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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디자이너 지미박 Apr 27. 2025

모바일 대신 모어바일? 어려운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알뜰폰 브랜딩

온라인 카지노 게임 알뜰폰의 새 이름 ‘우리WON모바일‘을 출시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온라인 카지노 게임WON모바일 로고 (광고 캡쳐)


광고 캠페인은 원형적 사고로 유명한 장원영 씨가 등장한다. 우리WON(원)모바일이니 원영 씨가 모델인 건가?


일단 광고 캠페인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모바일(Mobile) 대신 인식 전환을 위해 제시한 모어바일(Morebile)이다. (사실 장원영 씨의 눈에 띄는 미모로 새롭게 제시한 키워드가 묻히는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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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씨에 가려진 키워드는 RE였고,

합치면 MO(RE)BILE이 즉, 모어바일이 된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알뜰폰을 이용하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개념으로 More를 제시한 의도는 이해한다.


하지만 여기서 필자의 문제 제기.


일단 발음이 어렵다.


사실 처음 봤을 때 영상이 아닌 기사로만 봐서, 모어바일이 아닌 모리바일로 읽혔다. RE가 강조돼서 오해가 생긴 듯하다. 그런데 한번 그렇게 인식되니까 모어바일로 읽히질 않는다. 글을 쓰는 지금도 모리바일로....


그래서 마지막 장면도 나온 것일 테다.


발음의 주의? 어랴운 건 아나보다


두 번째 아쉬운 점은,


알뜰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쌓고, 타사 서비스와 차별되고 싶은 전략과 의도는 이해한다.


하지만 고착화된 시장에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것은 양날의 검이다.


확연히 차별화되는 걸 바랄 수 있지만, 약 1천2백만이 넘는 알뜰폰 고객과 그 이상되는 잠재고객의 머릿속을 모바일이 아닌 모어바일(Morebile)을 각인시키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사회적 현상으로 각인되는 신조어와는 태생적으로 다르니 말이다.


그리고 사실 더 아쉬운 점은, 정작 알려야 할 우리WON모바일에는 다소 소홀한 점이다.


우리은행 알뜰폰도 아닌 우리WON모바일, 우리원모바일을 알리고 인식시킬 더 큰 과제가 우선 아닐까.


필자에게는 우리WON뱅킹도 그리 익숙하지 않은데, 우리WON모바일은 완전히 생소하기 때문이다.


종합해 보면 선택과 집중이 아쉽다.

물론 그 와중에도 장원영 씨는 빛나지만.. 그저 혼자 빛난달까.



근데 모어바일을 제시할 거면,

알뜰폰 브랜드명이 ‘우리WON모바일’이 아닌 ‘우리WON모어바일’이 되어야 진정한 시너지와 파급력이 생기지 않을까? 물론 무리수일 테지만.. 시비 거는 건 아니니 관계자분들이 보신다면 불쾌해하지 않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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