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플러스엑스 Apr 01. 2025

회사 밖으로 한 발짝. 그날을 품은 무료 카지노 게임 한 장

플러스엑스의 이벤트 복지 - 제주도의 '공간 7' 다녀오기

안녕하세요. 플러스엑스에서 꽤 오랜 시간을 지내온 UX 디자이너이자, 지금은 UXUI 1팀의 방향잡이전유진입무료 카지노 게임. 그동안 플엑의 다양한 팀에서 열심히 일궈온 작업물들을 소개해 주고 계셨는데요. 오늘은 다소 가볍게 후루룩 넘겨볼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와봤습무료 카지노 게임.


(플엑 25인이 작년에 제주도 공간 7에서 2박 3일을 머물렀던 일에 대하여...)


저는 스스로가 아주 보통의 시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무료 카지노 게임. 취향이 아주 뾰족하지도,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와서 그런 걸까요?저는 사람들의 다양한 시선과 심리를 이해하고 관찰하는 것이 늘 흥미롭습무료 카지노 게임.


이런 제가, 플러스엑스에 다니면서 신기했던 점은이곳의 분위기였습무료 카지노 게임.여기는 시각적인 것에 민감하거나 트렌드에 감각을 곤두세운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 같거든요. 플엑 멤버들은 하나같이 좋아하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도 강하고, 옷 입는 스타일이나 SNS에 올라오는 일상생활에서의 모습도 색깔이 뚜렷한 분들이 많아요.


무료 카지노 게임다양한 라인 패턴으로 디자인된 BX팀 임성환 CD님의 집이고요.
무료 카지노 게임그린 컬러로 여기저기 깔맞춤 한 UXUI팀 장기원 CD님의 집이에요.
무료 카지노 게임UXUI 팀의 조희원 디렉터의 인스타그램 섬네일은 감성의 끝을 달립무료 카지노 게임.



이렇듯 플엑인들은 플러스엑스가 아닌 곳에서도 이들만의시선으로일상을 이야기합무료 카지노 게임.



생각을 꺼내어
말로 표현하기 보기보다는
무료 카지노 게임 한 장에 꾹꾹 눌러 담는
플엑인들


플엑인들이 회사가 아닌 곳에서 세상을 바라본다면 어떤 시선으로 공간과 사물을 바라볼까요? 이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작년(2024년)에 있었던 이벤트성 복지를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무료 카지노 게임.저희는 작년 여름 즈음, ‘제주도 GONGGAN7 2박 3일 숙박권 제공 이벤트’를 진행했습무료 카지노 게임. 본래의 취지는 ‘워케이션’이었으나..


"일하면서 휴가도 보내는 방법은 무엇인가요?-0-"

"제주도에서일이요?..........-0-"

“그 좋은 제주도에 가서 낮에 일하고, 밤에 나가 놀라고요-0-?

“비행기를 타고 가서 언제 도착해서, 언제 일하고, 언제 놀 수 있나요?-0-

"제주도는 6시면 다 문닫아요....T0T"


그냥 놀게 해 주세요........

젭알... 플리즈

내부에서는 Work와 Vacation을 동시에 이루는 것이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물음과우려(보다는 호ㅅㅗ)의 목소리들이 많았습무료 카지노 게임. 플엑은 결국, “놀 땐 놀고, 일할 땐 일하자”멤버들에게배어있는 오랜 컬처 핏인 것 같습무료 카지노 게임.


어쨌든, 이런저런 멤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그저 쉼컨셉으로 다시 조정된,

‘제주도 GONGGAN7 숙박권 제공 이벤트’에 당첨된 25명이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 제주도에서2박 3일을 머물렀습무료 카지노 게임.


제주도 공간 7에서의 2박 3일이라는 공통분모에서 플엑인들의 시선을 한 번 따라가 볼까요?

김유하 UI 디자이너 님의 무료 카지노 게임 한 장




1. 공간을 공간으로 받아들이는 시선


잘 비워낸 곳에 새로운 것이
다시 들어찬다는 생각을 했어요.

- UXUI 2팀 이승엽 디자이너님 -



"침대 근처의 창이 땅과 하늘을 반절씩 담아주는 액자 같다고 생각했습무료 카지노 게임."

- 이승엽 UI 디자이너님 -

"입구 근처 천장에 위로 높이 창이 나있어서 은은한 채광이 근사한 조명처럼 떨어집무료 카지노 게임. 앤티크 한 가구들도 채광이랑 잘 어울렸는데, 이 공간만 똑 떼어서 그대로 가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무료 카지노 게임."

- 이승엽 UI 디자이너님 -

"붉은 돌과 초록 나무들과 파란 하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창이 좋았습무료 카지노 게임. 그 풍경을 보며 드러누우면 마음껏 게을러질 수 있는 넓은 소파도요."

- 이승엽 UI 디자이너님 -


.

.

.

오아아아......

다녀온 사진과 느낌을 그저 달라고 했을 뿐인데, 생각지도 못한 표현을 쏟아냅무료 카지노 게임.

승엽 님은 이곳에서 그동안 일상의 무거운 것들을 덜어내고, 새로운 활력을 얻는 느낌이었을까요?

.

통창이 만들어낸프레임이 담아낸 갈대숲.

보통의 집보다 훨씬 높은 천장에서느껴지는 여백.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만들어낸 사선.

시시각각 바뀌는 그림자.

.

승엽 님은 건축가가 의도한 동선을 의식의 흐름대로 따라 머무는 시간이 곧 감상이 된 여행을 하고 오신 듯합무료 카지노 게임.


다른 분들의 감상이 되었던 시간도 같이 걸어볼까요?



2. 디테일을 담는 시선


귤나무 한 그릇을
먹고 왔어요.

- DX팀 김혜린 백엔드 개발자님 -


조리개를 좁히면 상이 선명히 맺히는, 그런 눈으로 일상을 본 듯한 시선들로도 한 번 분류를 해봤습무료 카지노 게임.


'귤나무 한그릇'.고작귤을먹었을 뿐인데... 이 작은 귤 하나에 얼마나 감동했었는지를 알 수 있는 귀여운표현이죠? 단순한 사물의 기록이 아니라 공간에 자리 잡고 있는 무언가와마주하는 순간.

.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커피.

문틈으로 들어온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커튼.

소파에 툭 하고 놓인 담요.

.

누군가에게는 의미 없이 지나갈수많은 것들 중 하나지만, 이들에겐 아니었을 겁무료 카지노 게임.

UX디자이너 민석 님은, 표고버섯을 키우시던 할아버지의 일상을 따라 버섯을 키우는 취미가 있었는데요. 이 분은 제주도에서 버섯이 피어난 나무둥치를 보고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린 듯합무료 카지노 게임.

"버섯입무료 카지노 게임. 디렉터님, 라면에 넣어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 UXUI 김민석 UX 디자이너님 -

.

일에만 열중하는 무뚝뚝 한 줄로만알았던 팀원이 누군가와 따뜻한 기억을 기록하고, 의외로 이런 아기자기한 사물에 애정을 담아 오기도 하는 걸 보면, 분명히 F일 것 같은데 본인은 대문자 T라고 말합무료 카지노 게임.

"이런 것도 있습무료 카지노 게임. 디렉터님."

- 김민석 UX 디자이너님 -

.

이벤트 당첨에 대한 보답으로 회사에 보낼 서귀포 효돈 감귤을 저렇게 연출해 놓고 찍는 귀여움도 보입무료 카지노 게임. 제 눈에는 엄마 귤, 아빠 귤, 나, 너.. 식의정렬로 보이는데(마진은 일정하지 않ㄴㅔㅇ), 저 무료 카지노 게임을 담으면서 가족을 떠올렸을까요?


갑분 제주 김밥 맛집 - "오는 정 김밥"

"제주도까지 가서 김밥?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김밥 러버인 건 안 비밀) 이게 그 유명한 제주도 오는 정 김밥입무료 카지노 게임. 진짜 너무 맛있어요! 사진을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_<"

- DX 김혜린 백엔드 개발자님 -

.

흔히 볼 수 있는 김밥이라고 매번 지나치리란 법은 없습무료 카지노 게임.DX팀 백엔드개발자 혜린님은 제주도에서 먹었던 오는 정 김밥을 추억으로 담아왔습무료 카지노 게임.(저도 한 번 가봐야겠어요.) 혜린님이이 무료 카지노 게임을 다시 본다면제주도에서맛있다는김밥집을 찾기 위해혜린님이했을노력, 그날의공기, 한 입 먹었을 때의 성취감, 감동적인맛.. 이런 것들떠오르겠죠?

.

혜린님도 민석 님도, 이런 시선으로 추억을 쌓은 사람들은 사물을 보고 추억을 회상하기도 하고,

사물이놓인 것에의미를 붙여 보기도 합무료 카지노 게임.


이들의 발길을 따라가 볼게요.



3. 관계를 담는 그릇으로서의 공간


감자가 행복했음 됐져
ㅎㅎㅎㅎㅎㅎㅎ

- 정혜선 CBO님 -



나 말고 다른 대상의 행복한 순간을 보는 게 내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는 마음이어떤 마음인지 헤아려지시나요? 누군가에게 온전히 애정이 향하고 있는 것이 느껴지는 말이죠.


마지막으로 분류한 시선은 '관계'를 향하는 시선입무료 카지노 게임. 제목에서 언급된 ‘감자’는혜(선 CBO)님네 강아지의 이름이에요. 전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없는데요. 강아지에게 표정이 있다는 것을 이 사진을 보고 알았습무료 카지노 게임.

웃는 감쟈아하하하

"감자가 행복했음 됐져 ㅎㅎㅎㅎㅎㅎㅎ."

- 정혜선 CBO님 -


"특별한 계획 없이 그저 마주 보고 이야기하며 지낸 이 순간이 가장 큰 선물이었음에

돌아온 지금도 감사함이 남아있다."

- BX 이준용 CD님 -


"아이의 움직임은 모두 춤이 된다."

- 김창현 BX 전략 리더 님 -

.

젖은 머리가 금방이라도 얼어붙을 것 같은 날씨에도 기어코 자쿠지에 발을 담그고 나누는 아침 대화의 순간.

신기하게 생긴 집을 구석구석 누비며 계단을 오르내리는 아이들.

뻥 뚫린 갈대숲을 배경으로 둘러앉아 앉아 귤을 까먹는 친구들.

.

여기에 머문 사람들은 소중한 사람들(또는 견.. 묘, 조 등등)과 보냈던 무료 카지노 게임들을 한 장씩 넘겨 보면서, 눈으로만 담을 수밖에 없어 아쉬웠던 찰나를 꺼내볼 것 같습무료 카지노 게임.


이 분들은 무료 카지노 게임의 구도나 멋보다는, 시간이 이대로 멈춰버렸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듯 그 순간을 온전히 포착하고 싶었던 듯합무료 카지노 게임.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플엑인의 '무료 카지노 게임 잘 찍음' 스킬은어떤 시선이든default 값인 듯합무료 카지노 게임.

.

.

.

이렇게저마다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는 방식은 '나는 무엇을 기억하고 싶은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같은 곳이라도 공간을그대로 담아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물이나 관계를 통해 기억하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요.




이번 글을 쓰기 위해제주도에 다녀온여러멤버들의 무료 카지노 게임과감정을 함께 받다 보니까, 멤버들의 추억 속을 함께 걸어보는 기분이 들어내내 흥미로웠습무료 카지노 게임.그만큼'어떤 것'에는 누군가의 생각과 이야기가 더해지면 그 가치는 다르게 전달됩무료 카지노 게임.


제주도에서 멤버들이 느꼈을 기분과 감정이 조금이나마 전달되길 바라면서 글을 썼는데요. 이 글을 통해 눈으로 보이는 사진 한 장을 넘어, 그 속에 담긴 시선과 이야기를 여러분도 함께 따라가 보셨기를 바랍무료 카지노 게임.

.

앞으로도 다양한 관점의 눈을 가지고

이왕이면 플엑 멤버들이 모두 같이색다른 곳.

이를테면 푸켓같은 그런 곳(?)

에서 시선을 서로 나눌 수 있길 기대하며글을 마치겠습무료 카지노 게임.


(글을 쓰기만 하면 길어지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무료 카지노 게임!!!)



이 글에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들


- 소중한 사람들과 마주보는 쉼을 선물해 준 플러스엑스 -

- 저에게 이 글쓰기 숙제를 내주신 분들 -


- 유상원 대표님 (30분 넘게 벌레 잡는 아이들) -

- 이준용 CD 님 (그저 마주보고 이야기한, 선물같은 순간) -

- 임성환 CD 님 (라인 패턴 디자이너의 집) -

- 장기원 CD 님 (그린을 좋아하는 디자이너의 집) -

- 이승엽 UI 디자이너 님 (땅과 하늘을 반절씩 담았다) -

- 조희원 디렉터 님 (게으르기 딱 좋다) -

- 김유하 UI 디자이너 님 (자연이 주는 청정함) -

- 임주혁 UX 디자이너 님(무심코 바라본 것이 기억에 남는다)-

- 김혜린 백엔드 개발자 님 (귤나무 한 그릇 먹고왔습니다) -

- 김민석 UX 디자이너 님 (버섯) -

- 정혜선 CBO 님 (감자 엄마)-

- 박은진 UX 디자이너 님 (빌딩 숲 말고 풀 숲에서 만난 동기) -

- 김창현 BX 전략 리더 님 (아이의 움직임은 춤이 된다) -


-


그럼 이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무료 카지노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