯한 대형 파도와 같이 거대하고 압도적인 모습의 바위산들이 우리를 맞이했다. 아이들과 나는 올라갈 수 있는 최대한을 올라갔다.
바위 아래 부분에서 "사진으로 잘 보이지도 않아. 그만 올라가"라고 걱정하는 와이프의 목소리가 들렸다.
"잠시 후 터널 옆 광경을 잘 지켜보세요. 정말 멋진 광경이 나올 겁니다." 차를 타고 터널 안으로 들어가자 오른쪽구멍으로 절경이 보였다.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이곳에서 캠핑이나 트레킹을 하면 정말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라스베가스에서 하룻밤 자고 LA로 간다고 했죠? 베가스에서 50분 거리에 있는 '밸리오브 파이어'에 꼭 들렀다가LA로 가세요. 정말 정말 강추합니다"라고 가이드는 내게 말했다.
그렇게 저녁 6시경 우리는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 2박3일간 함께 투어를 했던 7명의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고 우리는 호텔로 갔다. 우리 가족은 베가스 구경을 좀 하려고 했지만 너무 피곤했던 탓에 한시간 정도 둘러보다가 호텔에서 골아떨어졌다. 와이프와 나는 '베가스는 별로인 것 같아'라고 동시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