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딸의 유아온라인 카지노 게임 소감문
저녁 7시, 사무실 곳곳에는 불이 꺼졌지만 저는 아직 남아있는 업무로 갈등이 시작됩니다. 그렇게 중요한 일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데, 내일 일찍와서 할까? 며칠 째 첫째 소영이랑 둘째 소은이도 못 봤는데, 오늘도 못 보면 어쩌지? 잠시 망설였던 저는 내일 보고가 두려워 이내 자리에 앉아 야근에 돌입합니다. 내키지 않은 야근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밤 11시. 거실과 부엌에는 흩어져 있는 장난감과 쌓여있는 설거지, 개켜져 있지 않은 빨래 등… 전쟁의 흔적들이 이리저리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이미 두 아이와 함께 깊은 꿈 나라에 빠져 있습니다. 오늘은 꼭 일찍와서 집안 일도 돕고, 유치부에서 내준 마가복음읽기 숙제도 같이 해 주려 했는데… 결국 저도 지친 몸을 이끌고 아이와 아내 사이에 눕습니다. 그래도 내가 이 집 가장인데, 아이를 위해 기도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잠들어있는 소영 소은이의 손을 꼭 잡고 주님을 찾습니다. “아직 어리기만한 이 두 아이에게 은혜를 주셔서 주님 만나게 해 주세요. “ 물론 기도가 채 끝나기도 전에 저 또한 쓰러지듯 잠에 취합니다.
이것이 저희의 일상이자 민낯입니다. 그러나 이번 부모 교육을 통해 변화의 소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부모 교육에서는 자녀 또한 부모와 똑같은 죄인임을 알려주었습니다. 따라서 자녀들을 더 너그럽고 이해심있게 대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첫째인 소영이는 잠을 재우려 하면 계속 놀고 싶은 마음에 그때 부터 갖은 핑계로 시간끌기에 들어갑니다. 방금 물을 마셨는데 목이 마르다고 물을 갖다 달라고 합니다. 평소 아는체도 안하던 아빠에게 꼭 인사하고 들어가겠다며 아빠를 찾아 나섭니다. 놀고 나면 미련없이 내팽게치던 거실에 있는 수많은 인형들이 이 순간 만큼은 마치 살아있는 친구들이 됩니다. 거실을 순회하며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고 굿나잇 인사를 시작해서 장장 10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방에 들어갑니다. 분명 책에서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행동을 이해하고 너그럽게 대하라 하였지만, 죄인된 부모인 우리는 그저 올라오는 분노를 깊은 심호흡으로 다스릴 뿐입니다. 사랑스럽기만 아내와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이내 죄인 중에 괴수로 돌변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불신자이신 양가부모 아래에서 자란 믿음의 1세대인 우리 부부에게 이번 세례는 너무나도 값진 온라인 카지노 게임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희 부부는 주님 앞에서 작은 약속을 해 보려합니다.
첫째, 주일 저녁 5분간의 가정 예배를 갖겠습니다. 한달에 1번 이상은 꼭 해 보려 합니다.
둘째, 야근이 고민될 때 과감히 일터를 떠나겠습니다. 집에서 전쟁을 치루고 있는 아내의 지원군이 될 것이며,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에게 아빠가 주말에만 찾아오는 택배아저씨가 아님을 알리고자 함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글도 모르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이지만 이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솔직히 아직은 많이 오글거립니다. 신앙이야기 자체를 꺼내기가 뭔가 쑥스럽고 민망하지만, 이 일은 사랑하는 소영이의 생명과 관계된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어떤 조기교육보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조기교육에 매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따르는 자녀 양육’ 이라는 책 제목처럼 교육을 통해 깨달은 점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아이는 나에게 속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언약 안에 속해 있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받는 소은이가 저희의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아쉽고 속상하고 뭔가 빼앗긴 듯한 느낌을 들어야 하는데, 우리에게 찾아온 것은 오히려 평안과 기쁨이었습니다.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주신 나그네교회와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오늘의 주인공인 사랑하는 소은이에게 한마디 전하며 마치겠습니다. 사랑하는 소은아. 오늘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잘 기억하고 이 말씀 하나를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가길바란다. 아버지 어머니가 주는 세례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야. 말씀 속에 네 이름을 넣어 보았어.
“이제는 소은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소은이 네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소은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소은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소은이를 사랑하사 소은이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감사합니다.
2019년 4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