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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미래 Oct 31. 2024

카지노 쿠폰로 떠나는 글여행

카지노 쿠폰라 쓰고 글여행이라 말하고 싶다.

카지노 쿠폰는 고통이 수반된다. 손가락이 마비가 오고 팔이 저리기도 하다. 계속 쓰다 보면 글씨가 엉망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카지노 쿠폰를 계속한다. 왜? 카지노 쿠폰가 답이기 때문이다.


책을 쓰고 싶어서 책 쓰기 책 여러 권을 읽었다. 다들 카지노 쿠폰부터 하고 이야기하라고 말한다. 글쓰기 연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다.

책을 많이 읽고 싶어서 독서 관련 책을 많이 읽었다. 읽고 좋은 부분은 카지노 쿠폰하라고 다들 조언해 준다. 카지노 쿠폰하는 행동이야말로 독서를 완성시켜 준단다.


그런 카지노 쿠폰를 지금껏 많이 하지 않았다. 얼마나 어리석은가? 그래서 이제 어리석음은 벗어버리고 꾸준히 카지노 쿠폰하고 있다. 책 내용 중에 좋았던 부분에 밑줄 긋고 카지노 쿠폰를 했다. 그런 독서노트가 3권 정도 있다. 노트가 쌓이니 기분도 좋고 카지노 쿠폰를 열심히 하는 듯했다. 하지만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특기 글쓰기를 하다 보면 어휘력이나 문장구조, 그리고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연결 부분들이 많이 어색하다. 당연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는 아주 쌩 왕초보 브런지 작가니깐.


그러다가 이 책을 만났다.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것들 문장이 너무 좋아서 놓치고 싶지 않았다. 모든 글자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안된다면 글을 조금이라도 닮고 싶었다. 삶의 통찰을 비롯한 명상 그리고 오로지 글로만 독자에게 인도행 비행기 티켓을 끊고 싶은 충동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나에게는 충격과 신선함 그리고 동경이었다.


"지금은 자정이 넘은 시간, 어디선가 물 떨어지는 소리가 가끔씩 들리고 바람이 내 집 뒤에서부터 불어와 나무를 흔든다. 이 시간 다시금 나는 혼자다. 내 펼쳐 놓은 책장 위로 벌레들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다. 이것들은 나에게 무엇을 속삭이고 있단 말인가? 삶의 허무? 아니면 예기치 않은 순간에 밀려왔다가 한숨 지며 가버리는 깨달음들?"

<삶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p17


책장 위로 떨어지는 벌레들의 소리를 나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단연코 없다. 내가 혼자일 때 나는 유튜브를 봤다. 지금은 독서를 주로 하지만 그래도 유튜브만 한 게 없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카지노 쿠폰한 후 나는 명상의 시간을 한 번씩 가져본다.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에 귀 기울여본다. 집에서는 당연히 아이들의 소란스러운 소리로 가득하다. 명상에 방해된다. 그래서 조용한 카페로 와서 글을 쓰면서 잠깐의 명상을 가진다. 잔잔하게 들리는 음악소리와 주변의 백색소음이 나를 포근하게 감싸는 듯하다. 일터에서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고 난 후, 시원한 커피 한잔과 조금씩 글 쓰면서 성장하는 나의 마음은 더할 나위 없는 하루의 마무리다.


카지노 쿠폰


"우리는 삶의 물결에 휩쓸려만 가는 것일까? 그리하여 우리가 진정으로 얻는 것과 잃어버리는 것은 무엇인가?"


내 생각에 나는 물결에 휩쓸려 이리저리 떠다니는 종이배 같은 삶을 살았다. 방파제에 정박해 있는 안전한 배들처럼 잔잔한 삶을 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는 삶을 살지 못했던 것 같다. 그저 이리저리 사회의 잣대로 움직이는 삶을 살았던 것 같다.


글쓰기는 그런 나의 삶에서 조금씩 닷을 내리는 것과 같다. 천천히 내려가지만 결국에는 바닥에 닿을 테고, 나의 배는 더 이상 떠다니지 않고 그 자리에서 많은 파도타기를 즐기고 잔잔한 물결과 함께 휴식을 취하게 만들어 줄 것 같다.


카지노 쿠폰는 손가락이 아프다. 손목도 아프다.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래도 한다. 왜? 좋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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