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딱! 맛에 홀딱!!
난 샐러드 예찬론자다. 다양한 풀이 몸에 침투할 때 싱그로움과 새로운 활력은 누가 뜯어 말려도, 누가 업어 가도 모를 정도로무아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아무리 가성비 좋은 샐러드 집이라도 최하 8천원 수준이다(단호박두부샐러드 8,900원). 배도 금방 꺼진다. '샐러리맨의 샐러드 투어'라는 나의 버킷 리스트가 뒤로 밀리는 이유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사는데, '이'로써 충분히 역할을 해내는 음식을 발견했다. 삼청당 카지노 쿠폰이다. 그동안 난 카지노 쿠폰을 먹지 않았다. 혈당 스파이크흰밥 때문. 헌데 밥 대신 달걀지단 변경이있다. 900원을 추가해 카지노 쿠폰 한 줄 5,400원.
가격과 소요시간다 떠나서 맛이 환상이다. 한꺼번에 입 속으로들어가는데김부터 당근, 어묵, 지단이 각자 향기를 발산 하며 입 속을 달군다.
병아리콩이니 닭가슴살, 아보카도 등 뭘 더 넣은 카지노 쿠폰도 있지만 그럼 샐러드와 가격 차별화가 되지 않아 특별한 날 보상으로 쓸 셈이다. 기본기에 충실한 카지노 쿠폰, 그 자체 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고 포만감이 오래 간다(잠들기 전까지 유지되니 퍽 다행이다).
공부 잘 하는 사람이 운동도 잘 하고 얼굴까지 잘 생긴 것처럼 <삼청당에 김치는 더 예술이다.카지노 쿠폰 씹을 때 한 술 더 뜨는 리듬, 음악도어째 그리 센스 있는지. 야근 때 사무실 자리에서 먹으려고 포장 주문 했다가 김치와 음악에 홀려 포장 뜯어 매장에서 먹은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느낀 건 표현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미라 네이버 리뷰를 종종 썼다. 그랬더니 사장님은 쟁반에 온천계란과 과일을 살포시 얹는다. 이걸 어째. 온천계란은 겉만 익었지, 속은 날 것 그대로다.같은 계란끼리 이래도 되나? 또 다른 맛, 아니 식감으로 승부하는 고소함.햐, 어디까지 날 유혹할 셈인가.
그 후로 사장님은 내 얼굴만 봐도 리뷰를 썼는지를 간파한다. 리뷰 확인도 않고 알아차림으로 온천계란 척(싱겁게 먹는 것까지 알아 간장 빼는 센스까지)!
퇴근이 또 늦은 날. 가게 문 닫는 시간 임박. 주문 마감을 넘긴 시간이었다. 사장님은 정리 하고 빨리 쉬고 싶으실 텐데 매장에 와먹어도 된단다. 미안함을 안고 마지막 손님으로 들어갔는데 쟁반에 자몽이 있었다.
자몽은 달걀지단 때문에 김 옆구리가 터진미안함이었다. 얼마나 많이 쑤셔 넣었으면 옆구리가 터졌겠나. 안그래도 카지노 쿠폰 하나를 입에 넣으면 볼도터져 나가는데. 대포 지뢰밭처럼 얼마든지 터져도 대환영이다.사장님은 카지노 쿠폰 쌀 때 따스한 마음까지 돌돌 말았던 것.
심지어 양쪽 꽁다리.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톡 털어 넣는다.재료를 얼마나 많이 넣었는지 메두사를 먹어치우는 것 같다. 피로와 허기,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는, 가성비 갑 <삼청당 카지노 쿠폰. 스트레스 호르몬은 노화와 비만 주범인데 삼청당 카지노 쿠폰이 내 체중에 현격한 공을 세운 듯하다.
앉는 시간 길어지고 움직임 시간 짧아진 원주생활, 다이어트가 절로 된 건 회사 곁에 <삼청당 원주혁신점이 있기 때문. 출퇴근의 즐거움.
맛은 더하고 돈과 몸은 줄었으니 '살' 맛 난다.
이번 주말 영인이는 과제발표로 또 학교에 간다. 쫓아가 <삼청당 홍대 본점을 가 봐야 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