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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리카 Mar 15. 2025

올해도 충북문화재단의 지원을 받게 온라인 카지노 게임

그라티아 피아노 트리오

안녕하세요, 브런치 스토리의 독자 여러분. 피아니스트 김민지입니다. 오늘은 브런치 스토리 작가 에리카 말고 피아니스트 김민지로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시작해 봤습니다. ^^


제가 충북으로 이사를 온 것이 2015년이고, 2017년에 둘째를 출산하였고, 2019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그라티아 피아노 트리오의 제3회 정기연주회를 한 뒤 코로나가 시작되었습니다. 2020년부터 세계는 코로나19의 길고 어두운 그늘 아래에 들어가게 되었고 반복되는 코로나의 새로운 변이의 등장을 막지 못하고 우리는 3년이라는 어두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2023년 5월 5일이 되어서야 WHO는 코로나19의 국제적 공중 보건 비상사태(PHEIC)의 해제를 발표하였지요. 코로나 기간 동안 많은 연주들이 취소되거나 무관중 온라인 스트리밍 형식으로 열리게 되었고 모두가 그랬듯이 연주자들도 암흑의 시간을 견뎌야 했습니다.


2022년 코로나가 거의 끝나갈 무렵, 무대에서 너무 오래 떠나 있던 저는 메일로 보낸 기획서 한통으로 연주 기회를 따내게 됩니다. 진천군 이월면에는 'Rootsquare'라는 식물원을 실내로 옮겨놓은 듯한 멋진 카페가 있는데요, 손님으로 방문해서 공간이 너무 멋져서 반했었는데 이곳에서 가끔 콘서트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나는 클래식 피아니스트이고 이곳에서 연주회를 하고 싶다'는 내용의 메일을 한통 보냈습니다. 보통 세종온라인 카지노 게임회관이나 예술의 전당과 같은 곳에서 연주를 할 때는 기획사에 소속이 되어서 대관심사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기획사가 대행해 주는데 이렇게 제가 직접 시도해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문은 두드리는 자에게 열린다고 했던가요, 거짓말처럼 메일에 답장이 왔고 저는 2019년 이후로 처음 그것도 독주회로 다시 무대로 돌아갈 기회를 얻었습니다. 시작이 어려웠을 뿐 'Rootsquare'에서의 콘서트는 그 후로도 계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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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 내려와 살면서 점점 이 지역에 대해서 알게 되고 2022년 겨울 Rootsquare 독주회를 시작으로 저는 기획사의 대행 없이 제가 1인 기획사가 되어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저 혼자 하는 독주회보다는 그라티아 피아노 트리오로 실내악 연주회를 하고 싶었고 분주히 동분서주한 결과 그라티아 피아노 트리오는 2024년 충청북도에서 지정한 전문예술단체가 되었고 충북온라인 카지노 게임재단의 지원도 받게 되어 총 3회의 시리즈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돌아보니 정말 숨 쉴 틈 없이 바쁘게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와중에 여행을 또 그리 다녔으니 말입니다. ㅎㅎ) 연주를 준비할 때는 팔과 어깨의 통증 때문에 파스를 붙이고 그걸로도 통증이 잡히지 않으면 한의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치료로 인해 생긴 멍자국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팔에 메이크업을 해가며 무대에 올랐습니다. 사실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에 비해 연주비라는 것이 그리 크지 않지만 연주자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무대 위에서 연주를 하는 그 시간이 저에게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이 모든 것을 열정으로 해낸 것 같습니다. 1인 기획자이자 연출자로 포스터 디자인부터 해설에 필요한 ppt까지 모든 것을저의 머리와 손으로 만들어야 하는 혹독한 환경이지만 올해도 저는 예술창작활동온라인 카지노 게임사업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서를 넣었고 합격하였습니다.


올해는 '당신을 위한 음악'이라는 테마로 삶의 다양한 굴곡에서 음악이 어떻게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음악치료의 관점에서 해설하고 연주하는 방식의 콘서트를 만들 계획입니다. 지원사업에 합격하여 이제 본격적으로 콘서트를 준비하다 보면 아무래도 브런치에 소홀할 수도 있겠습니다. 댓글 없이 라이킷만 남겨도 이해해 주시기를, 따뜻한 브런치 식구들에게 양해를 구합니다. (이래놓고 수다쟁이 에리카는 여기저기 댓글을 남기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ㅎㅎ)


콘서트를 준비하며 생기는 에피소드들은 계속 매거진 '피아니스트 엄마의 일상이야기'에 올릴 예정입니다. 기쁜 소식이라 브런치 식구들에게 전하고 싶어 늦은 밤 글을 올립니다. 모두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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