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도가 다른 삶을 선물한다.
2025의 시작은 회사의 조직 구조 변경으로 시작하였다.
2024년 하반기부터 6개월동안 쏟아 부은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나니 벌써 2025년 1분기를 지나 2분기도 1/3이 지나갔다. 직원평가 과정과 결고를 관찰할 수 있는 인사팀에서 근무하다 보니 회사는, 팀장님들은 어떤 기준으로 직원들을 평가하는지 다시 한 번 나의 삶의 태도와 같은 철학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점을 감사하게 되었다.
내 인생의 모토가 Attidude is Everything이 된 것은 아마도 사회를, 동료를, 부당함을, 내 인생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적절하지" 않았을 때 읽게 된 John Maxwell 작가님의 <The Difference Maker라는 책을 읽었을 때부터였다. 이미 나보다 먼저 사회에 일원이 된 사촌오빠가 울그락불그락 조직의/사회의 부당함에 대한 뜨거운 반항인지 정당한 자기의견 표명인지 분간을 못하는 '대리' 때 당신이 먼저 읽고 선물해준 책이었다. 처음에는 태도라는 것이 성격과 무엇이 다른지 차이점을 인지할 수 없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 책 덕분에 매일, 매순간 나의 말과 행동을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지, 나를 대하는 타인들은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떻게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을지 나를 제 3자로 관찰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회사에는 소위 SPEC 높고 역량있는 직원들이 너무 많다. 아니 많았다. 다행히 회사는 그들 각자가 생각하는 역량과 조금 다른 기준으로 재원을 평가하였다. 그 중 내가 가장 걱정했던 기준은 실력과 태도였다. 업무 역량은 높으나 협업이 없고, 태도는 좋으나 업무 스킬이 조금 부족한 두 그룹의 직원들을 회사는 어떤 가치에 우선해서 재원을 랭크할 지 무척 초조했다.
다행히 외국계기업도 이제 Attitudude를 최우선 가치로 인재를 평가온라인 카지노 게임 시대가 왔다.
"외국계기업도"라고 표현한 데에는 배경이 있다. 외국계기업은 아무래도 경영진과의 대화에서 외국어(주로 영어) 능력이 뛰어날 수록 직원 스스로 역량 표현이 용이하고, 본인이 하지 않은 일조차 훌륭한 영어로 인정받을 수 있는 능력이 그들이 남들보다 좀 더 빨리 성공하게 해주었다. 주로 해외 유학파나, 심지어 중고등학교 부터 해외에서 수학한 또는 재외교포 출신... 성급한 일반화의 편견에서 얘기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확률을 얘기하고 있다. 4명 중 5명이라고 하겠다.
반대로 영어로 자기 의견을 표현하거나 회의, 프레젠테이션을 주도할 수 없는 영어능력자가 아닌 직원들은 기본 점수를 덜 받고 평가를 받는 샘이었다.
그런데 나의 아이를 올바른 태도로 학교에서, 친구에게, 사회에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좋은 가정교육이라는 거름과 채찍을 주어야 하는 큰 숙제는 아직 세월이 지나기 전까지는 잘 했다고 할 수 있을지 알수 없다. 아이는 수줍음이 많아 이웃에게 큰소리로 인사하지 않는 것때문에 자주 외할머니에게 혼구녕이 난다. 다행히 학교에서 담임선생님들과 친구들로부터 의리있고 정의로운 바른 학생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아이는 중학교를 떠나면 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를 떠나면 대학교에서 어떤 상황과 시절을 겪으며 어떻게 변질될지 성장할지 매일 관찰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조금 멀리 가면 다시 데리고 오려고... 그래서 바로잡기 어려워지는 거리까지 가지 않게 하려고...
적어도 내 일상과 내 사회생활과 내 아이의 학교생활, 미래에 그녀의 사회생활과 삶에서 바른 태도가 여전히 인정받는 세상이길 지금부터 바래본다.
당신의 태도는 당신을 승리하게 해주고 있는지 생각해보자.