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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시나물효원 Apr 03. 2025

100-32 꽃으로도 때리지 마세요.

우리 카지노 가입 쿠폰 고객 중에 파지 주우며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뭐랄까...

가정 폭력범이다.


카지노 가입 쿠폰에 와서도 본인이 농협에 10억 예치되어 있다고 하며 본인 통장을 흔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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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 어떤 왜소한 여자분이 추위에 벌벌 떨며,

발 사이즈는 220 정도인데 250 정도 되는 운동화를

질질 끄시며 들어온다.

내복 하나 제대로 못 입고, 못 먹고사는 게 한 두해

본 게 아니다.


그 사람의 아내이다...


함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매일 익산시를 돌아다니며 파지를 주우러 다닌다.


고생을 너무 했는지... 너무 착해서 그 꼴을 하늘에서도 못 보게 생겼는지 아내를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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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이 상속 문제로 카지노 가입 쿠폰에 온 적이 있는데

아버지가 저 멀리서 보이자 안절부절 못 하고..

(나이대도 20대 중반은 족히 넘어 보였는데..)

아버지가 문으로 들어오자, 황급히 ATM기기

있는 문으로 도망가는 게 아닌가... 휴!!


돈이 많아서 통장 잔고에서 오는 행복은 있을지언정,

자식 복, 각시 복, 인복은 없는 거 같다.

차라리 돈 많다고 자랑 말고 멋지게 기부나 하던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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