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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미래 Apr 11. 2025

'학습된 무기력' 카지노 게임 사이트 바나나를 먹을 수 없는 이유

부정적 사고를 멀리해야 하는 이유



게리 하멜 & C.K. 프라할라드 교수의 논문에 소개된 '화난 카지노 게임 사이트'실험입니다.


한 무리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들이 있는 우리 천장에 바나나를 줄로 매달아 두었다.

바나나를 본 카지노 게임 사이트들이 그것을 먹으려고 줄을 타고 올라가자 실험자들은 호스로 찬물을 뿌렸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다시 바나나를 먹으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줄을 탈 때마다 번번이 찬물이 쏟아졌다.

그러자 곧 어떤 카지노 게임 사이트도 줄을 타고 오르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뒤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들은 아예 바나나를 따려는 시도를 하지 않게 되었다.


우리 안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중 한 마리를 새로운 카지노 게임 사이트로 교체했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바나나를 본 신참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눈을 반짝이며 줄을 타고 올라가려고 했다.

그러자 안에 있던 선임 카지노 게임 사이트들이 버럭 화를 내며 신참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제지했다.

신참이 올라가서 바나나를 건드리면 자기까지 찬물을 뒤집어쓰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참 카지노 게임 사이트도 더 이상 줄을 타고 오르려 하지 않았다.


그렇게 계속 한 마리씩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교체했고, 결국 우리 안에는 직접적으로 찬물 세례를 받은 경험을 가진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한 마리도 남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그 어떤 카지노 게임 사이트도 바나나를 따 먹으려고 하지 않았다.


이제는 아무도 그 이유를 모른 채 카지노 게임 사이트들에게

'바나나는 따 먹으면 안 되는 대상'이 된 것이다.




<학습된 무기력증입니다. <학습된 무력감이라고도 합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들이 바나나를 따 먹으면 안 되는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안된다'라는 인식을 심어줬기 때문입니다. 따 먹으려는 시도를 해보지도 않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들이지만 주위의 만류에 시도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무언가를 시도하려고 하면 항상 주위에서 '그거 안될 걸~' , '내가 해봤는데 안돼' , '내 주위에서 그거 하는 사람 있었는데 망했어' , '아무도 그런 거 원하지 않을걸?' 등등 온갖 부정적인 말들이 먼저 나옵니다. 누구 하나 '오~ 그거 좋은데~' , '가능성 있어 보이는데~' , '꼭 해봐!' 등 기운을 북돋아 주는 말을 먼저 하지 않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학습된 무기력 감에 젖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부분을 더욱 깊이 공감합니다. 또한 부정적 사실을 기억 속에 강하게 각인시킵니다. 상실감, 고통, 무력감 등등 과거에 느꼈거나 누군가가 느꼈을 경험들을 직, 간접적으로 무의식 속에 가지고 있다면,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학습된 무기력에 빠져 삶을 물들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위에서 '안된다'라고 이야기할 때 나는 '된다'라고 강하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어웨이크 책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학습된 무기력증을 겪는 이유는, 우리의 감정을 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리고 정신적으로 취약했을 때, 그때 느꼈던 상실감이나 고통, 좌절감 같은 감정은 우리가 성정 한다고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다. 무의식 속으로 깊게 가라앉아서 여전히 무의식에 남아 있다."


"이러한 무력감을 벗어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실패한 원인이 어떤 부부느이 지식이나 경험, 준비가 부족해서 발생했는지를 정확히 분석해 내고, 부족한 지식을 습득하고 준비함으로써 예전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이 다른 존재란 것을 크게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한마디로 정의를 내려본다면, <학습된 무기력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확고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을 '지식' , 부족했던 준비가 채워질 '지식', 부족한 경험을 보충할 수 있는 '지식' 등이 있어야 언제든 시도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바나나를 먹지 못했던 이유는, 경험해보지 않은 상황을 사회적 관념을 그대로 받아들여 시도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브런치는 그래서 더 소중합니다.

작가는 글을 잘 쓰고, 등단을 하고, 유명세를 타야 하는 모든 사회적 통념을 무시하고 글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작가'라는 타이틀을 달아줬으니깐요 ^^


혹시, 먹지 못하는 바나나가 눈에 보이시나요? 이제는 무기력증을 버리고 시도할 때입니다!

모든 상황을 이겨내고 우물에서 벗어나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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