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복지 수준, 함께 일무료 카지노 게임 사람들, 업무 난이도 네 가지
연차가 쌓이면 모든 것에 의연해지고
아무렇지 않게 될 것 같았는데 그렇지도 않다.
매년 새로운 챌린지들이
나를 기다렸다는 듯이 반겨준다.
회사를 다닐 때 겪는 문제의 종류들은 주로
급여, 복지 수준, 함께 일무료 카지노 게임 사람들, 업무 난이도 네 가지로
나타난다.
1. 급여
급여를 일방적으로 받는 것으로 생각하면 억울할 수 있지만 나의 노동력을 회사와 거래하고 있다면 좀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게 된다. 거래할 수 있는 재화라고 생각하면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되고 있고 어느 정도 가격에 거래되는지 알아보게 된다. 연차를 더 쌓고 이직을 해야 하는지, 자격증 또는 내가 공부를 추가로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 노동력의 가치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면 긍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의 노동력을 사려는 회사를 들어가게 되면 불만이 쌓이게 된다. 반대로 회사가 생각하는
것보다 내 기술이 비싸다면 회사에사 불만이 쌓인다.
이와 다르게 자기 객관화가 안되면 현재 어느 정도로 시장에서 나의 연차와 직무에 받는 급여 수준을 몰라서 겪는 어려움도 있다.
2. 복지 수준
회사 복지는 다양하다. 회사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에 따라 복지가 다르다.
내가 좋아하는 게 단지 칼퇴이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다녀보니 지난 회사의 유연근무제가 그리워질 수도 있고 책상 의자 등 환경이 좋으면 될 것 같았는데 간식이 제공이 안 되는 게 아쉬울 수도 있고 다양하다. 복지 수준에 대해서는 미리 알고 기대를 어느 정도 맞추고 입사하는 게 후회를 덜하게 된다.
위의 둘은 머리로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하면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우리를 버티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때론 미치게 무료 카지노 게임 것은 아래의 것들이 아닌가 싶다.
아래의 두 가지는 예전에 성장할 수 있는 이상적인
그래프 수업을 듣고 영감을 받아 따라 그린 것이 있다.
3. 함께 일무료 카지노 게임 사람
일로 만난 사이라는 말처럼 친구로는 사귈 일이 없는 사람들을 우리는 회사에서 가족보다 더 자주 일로 만나게 된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회사에 있다면 배달의민족 콘퍼런스에서 발표되었던 ‘오히려 좋아’ 부분을 들어보길 추천한다.
성희롱, 인격모독, 무분별한 차별의 경우 버티지 않고 바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단순히 성향이 까다로워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무례해서 등으로 견디지 못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으로 인해 이직을 하면 그 다른 회사에는 다른 방식으로 나를 화나게 하는 캐릭터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대하기 어려울 땐 스트레스는 최대한 퇴근 후 그 사람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강도 높은 취미생활이나 운동을 하면 좋다. 이렇게 한 명 견뎌내고 나면 더 다양한 사람들을 이해하고 어렵지 않게 대할 수 있는 스킬이 장착되는 것인데 위의 그래프 노란색 영역으로 나에게 적당히 도전적인 사람은 나의 커뮤니케이션 스킬, 협업 스킬을 길러주게 무료 카지노 게임 어쩌면 성장의 기회가 되니 오히려 좋다!
4. 업무 난이도
업무난이도를 생각할 때 위 그래프의 노란색영역인지 생각해 본다. 도전지수가 너무 높을 경우 예를 들어 나는 회계업에 대해 아는 지식이 전혀 없는데 갑자기 회계와 관련된 직무를 하라고 회사에서 요구한다면 포기하게 될 수도 있다.
경험을 돌아보면 호주에서 영어로 일할 때 노란색 그래프의 도전지수 범위를 뚫고 나올 만큼 간당 간당한 최상의 도전적인 일이었지만 견뎌냈을 때 성장 할 수 있었다. 간단한 비즈니스 회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업무 강도가 적절하게 높은 것은 나를 성장시킨다. 돌아보면 나의 스킬은 거의 일로 배운 것들이다. 일로 배우면 안 까먹는다. 하지만 스킬이 늘 때 고통스러울 정도로 괴로울 때가 있다. 이럴 때마다 내가 떠올리는 표현은 ‘나의 우주가 팽창한다’인데 나의 세계는 내가 알고 있는 나만의 우주 안에서 모두 굴러가기 때문이다. 우주라는 범위 자체를 늘리지 않고 그 안의 것들만 잘 가꾸고 돌아가게 하고 싶은데 때론 내 우주 범위 자체가 팽창할 만큼 어려운 일들을 맞닿드릴 때가 있다.
내가 이번에 잘 견뎌서 해내고 나면 나의 우주가 팽창해 있겠구나라고 생각해 보면 견딜만하고 그렇게 팽창시킨 나만의 디자인 우주가 뿌듯하기도 하다.
반대로 우주를 팽창시켜주지 못할 때, 새로운 배움이 필요하게 될 때 이직을 하게 된다. 누가 싫어서 일이 어려워서 이직하게 되면 후회가 남지만 더 이상 의미 있는 배움이 없을 것 같아서 이직을 하게 될 땐 후회가 남지 않는다. 오히려 기분이 좋다.
지나고 보면 버티는 게 의미 없다고 느낄 때 우주가 팽창해서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때문인지 아니면 부당한 대우 때문인지 구분해보려고 한다. 노란색 범위 안에 있다면 의미 없는 힘듦은 아니기에 버틸 수 있지만 그 밖이라면 견딜 수 없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할 때는 힘겹게 버티고 있는
디자이너들을 응원하기 위함이었는데 막상 쓰고 나니
지난 몇 개월도 버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견딘 나 자신을 위로해 주는 글이 되었다.
오늘도 조금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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